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7일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스마트폰 V20에 방수 기능을 담지 않고 탈부착 배터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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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LG전자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 V20에는 V10처럼 탈부착 배터리를 적용한다”며 “방수 기능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방수 기능을 넣기 위해서는 물이 들어갈 틈이 없어야 한다. 이에 따라 방수를 위해서는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해야 하는데 LG전자는 V20에 탈부착 배터리를 선택해 이 기능을 포기했다.

2015년 상반기, 삼성이 갤럭시S6에서 일체형 배터리로 전환했던 것과 달리 LG전자는 이와 맞대결 했던 G4에서도 탈부착 배터리를 고집했다.

애플과 삼성과 다른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V10에 이어 모듈 방식 스마트폰 G5, 그리고 V20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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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0은 방수 기능 대신에 탈부착 배터리를 적용하고 멀티미디어 폰으로 승부를 건다. 전작 V10의 특징을 이어가는 것이다. V20은 쿼드 DAC를 담아 오디오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인다.

LG전자 관계자는 V20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와 동영상 기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ITtoday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