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피스 프로 3 언박싱 나온 기념 서피스 RT 넋두리 | 추천 | 0 | IP 주소 | 210.178.xxx.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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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호주머니 | 날짜 | 2014.08.28 12:56 | 조회 수 | 2485 |
밑에분이 아티브 프로에 대해 얘기해주셨네요. 제맘대로? 릴레이 한번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실명이 허허 제 친구가 액티브x나 플래시가 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넷북보다 성능좋고 가벼운 노트북을 찾고 있었어요. 그래서 찾다보니 프로1 중고가 가격이 싸서 구매하게 되었고, 저한테도 활용도가 높다면서 더 저렴한 rt (지금은 서피스1이라고 칭하는)를 권했습니다. 옆에서 프로 가지고 이리저리 활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저도 rt를 중고로 지르게 되었다지요. 뭐 서론은 여기까지구요. 바로 장/단점 들어갈게요. 참고로 underkg에서 간단 리뷰를 해주셨어요. f717님의 풋풋한 리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제품에 대해 우호적이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장점: 1. 무게: 400g정도 됩니다. 10.6인치 윈도우태블릿 치고 들기 편하더라구요. (친구의 pro1은 600그램 조금 넘는데, 확실히 핸드헬드? 이동하면서 쓰기는 곤란해하더라구요) 2. 디자인: 개취일수는 있겠지만 저는 갤노트10.1같은 싼티나는 디자인보다는 나아보였어요. 3. 무난한 퍼포먼스: 안드로이드 폰으로 치자면 딱 갤럭시s3정도의 동작속도를 생각하시면 돼요. 적당히 빠르면서 가끔 버벅거리는 정도. 많은 걸 안바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디스플레이도 이정도면 깔끔하고, 음질이 이어폰으로 들었을때 좋더라구요. 4. 원드라이브&오피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공모전을 준비할 일이 있어서 서피스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메일 앱으로 중간 결과물을 받아서, 파워포인트2013으로 편집한 다음, 다시 메일로 회신을 받아 원드라이브에 파일을 올리고, 제 폰으로 다시 보고 수정하고. 이런 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브레인스토밍이랑 마인드맵 짤때 원노트가 진짜 도움이 많이됐어요. 5. 가성비: 2014년8월28일 현재 타입커버 포함 20만원까지 매매글이 올라온 걸로 확인했습니다. 이정도 퍼포먼스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6. 배터리: 실사 연속으로 최소 6시간은 버텨줍니다. 대기시간은 실제로 6~7일 정도 갑니다. (제가 3박4일 휴가갈때 완충으로 켜놓고 갔는데, 갔다와보니 배터리가 반만 까져있었어요. 그거도 페북알림 켜놓은 상태에서.) 단점: 1. 앱 부족: 일단 필수앱은 다 있는데, 거기까지에요. 그리고 있는 앱도 업데이트는 거의 안드로메다고, 발적화도 좀 보이구요. 특히 rt계열은 메트로앱 밖에 설치를 못 하는데, 안드로이드에서 쓰던 자잘한 앱들이 부족해요. 2.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그냥 기대를 안하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ㄷㄷ. 특히 비디오쪽은 아직도 제대로 수정이 안됐어요. 근데 또 디스플레이랑 음질은 좋은게 함정. 3. activex 미지원: 우리나라 한정으로의 단점일 것 같은데, 이게 은근 거슬려요. 인터넷쇼핑이나 은행업무를 못합니다. 4. 카메라: 이건 그냥 예전에 30만화소 폴더폰 카메라 아시죠?ㄷㄷ 그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응답하라1994보는줄.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제 생각엔 이건 그냥 '대학생용 조별과제 머신'인거 같아요. 사무용으로 쓰기에도 애매하고(회사 자체 내 activex 프로그램), 인강이나 갖고놀기는 더욱 애매하고. 장난감으로 갖고 놀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물론 저는 아스팔트8:에어본을 신나게 해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위 모든 단점을 씹어먹는 가성비 하나는 칭찬해주고 싶어요. 오피스 돌아가는 갤쓰리정도 체감속도의 10인치 윈도우태블릿. 잘 판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