May 13.2016
- 이게 도대체 아이패드 에어3가 아니고 왜 프로 9.7인지
- 무게 그람까지 똑같은게 프로고 12만원 더 받겠다고?
- 도대체 무슨 깡으로?
- 천천히 바뀐걸 살펴 보면 성능 개선, 화면 개선, 스피커 개선, 펜슬 및 키보드 지원 등.
- OK, 근데 기능이 많아졌다고 돈 더 받기엔 기능은 항상 좋아지고 가격은 동일한게 애플의 매력 아니었나?
- 나아지면 얼마나 나아졌다고.... 오....
- 디스플레이 죽입니다. 모바일 기기 중 최고의 품질. 맑고 청명한 화면. 역대급 저반사.
- 트루톤 디스플레이? 오.. 삼성도 일부 앱에서 되던건데 전방위 지원, 주변 색 온도에 화면을 맞춰주는건데 가끔 꺼보면
- 도대체 이거 없이 눈 시려서 그 동안 어찌 썼나 싶어서..
- 4채널 스피커... 화면 회전에 따라 좌우 변경되는.... 12.9에서도 봤지만 정말 이 정도 크기에서는 나올 수 없는 품질..
- 카메라도.. 솔직히 여행다니면서 타블렛으로 사진 찍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현장에서 유용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 근데 카툭튀는 용서할 수 없어! 이렇게 큰 타블렛에서 말이야! 펜도 되는데! 덜컹거리면! 어! 어쩌라고!
- 안 덜컹거리는....구나..
-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에어3에 가격 동결해도 됐을 부분. 굳이 12만원을 더 받겠다는 프로 부분을 살펴보자면
- 애플 펜슬, 비상 충전이 좀 웃기긴 하지만 그게 정석도 아니고 정말 좋은 필기 및 창작 도구임은 틀림 없고
- 스마트 키보드, 미국 영어밖에 지원 안한다는 오만함과 더불어 황당한 가격, 타격감은 나쁘지 않지만 9.7인치 폭에 맞추느라 키가 너무 작고
- 무엇보다 거치대 모드의 각도가 너무 공격적(!)이어서 거의 사용할 수 없을 정도고
- 이걸 제대로 쓰려면 실리콘 커버를 사야 하는데 이게 얼마라구요? (외쳐 8.9)
- 거기다 이 훌륭한 성능에 2GB RAM을 넣은건 확실히 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마구 듭니다. 12만원씩이나 더 받았으면 제대로 하던가.
- 물론 프로 네이밍의 당위성은, 이게 감당할 수 있는 프로 수준의 작업이 대단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창조 생산 관련 직종) 대중적 어필이 힘듭니다.
- 저번에도 말했지만, 그래픽 디자이너만 프로가 아니잖아요. 과연 번역 프로가 필요한 CAT툴, 영상 프로가 필요한 프리미어나 파이널컷, 프로그래밍 프로가 필요한 XCode가 있냔 말입니다.
- 결국 아주 소수의 프로에게만 어필할 수 있는 당위성으로 12만원을 더 받겠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 그냥 다 프로 붙이고 12만원씩 올리고 싶고 이걸로 시험을 하겠다고 작은 글씨로 써 놓던가.
- 아이패드 자체는 아주 좋아요. 예쁘고, 배터리도 오래 가고, 성능도 좋고, 멀티미디어를 즐기기도 최상이고.
- 하지만 12만원 인상, 황당한 악세사리 가격, 심지어 커버 자석 극성 (위치가 아님!)을 바꿔놓고 만원 더 받는 상술을 보면 참 불쾌해요.
- 팀쿡은 대단한 사람이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헌을 여럿 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차가운 도시 CEO일 뿐.
- 더 불쾌한게 뭔지 아세요 근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만한게 없거든요. 너무 차이가 나서, 더럽고 치사해도 살 수 밖에 없을거에요.
제 점수는요
8.5 / 10 - 아이패드 좋아 애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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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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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2016.05.14 00:26 [*.141.xxx.67]
에어를 돌려내라 ㅠㅠ -
명경지수
2016.05.14 00:32 [*.223.xxx.132]
가을에 에어3 이 나온다는 이야기가..ㄷㄷ;
이미 샀는데.. 뭐, 에어는 펜 기능이 없겠지요. -
ited
2016.05.14 00:34 [*.108.xxx.184]
오예!! -
공간을지배하는자
2016.05.14 00:42 [*.62.xxx.213]
왕재수라는 말 여기 쓰면 되나요?ㅋㅋ -
NKD810
2016.05.14 00:48 [*.223.xxx.125]
i~c~하면서 지갑을 열게 되는...ㅋㅋ -
GC6
2016.05.14 00:51 [*.249.xxx.18]
정말 재수 없는 아이군요... -
에로스
2016.05.14 01:09 [*.195.xxx.214]
애플은 원래 그랬 으 니 덤덤. 노트가 안 나오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죠 . 와콤 과 타블렛 크기에선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
파네리스티
2016.05.14 10:09 [*.107.xxx.66]
일정 이상 판매량이 나와야 손익분기를 넘는데 아이패드 제외한 태블릿은 판매량이 잘 안 나오는데다
노트류는 와콤 라이센스비용 및 제조단가가 워낙에 세서 타산이 안 맞다 보니 후속작 프로토타입이 나와도 고위진에서 죄다 캔슬놓는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
bb돌이
2016.05.14 01:25 [*.237.xxx.16]
짜증나네 -
STRIA
2016.05.14 04:49 [*.106.xxx.1]
어후 애플은 참.... 정말 미국적인 기업이네요 -
sin23
2016.05.14 05:43 [*.20.xxx.207]
아오 ㅋㅋㅋㅋ 같이 열불냈어요. 절대적인 기술력과 힘이라 어쩔수 없네요. 마치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 ㅠ -
박시체
2016.05.14 09:20 [*.216.xxx.146]
재수없다는걸 알면서도 제품이 좋아서 사야하는군요! 애플의 힘이란.. -
JEAHN
2016.05.14 10:15 [*.170.xxx.39]
아직도 태블릿은 애플인가보군요... -
알지삼숭아플거
2016.05.14 10:52 [*.141.xxx.194]
재섭서! 쓰던 미니4에도 정떨어지려함 ㅋㅋ -
마쇼티
2016.05.14 12:00 [*.236.xxx.18]
팀쿡 이후로 아이폰6부터 디자인 병맛에 아직도 16기가를 팔지 않나...5s재고 떨이 하질 않나....요즘 애플 극혐 -
LemonHope
2016.05.14 13:16 [*.240.xxx.101]
가격 말고 최고. 아니다 한국이 아니면 최고... 애플이 너무한다 ㅠㅠ. -
byJW
2016.05.14 13:35 [*.152.xxx.221]
처음엔 짜증났지만 제품(pro9.7) 쓰고있는 입장에선 제품때문에 실망한적이 없어서 선택안이 없네요
하지만 정품 케이스+정품 커버+아이패드9.7 셀룰러 256+펜슬 다 사니 150이 조금 넘네요......... -
머가조아
2016.05.15 03:27 [*.236.xxx.170]
후아..150이 넘으면 맥프레13 8램 256기가 오픈마켓 가격보다 더 바싸네요 ㅎㅎ -
byJW
2016.05.17 09:35 [*.36.xxx.157]
문제는 지금 매우 만족하는거구요 ㅠㅠ 잃어버리면 또 살거 같아요 무서운 애플 -
LEVEL5
2016.05.14 14:03 [*.163.xxx.227]
와 저 가격이면 거의 중상급 사양 노트북... -
일연우
2016.05.14 15:48 [*.70.xxx.100]
안.사 -
띠로리로
2016.05.14 18:50 [*.55.xxx.32]
너무 비싸서 안사기로 ㅠㅠ -
재밌다
2016.05.14 19:56 [*.62.xxx.87]
저는 중고로 산 에어2에 만족하겠습니다!!
1월에 비싸게..ㅠㅠ -
headstorm
2016.05.14 22:40 [*.125.xxx.228]
배터리 점수가 낮은건 실사용 시간은 괜찮은데 고속 충전이 안돼서인가요? -
윤워리
2016.05.15 01:04 [*.16.xxx.176]
보고 나서 남는 4글자 12만원 ㅋㅋ.... -
올것이왔다응
2016.05.15 01:38 [*.223.xxx.243]
흠..소리도 한번 들려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ㅜ air2 쓰고았지만 펜때문에 어쩔수없니 가야하는 이상황 ㅜ 쫌더기다려보는게좋을까요??ㅜㅜ -
머가조아
2016.05.15 03:53 [*.236.xxx.170]
"짜쯩나지만 훌륭해서 대안이 없는 그래서 더 짜증나는.."
이런 짜증스러움과 거부감을 들게하고도 사고싶게 만드는게 참 대단하긴하네요 -
클레마티스
2016.05.15 06:48 [*.143.xxx.138]
가격이좀 비싸긴한데 갤럭시탭들 가격도 장난아니에요 품질대비 아이패드가 훨씬나음 갤럭시탭들이 싼것도아님;; 멀티미디어 즐기기엔 이만한 패드도 없다고봐요 성능은말할것도없구요 정말 만족하며 쓰고있어요 사운드는 극장수준 ㅋㅋ -
D-E01
2016.05.15 10:03 [*.5.xxx.215]
팀쿡 개객끼 -
calvin
2016.05.16 17:14 [*.228.xxx.193]
사람마다 다르니깐 뭐. 저는 구매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작업을 좀 해서 아패프로 나왔을 때 9.7인치로 나오면 무조건 산다고 맘 먹었어요. 후회? 없습니다. 전혀. 너무 만족스러워요. 아마 애플펜슬 지원 안하는 에어3 내놨으면 저주했을지도 몰라요.
아패프로 9.7은 그런 물건이죠. 펜슬로 그림 디자인 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창작자 가운데 12.9는 너무 부담스럽다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 에어3가 에어2 가격으로 나올 수도 있었겠죠. 애플펜슬 기능 빼고. 그럼 그게 무슨 매력이 있죠?
키보드케이스 시망인 건 인정. 근데 악세사리 리뷰에서 이미 충분히 한 얘기를 본체 리뷰에서 또 우려먹으시네. 사골인가? ㅋㅋ 서드파티 악세사리들 세고 넘쳤습니다. 그런 거 사서 쓰면 돼요. 저도 그러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대안이 없는 제품입니다. 시장가라는 건 원래 대체재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대체재가없는 유일무이한 제품의 가격이 비싼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서피스프로요? 필기 감도는 그렇다 치고 앱 생태계는 어쩔...
그러니 제 의견은, 재수 없을만 하다. 재수 좀 없으면 어때? 잘 났는걸. -
Eiqurt
2016.05.16 22:23 [*.141.xxx.12]
본디 태블릿이라는 레이아웃 자체가 모빌리티 생태계의 소비에 집중되었는데 애플펜슬 기능 그거 하나 탑재했다고 가격 올리니까 문제죠
솔직히 애플펜슬 안쓸사람이 왜 돈을 더 주고 사야하는지가 제일 의문이죠. 애플펜슬 탑재매력을 만인이 전부 느끼는게 아니잖아요.
컨텐츠 소비용도로 사고싶었는데 애플 펜슬 삼성 마이크로소프트는 심지어 같이 주는데 고작 그 '기능' 그거 하나 달렸다고 돈 더받는다?
그러면 펜슬에 P 조차 쓸 맘조차 없는 사람은 왜 그 돈을 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합당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아이패드 프로 9.7 구매하신것에대해 돈 보태준것도 아니고 사골은 좀 오버죠 충분히 계속 계속 말할수 있는 부분이죠 고칠때까지
리뷰는 개인적인거고 리뷰한 사람에 따라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다 그거뿐이예요 큰 의미를 두실필요가 없을듯싶어요.
태블릿계열에 유일무의한 대안이란 말씀에 저는 좀 회의적인게 쓰는 사람마다 아이패드 꼭 필요한것도 아닌거고 태블릿이라는게
세상에 아이패드 하나만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저거 말고 태블릿이라는 범주는 널렸구 태블릿치곤 솔직히 고가 태블릿인건 맞다고 봅니다.
오히려 "프로" 이름 붙힌데에서의 생산성이나 활용성은 서피스 프로가 전 더 낫다고 보네요. -
calvin
2016.05.17 02:29 [*.192.xxx.113]
애플이 사라고 강요했나요? ㅎㅎ 애플펜슬 필요없는 분들까지 사실 필요는 없어요. 그런 분들은 그냥 에어2로 가시면 됨. 에어2로도 "모빌리티 생태계 소비"에 충분하거든요. 펜슬 매력을 못 느끼시는 경우, 대체재는 충분하잖아요? 골라서 사시면 될만큼 시장이 다양하답니다.
그리고, 디바이스 리뷰에서 악세사리까지 들고 나와 악세사리에 대한 문제를 디바이스의 문제로 제기했던 리뷰가 애플이전에도 있었던가요? 키보드와 펜슬은 선택사항이에요. 강제로 사야하는 게 아니라고요. 별도의 악세사리 리뷰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키보드 리뷰에서 충분히 조목조목 잘 짚었죠. 그 사이 사용하다가 새 이슈가 발견된 것도 아니에요. 사골이라 불러도 충분할 거 같은데요.
리뷰에 대해 그냥 또다른 리뷰를 남긴 것 뿐이에요. 나는 다른 생각을 가졌다. 님도 제 댓글에 큰 의미를 두실 필요가 없어요.
태블릿 많죠. 저도 이전까지 소비형으로 아이패드 굳이 필요 없어 중국산 태블릿 잘 가지고 놀았어요. 가성비 짱이었죠. 그 선택에, 자부심을 느껴요. 아직도 애착을 갖고 있을만큼. 하지만 애플펜슬을 써보곤 어쩔 수 없었어요. 그뿐이에요. -
Eiqurt
2016.05.17 09:02 [*.157.xxx.18]
모빌리티 생태계 소비에 에어2가 적합하다는건 어떻게 보면은 칼빈님 생각이시지요.
저는 본디 프로 9.7 그러니까 본디 에어3로 디자인된 제품을 살려했었거든요.
에어2를 마냥 대체제라고 치기에도 성능차이가 있고 또한 저같은 경우 대용량이 필요한데 대용량 모델같은경우 판매중지시켰구요.
"에어2로 가라" 는건 성급한 일반화라고 봅니다. 다른사람 모두에게 맞는건 아니잖아요? 용도도, 용량도 그렇구요.
디바이스에서 악세사리까지 들고 나온경우도 리뷰니까 구성이 어떻게 되었든 개인적인 취향으로 봐주셔야죠.
또 앞으로 G5 리뷰할때도 모듈들 같이 말씀해주실지 모르고요.
키보드와 애플펜슬 강요안한건 압니다. 그리고 어짜피 안쓸사람은 원래 안살겁니다.
저도 구매안할예정이구요. 제가 말씀드린건 본디 설계의 레이아웃은 에어3로 해놓고 막판에 프로붙혀 12만원이 더 올랐죠.
애플펜슬 / 키보드 "기능" 들어갔다고 오른게 문제란거죠. 어차피 키보드/애플펜슬 사야되서 추가지출이 발생하는 상황인데 기능 들어갔다고
가격이 더 올랐다면 2중으로 돈뜯는거 외엔 안보이죠 솔직히, 그러니까 717님도 재수없다라고 말씀하신거구요.
기능들어갔다고 가격 오를꺼면 세상 모든 IT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올라야죠.
브랜드 믿고 돈뜯는걸로 보입니다. 최근 그래서 욕도 많이 먹고있죠.
언제 고칠지모르지만 돈 한푼 더 벌려하는 기업이기에 계속 이런식이면 좋게 안보이는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저도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요. -
cllarss
2016.06.08 00:56 [*.215.xxx.107]
정품 악세사리에 대해선 충분히 말할수있죠 펜,키보드도 개별구매에 뒷면커버가 안되서 그것까지 따로 사야되는경우라면요 저도 Eiqurt님 말씀에 동의하는게 최신제품이 구매하고싶은 사람에게 무작정 에어2를 구매하시면되잖아요? 하는것도 아니라고봅니다. 또 계속 언급되는부분도 추가구매에 대한부분이 아닌 기기자체에 붙은 100달러의 문제죠. 윈도우나 맥이들어간 노트북과 비교하는건 맞지않다고 보고 안드로이드와 비교해야된다 생각하는데 막말로 Z4태블릿도 비싼값에 키보드는 같이줍니다.. 기기가 나쁜게 아니라 너무뻔히 보이는 상술이 보기싫은거죠 -
Z20049
2016.05.17 21:52 [*.205.xxx.77]
에어2 사길 잘했어....근데 스피커4개 부럽다!!! -
A든
2016.05.17 23:08 [*.36.xxx.31]
진찌 왠만하면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얄밉고 치사해서 안산 기기 -
토끼향향수
2016.05.21 15:48 [*.238.xxx.138]
리뷰 잘 봤습니다! 애플 제품군은 개인적으로 정감이 안가네요..ㅠ -
크리퍼맥스
2016.06.30 22:03 [*.184.xxx.158]
안될꺼 같지만 여기에 Os X 들어갔으면 대박일텐데... -
티벳여우
2016.07.30 12:02 [*.121.xxx.59]
주변기기가 너무비싸네요ㅠㅠ 케이스랑키보드는 다른브랜드껄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