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 EX300AP의 분실로 구입한 이어폰입니다. EX300AP 자체가 구형 이어폰이기도 해서 전에 쓰던거 보다는 좀 저렴한 모델로... 1.디자인(8/10) 가격대를 생각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상위 모델로 TX2가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더 수수하고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필립스 이어폰 최상위 모델인 피델리오 S2랑 비슷하지만 물론 재질이 다운그레이드. 2.착용감(7.8/10) 착용감 자체는 굉장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립니다. 저는 두 귀의 모양이 미세하게 달라서 편안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하우징의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지 않아서 귀가 조금 아플수도 있습니다. 이 모델은 반드시 착용해보고 사셔야 합니다. 참고로 디자인이 거의 동일한 모델은 TX1,TX2,피델리오 S1,피델리오 S2. 3.케이블 상당히 굵은 플랫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내구성이 일반 케이블보단 낫지만 대신 터치노이즈가 꽤 있죠. 4.성능(9.8/10) 저음,중음,고음 비율로 치자면 대략 5:2:3정도가 적당하군요. 저음이 상당히 강하지만 고음도 어느정도 강조되어 헤비메탈 장르에 상당히 잘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반응속도 자체는 다이나믹 드라이버 답게 조금 느린 편이라 스래쉬 메탈에는 살짝 약한 편. 펑크도 의외로 잘맞고 브릿팝도 그럭저럭.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들어 보면 강한 저음이 더욱 부각됩니다. 다만 보컬이.... 조금 뒤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해상도가 강한 저음에 걸맞지 않게 선명한 편. 청음 음악 헤비메탈: Megadeth -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일렉트로니카: The Prodigy - Firestarter 브릿팝: Oasis - She's Electric 펑크: Public Image Limited - Death Disco 4.총평 가성비 킬러. 탄탄한 기본기와 강력한 저음이 돋보이는 필립스의 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