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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또 가장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TV 기술이 스마트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광학기술을 품은 갤럭시가 현존하는 최고의 ‘폰카’로 인정받은 것 처럼, 갤럭시 노트7은 삼성전자 TV의 영상처리 기술을 담고 최고의 ‘영화관’이 된 것이다.
우리시간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하면서 “최고의 화질과 명암비를 제공하는 HDR(High Dynamic Range)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에서 HDR을 강조하면서, mDNLe 칩을 내장했다고 공개했다. 삼성전자 TV의 영상처리 메인 칩을 모바일 기기에 담았다는 의미다. Dnle란 Digital Natural Image engine 의 약자로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만든 4단계 화질 개선 프로그램 및 시스템이다.
HDR은 영상의 밝기를 극대화 해, 보다 선명하고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디지털 기술이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담긴 영상을, 밝은 곳은 더욱 밝게,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또 붉은 색은 더 붉게 후처리해 보다 실감나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HDR 기술은 처음에는 정지된 사진을 찍는 디지털 카메라의 전유물이였다. 이후 디스플레이 및 영상 처리 기술의 발달로 지난해부터 동영상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TV 신제품부터 HDR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에 사용되는 HDR 스트리밍 기술도 최근에서야 규격이 확정되면서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노트7에 들어간 것은 TV에 주로 사용했던 동영상 HDR 기술을 모바일에 최적화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용 동영상 HDR의 경우 아직 국제 표준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TV를 통해 갈고닦은 노하우를 활용,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던 ‘사진의 최강자’라는 타이틀이, 갤럭시 노트7을 기점으로 동영상 영역으로까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러링은 한계가 있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