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
제목 | 홍채인식은 휴대폰 잠금에 초점을 맞춘 기능이 아닙니다.. | 추천 | 1 | IP 주소 | 110.13.xxx.82 |
---|---|---|---|---|---|
글쓴이 | 등잔 | 날짜 | 2016.08.24 01:01 | 조회 수 | 1246 |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시간대도 이렇고 정신없을수도 있으니 그냥 흘려 보시길 추천드려요
언케든 네이버든 (네이버 댓글은 뭐 그냥 그러려니) 글이나 댓글들을 보면 "홍채인식보단 지문인식이 나은것 같다""홍채인식 불편한데 굳이 쓸 이유 있느냐.""지문도 보안성능이 충분히 뛰어나다" 등의 글들을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지문이랑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는게, 갤럭시 노트7에 홍채인식이 들어갔다 해서 지문인식이 빠진건 아니거든요... 삼성은 그저 우리에게 선택권을 하나 더 준것 뿐입니다. 불편하면 홍채인식 안쓰면 그만이구요... 는 접고 일단 지문은 보안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지문 복제가 홍채 복제보다 더 쉬운것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흔적이 꼭 남으며, 변형되기도 하죠. 대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냥 폰을 잡은 손의 손가락으로 그냥 대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폰 잠금정도를 해낼 수 있는 보안성능은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지문잠금된 폰 길거리에서 주우면 주인 찾기 전까지 지문으론 풀 가능성이 거의 없을테니까요. 문제는 폰보다 더 중요한 금융거래 같은 문제에선 지문이 불안해 지는건 사실이죠. 당장에 집안만 봐도 자신의 지문이 덕지덕지 붙어있을거고 그걸 통해서 실리콘으로 복제해도 풀리는게 지문인식인데요. 아이폰 5s 지문인식 사진만으로도 풀렸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그걸로 자신의 계좌를 보호하기엔 엿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홍채는 일단 생후 18개월이면 완성돼서 평생 변하지 않고, 홍채가 같을 확률은 10억분의 1로 지문의 1000만분의 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사망하면 홍채는 4초안에 풀려버려서 죽은 사람의 홍채를 이용하기도 힘들고 복제도 힘들죠. 물론 그때그때 카메라에 아이컨택 해줘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죠. 이런 번거러움 때문에 전 홍채인식을 고작 폰 잠금에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있다면 지금같이 홍채인식이 신기할 때 자랑하는 정도? 다만 보안성은 지문보다 확실히 뛰어나서 삼성이 이번에 같이 공개한 '삼성패스'라던가 정말 중요한 기밀파일들을 보관하는데 있어서 홍채인식이 지문인식보다 나쁠건 하나도 없다 생각해요. 금융거래나 그런 파일들 보호하는데 1초 더 걸리고 조금 더 번거롭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보안방식을 선택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가격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물론 홍채인식 스캐너 없었으면 1만 정도는 더 쌌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작 노트5에 비해 거의 모든 면에서 발전했고 (필압2배, 카메라 향상, 스펙향상, 기본내장메모리 증가, 방수방진 추가) 노트5 가격이 32기가 모델이 899800원 64기가가 965800원이었다는걸 생각하면 노트7의 64기가 모델이 989000원이라는걸 생각하면 뭐 비싸단건 부정 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은 인상폭이라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국내 모 자동차 회사가 생각난다면 기분탓일거에요 하하 -실질적인 가격 인하.. 퍽-) 저는 이 상황이 아이폰이 지문인식 처음 달고 나왔을 때.. (아트릭스 미안 ㅠㅠ) 씻고나면 지문 불어서 인식 안된다고 까는거랑 비슷하다 봐요. 지문은 평소에 편리하게 사용하고, 물속에 장기간 있거나 다쳐서 지문이 훼손 된 경우 pin을 통해서 잠금해제 하면 되는데 그냥 무작정 인식이 안된다고 까는 사람들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느 누가 씻고 나오면 지문인식 안된다고 투덜거립니까.. 자연스럽게 핀으로 폰 잠금 해제하고 있지.. 결국 지문인식은 지금 모든 플래그쉽엔 기본으로 들어가는 추세고 심지어 보급형들 조차도 달고 나오고 있을정도로 보급화 되었습니다. 홍채인식도 수년 내로 보급화가 진행되겠죠. 홍채인식이 번거롭고 불편할수는 있겠지만 홍채인식이 잠금해제에 중점을 둔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삼성이나 기자들이 잠금해제에 포커슬 맞춰서 홍보를 그렇게 한 문제도 있지만) 지문인식이 더 편하네 굳이 쓸 필요 없네 하는 논란은 없어질것 같습니다 (물론 금융거래를 안해서 그닥 감흥이 없다면 할 말은 없지만 폰이 개개인에게 다 맞춰주긴 힘드니까요. 없어서 못쓰는거보단 필요없으면 안쓰는게 낫죠) |
댓글 10
-
머가조아
2016.08.24 02:13 [*.236.xxx.170]
-
등잔
2016.08.24 12:41 [*.13.xxx.82]
저도 알아보면서 찾아본건데.. 신기하더군요. 이게 또 생체반응이 감지가 안되면 인식이 안된다고 합니다..
생체반응을 탐지하는데 홍채의 미세한 떨림을 활용하거나 서로 다른 파장의 적외선을 비추면 반사율에 따라 미세하게 바뀌는 밝기를 이용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노트7은 후자의 경우를 파악하는게 가능하다 하네요.
고해상도 홍채사진이나 위조홍채는 적외선 파장에 따라 반사율이나 밝기가 변하지 않아서 위조로 판단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너무 복잡해서 잘 될련진 모르겠네요..
어디서 안구적출하면 어떡하느냐는 글을 봤는데 안구 적출하면 수 초안에 동공이 확대돼서 인식이 불가능해지고 어쩌다 홍채가 남더라도 위의 위조 홍채와 다를바가 없어서 인식이 안될거라고 하더군요.
여튼 아직까진 위조나 보안성에서 가장 안전한 축에 드는 보안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찾아보면서도 신기하더라구요. -
GC6
2016.08.24 07:14 [*.249.xxx.18]
확실히 홍채인식이 보안 부분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편리성은 지문 인식이 더 좋다는 말인 것 같네요. -
등잔
2016.08.24 12:26 [*.13.xxx.82]
그렇죠 각자 일장일단이 있으니 상황따라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빨리 모든 폰에 홍채인식과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
Aple6307
2016.08.24 07:59 [*.33.xxx.53]
일단 보안성은 기존의 지문인식도 상당한 수준이고,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지만 저는 오히려 적응되있는 지문인식기능을 자주 쓸것같습니다.
단 홍채인식의 속도가 생각보다 매우 빠름으로 저처럼 폰을 여러 자세에서(?) 잠금해제를 하지않으시고, 폰을 정자세에서 바라보시면서 하시는분들은 정말 최고의 보안솔루션중하나가 될것으로 보이네요 -
등잔
2016.08.24 11:55 [*.13.xxx.82]
그렇죠. 지문인식도 보안성은 충분히 좋고 개인적으로도 훨씬 편리하다 생각합니다.
사실 홍채인식을 휴대폰 잠그는데 사용하시는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10명당 1명꼴은 있을까요?)
아마 나중엔 휴대폰같이 편의성이 우선시되는 보호는 지문이
집 도어락이나 금융계좌같이 보안성이 우선시되는건 홍채가 자리 잡겠죠?
그런면에서 노트7 홍채인식 탑재는 미래를 내다본 좋은 선택이라 생각하고 빨리 다른회사들도 홍채인식기능을 탑재했으면 좋겠네요 -
아파톡신4869
2016.08.24 08:05 [*.62.xxx.167]
엿부족이 의도된건가요? 실수인가요?ㅋㅋㅋㅋㅋ -
등잔
2016.08.24 11:49 [*.13.xxx.82]
음.. 저도 어제 늦게쓰다보니 의도된건지 실수한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ㄱ옆에 ㅅ이 있어서 오타난건지 진짜 졸려서 그렇게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
2년씁니다
2016.08.24 12:20 [*.32.xxx.199]
지문인식은 ㅗ부족이군요 ㅎ 생후 18개월부터 평생 변하지 않는 홍체가 죽자마자 4초안에 풀리는건 신기하네요... -
등잔
2016.08.24 12:42 [*.13.xxx.82]
ㅠㅠㅜ 엿부족 이거 수정하고 싶은데 모바일로 하면 br가 생겨버려서.... 저도 찾아보면서 신기했네요
"홍채는 일단 생후 18개월이면 완성돼서 평생 변하지 않고, 홍채가 같을 확률은 10억분의 1로 지문의 1000만분의 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사망하면 홍채는 4초안에 풀려버려서 죽은 사람의 홍채를 이용하기도 힘들고 복제도 힘들죠." 몰랐던거 하나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