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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현대차는 왜 안전성을 차별하는가? (모터그래프의 분석 영상) | 추천 | 0 | IP 주소 | 223.62.xxx.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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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upremeT | 날짜 | 2016.06.29 19:05 | 조회 수 | 920 |
현대차는 또 안전성 차별을 안 하겠다는말을 안 지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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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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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이
2016.06.29 19:26 [*.47.xxx.34]
현대 생각엔 국내 시장이 안전보다는 디자인을 더 우위에 있다고 보는거 아닐까요???? -
헬지탈출넘버원
2016.06.29 20:00 [*.62.xxx.101]
안전보다 디자인을 우위로 두고있다면 맘놓고 탈 수 없는 차를 만들었으니 잘못된거고,
원가절감 하려고 차이를 뒀다 해도 잘못된 것이니... 무슨 이유에서건 빼박이네요 ㅡㅡ
다음차는 정말 현기는 사고 싶지 않습니다. -
□감자□
2016.06.29 19:57 [*.83.xxx.209]
확실히 국내시장에선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그럼 둘다 챙길 수 있는 최대한 방법을 생각하되 안전이 우선아닌가 히네요.. -
시스프리
2016.06.29 20:49 [*.168.xxx.56]
저 범퍼레일은 운행중 노루같은 동물을 박은 로드킬을 당해도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정도로 약한 범퍼레일이 차쳬의 한계상황까지 끌어올려서 충돌테스트 하는 오프셋에 영향을 준다?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블러썸
2016.06.30 01:32 [*.58.xxx.112]
저도 이거 봤는데요, 제가 모터그래프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명불허전 모터그래스... 제 관점에서는 그냥 찌라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솔직히 저 범퍼레일의 익스텐션 부위가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을까요? 그 부분은 설명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네요.
게다가 김한용 기자의 얘기 중에 북미에 적용된 범퍼레일의 익스텐션 부위는 1만원도 채 되지 않는데 국내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라고 하는 말에 역시... 모터그래프니까 낼수있는 결론이구나 싶네요. 북미형도 동일한 디자인을 사용하는데 무슨 이런 결론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취재를 제대로 했으면 저런 허무맹랑한 결론이 나오지 않죠.
국내는 물론 유럽모델에도 저 부분이 적용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디자인이 아니라 보행자 보호법 때문입니다.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보행자 보호법은 생각보다 엄격합니다. 보행자에게 상해를 줄만한 것은 적용시키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정되어 있죠. 저 익스텐션 부위가 법에 걸리니 국내나 유럽, 오세아니아에 수출되는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은 겁니다. 제가 봤을때도 북미형 모델은 사람이 추돌할 경우 저 부위때문에 상해를 꽤 입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북미형에는 왜 저게 들어갔을까요? 왜냐하면 아직 북미에는 보행자 보호법이 없습니다. 설마하고 찾아봤는데 정말로 없더군요. 머지않아 재정될 것이라고 하던데 그 전에는 저걸 달아도 아무 문제가 없죠. 물론 앞으로 미국에서도 그 법이 시행되면 저게 문제가 될겁니다.
저도 현대, 기아차를 평생 한번도 사본적이 없는 사람이고 (저희 집안 대대로 현대, 기아차는 포니 빼고는 구입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대우와 쌍용만 탔죠) 앞으로도 굳이 탈 계획은 없으며 (솔직히 투싼은 유일하게 사고싶기는 하더군요... 문제는 더 좋은 대안들이 많다는 것이지만요) 그리 좋아하는 회사도 아닙니다. 요즘 하는 짓을 보면 마음에 안들죠. 많은 분들도 그러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이런 대중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이슈화하는 매체도 문제고, 여기에 대중들은 확증 편향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니 그게 아쉽습니다.
현대차가 국내모델과 북미 수출모델을 차별한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워낙 자주있었고 그로 인해서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이 자식들, 또 우리랑 쟤네들 차별한거야? 니들 우리 무시하냐? 기분 나쁘네?ㅡㅡ" 이렇게 먼저 반응하기 보다는 비판을 하더라도 뭔가를 제대로 알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비판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국내와 수출 모델에 다른점이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떻게, 왜 다른지, 왜 그렇게 되어야 했는지를 알아보는게 먼저죠. 제대로 알고 포인트를 잡아서 비판을 해야 상대도 함부로 못 합니다. 기업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무르고 여기저기 부족함이 보이는 법인데... 대한민국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좋은 점은 법에 문제가 있고 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이 강하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은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함부로 못 합니다. 단순히 불매운동을 하자고 해서 기업들 기를 확 죽이려는 생각을 하기보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확하게 비판해야 할 것을 비판해서 그 기업이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못 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독자들을 함부로 휘두르려는 온라인/오프라인 매체들도 그러지 못 할테고요. 처음부터 5000 만 국민 모두가 할 수는 없겠지만 한명, 두명 이렇게 시작하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SupremeT 님께 예전 모터그래프 구독자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모터그래프를 즐겨 보시고 신뢰하시는 것 같은데 모터그래프 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의 기사들도 많이 보면서 다양하게 접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모터그래프에서 하는 말은 전부 다 사실로 받아드리고 그랬습니다만 다양하게 접하기 시작하니 조금씩 이상한 것들이 느껴지더군요. 인터넷 매체의 특성은 어떻게 해서든 이슈를 만들어 대중들의 반응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신뢰를 할 만한 것들도 있지만, 반대로 사실과 다른 것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모터트렌드나 탑기어, 오토카 같은 책으로 나오는 월간지를 메인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오토카를 구독해서 보고 있습니다. -
팬다랜부르마스타
2016.06.30 23:46 [*.109.xxx.78]
디자인 때문이다라고 한건 현대차 관계자 아니였나요??? 동영상 내용보면 그렇게 나오는거 같고요. 이거 논란이 많아서 어떤 분이 IIHS에 저 익스텐션이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영향을 미친건지 안미친건지를 물어봤는데....were effective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네요.
즉....완전 무관하지는 않다는거겠죠. 참고로 현대기아 블로그 들어가셔서 댓글보다보면 답변 받았다는거 나옵니당~ -
블러썸
2016.07.01 00:56 [*.59.xxx.147]
서울시 마포구의 XX자동차 공업사라는거요? XX 자동차가 현대자동차라 가정한다면 정확히 무엇을 담당하는 어느 직급의 직원일까요? 그 이전에, 현대자동차 공업사가 확실한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근데 범퍼를 탈거하시는 분께서 입으신 옷이 현대자동차 공업소 직원분들 유니폼인가요?). 그것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고 또한 왜 디자인 때문인지 그 이유도 없을 뿐더러 (문제는 북미형 디자인은 국내, 유럽형 모델과 동일합니다. 그런데도 익스텐션이 달린 것을 단순히 디자인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좀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더욱이 인터뷰한 대상이 잘못되었습니다. 언론보도에 사용될 공식적인 자료를 공업소의 직원한테 물어볼 것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본사의 메스컴 대응부서, 마케팅 부서, 심지어 엔지니어링 쪽 부서에 문의를 해서 제대로된 답변을 받아야죠. 공업소 직원과 인터뷰를 해서 그걸 기사에 쓰면 기자라는 직함 당장 떼어내야 합니다. 저렇게 일 하는 매체는 그냥 삼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제가 모터그래프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고요.
그리고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무관하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을지를 얘기했죠. IIHS 에서 답변이 온 것을 봤는데 팬다님, 혹시 클리앙의 글을 읽고오신건지요? 저도 봤는데 영문 이메일을 확인해보면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현대 투싼의 익스텐션 부위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모든 상황, 모든 차량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추측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판단된다" 라고 되어있네요. 그리고 밑에 "이 주제에 관한 리서치 페이퍼를 읽어보기를 권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 리서치 페이퍼, 즉 Status Report 는 밑에 링크로 걸어드리겠습니다.
http://www.iihs.org/externaldata/srdata/docs/sr5106.pdf
긴 영문으로 되어있는 리포트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흥미로울겁니다.
쭉 읽어보니 현대 투싼에서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게 정확한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으며 추후 더 알아봐야 할 문제라고 합니다. 이게 답변입니다. 글쓴이가 한글로 번역한 이메일을 보고 저 또한 정말로 저게 효과가 있다는건가? 싶었습니다만 영문 이메일을 읽어보고 Status Report 를 읽어보니 알맹이는 쏙 빼고 껍데기만 가지고 주장을 했다는 것이 보이더군요. 더욱이 메일을 보낸 사람은 확증 편향을 가지고 글을 읽은 것 같네요. 팬다님께서도 were effective 만 보시면 안되고 그 뒤의 문장도 보고 말씀해주셨어야죠...
나중에 시간나시면 Status Report 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쓰바루 포레스터가 좀 흥미롭습니다. 투싼과 같은 대칭형의 익스텐션을 장착했는데 얘는 조수석이 M 등급으로 나왔더군요. 그래서 IIHS 가 추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한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익스텐션 부위가 정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수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G 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섀시의 강성이 첫번째 이유일테고, 두번째는 익스텐션 부위 보다는 그 외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추가 보강작업일 것 같습니다.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익스텐션 부위의 원래 목적은 현대가 얘기한 것 처럼 저속에서 사고가 났을 시 범퍼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입니다. 옛날 미국에서 팔던 차에 달려있던 5마일 범퍼 같은 것 처럼 말이죠. 저런게 달려있어서 범퍼의 손상이 줄어든다면 수리비도 줄어들 것이고, 보험료도 줄어들어서 차주에게는 좋은 것이거든요. 그게 자연스레 홍보가 되서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테고요.
제가 이전 댓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무조건 까기보다는 알고 까는게 훨씬 좋습니다. 그런다고 늦는 것도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