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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엘지에 대한 단상 | 추천 | 0 | IP 주소 | 124.28.xxx.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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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빨강사과 | 날짜 | 2016.08.31 00:16 | 조회 수 | 461 |
엘지 사내에 "우리가 엘지 제품을 사랑하지 않는데,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라는 글이 붙었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죠.. 실제로 G2같은 경우 직원들에게 강매아닌 강매도 이뤄졌었습니다. 엘지의 문제는 그때부터 아니었을까요. 왜 직원들 조차도 엘지 스마트폰을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그걸 고민하는 게 첫번째가 되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사실 지금도 왜 엘지 제품을 구매목록에 고려해야하는가에 대해서 그다지 생각 안하는 것 같습니다...다른 얘기입니다만 엘지에서 직원들 채용할때는 왜 엘지에서 당신을 채용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적게끔 하던데 말이죠...) 삼성은 극초반 제외하곤 크게 터치 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 만든다는 걸 보여주면 그냥 둬도 우리 껄 쓰겠지. 안사니까 강제로 사게끔 하자와 안사니까 사게끔 만들어 보자. 같은 상황에서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가가 지금의 삼성과 엘지의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네요. 문득 넥서스5x 장난감으로 쓰면서 노트7 관련글 뒤적거리다 보니 끄적여봅니다.ㅋㅋ (노트7 사고싶었는데...폭발은 초기물량뿐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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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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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6.08.31 00:20 [*.139.xx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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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사과
2016.08.31 00:33 [*.28.xxx.97]
삼성은 갤럭시 S시절 극 초창기 제외하고는 물론 그때도 강제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엘지...ㅉㅉ) 타사 제품에 대해 관대한 편이죠..
그리고 사내 관련 업무가 아이폰에 최적화 되는 경우는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아주 드문편이라(몇군데 있긴 합니다만)...어쩔수 없이 자의로 이미 쓰고 있든 타의로든 결국에는 안드로이드를 써야하죠.
아이폰이라 모바일로는 업무가 어렵다고 개기니까 기어이 어디서 몇년 묵은 갤럭시를 업무용이랍시고 쥐여주던 걸 떠올리면ㅂㄷㅂㄷ
(다만, 당연한 소리긴 하지만, 사내 모든 업무 관련 앱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우선 적용입니다)
LG가 삼성에 비해 기업문화가 많이 경직되어 있다보니(사내 왕따 자살사건 등) 발생하는 문제라 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강요에 의해 쓰게 되면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죠. 이건 삼성이든 애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단, 삼성도 이건희 회장이 건강하실 땐 거의 그분 말이 헌법이란 말이 돌았고 애플도 회사 내부에서 잡스 찬양같은 분위기가 흘렀다고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