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49개 매장에만 판매하는 맥도날드 프리미엄 버거 메뉴, 시그니처(싸인?) 버거입니다.

(이 버거를 먹기 위해 장장 버스로 30분을 달렸습니다. 겨우 맥도날드를 위해 이 고생을... 것보다 같은 '시'지만, 역시 멀긴 멀군요)

터치스크린으로 주문을 해서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패티를 두 장, 세 장(이론 상 20장인가? 가능하단 얘기를...) 추가할 수도 있고 원하는 치즈, 채소, 소스, 기타 등등을 원하는대로 넣읃 수 있습니다. (물론 주어진 범위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레터스 랩이라 해서 빵 빼고 상추로 감쌀 수도 있습니다. (쌈이잖아)

암튼, 이번엔 처음이라 추천 코스인 그릴드 머쉬룸(와퍼)을 주문했습니다. 세트 가격은 8900원.

커스텀에 따라 나중에 시험삼아 원하는 조합으로 하니 14100까지 치솟더군요 ㅎㄷㄷ(돈이 많으면 패티만 7장 쌓아서 고기고기 버거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후기)

감자튀김과 콜라는 기본이 라지인 듯합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 분께서 직접 서빙해 오십니다. (시급... 더 주겠지? 2층에 앉아서 죄송)

버거도 일반 플라스틱 식판이 아닌 나무로 된 판 위에 레스토랑 번을 담는 통에 감자튀김이 정성스럽게 담겨져 있습니다.

뭐지 이 소나타를 탔는데 시트는 천연가죽에 AKG 튜닝한 오디오를 단 느낌은...

암튼, 친절한 서비스 후 먹어봤습니다 (감자튀김과 콜라는 똑같습니다)

빵은 확실히 부드러운 편. 촉촉한 번이 지금까지 먹었던 햄버거는 진짜 정크푸드(니가 먹고 있는 것도 정크푸드야;;)라는 걸 말해줍니다.

다만, 내부는 솔직히 버거킹의 머쉬룸 와퍼랑 크게 다른 느낌을 못 받겠습니다.

앵거슨 비프를 사용하고 재료가 프리미엄인 건 서민인 제가 구별할 바 못되고 단순한 맛으로 봤을 때 뭐 프리미엄, 수제 어쩌구 할만큼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엄청난...)습니다.

게다가 점심시간이란 바쁜 시간대여서 그런지 버거가 썩 따끈하지도 않았고 맛있었지만, 솔직히 직접 커스텀할 게 아니면 큰 의미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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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오면 제가 커스텀한 버거와 (상추쌈을) 리뷰해 봐야겠네요.

NA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