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신입니다!

(왜 지구는 베를린과 뉴욕, 바르셀로나를 한국 반대편에 박아 놓은 건가...)

(수험생 IT 덕후들은 9모로 눈물한 흘릴 뿐)

암튼, 드디어 기어S3가 공개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신비주의를 고수할 수 있었으나 조선일보의 만행으로... (임우재 사건도 그렇고, 두고보자 조선일보)

뭐, 암튼 각설하고 후기입니다!

(중간에 글 편집하다가 메모한 거 몽땅 날아가서 조금 부족할 순 있습니다)

(최근 노트7 폭발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분명 비판 받아 마땅한 사건이지만, 본 글은 기어S3에 관한 글인 만큼 이 글에서 만큼은 비판과 비난을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전히 기어S3에 대한 유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진화한 발표회장

: 작년 기어S2 때 원형 발표회장으로 만들어 상당히 인상깊었는데

이번에도 원형은 유지하되 반투명 스크린으로 발표무대를 둘러쳐서 미래적인 느낌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삼성이 이렇게 감각적이었나 싶을 정도네요.

(발표회장에 이렇게 돈을 쏟아 부을 줄이랴)

2. 영희 리의 부활!

: 오랜만에 이영희 씨께서 발표를 맡아주셨습니다. 저번 기어S2 때도 첫 등장 해주셨는데 이번에도 같은 포지셔닝으로 보입니다.

발표 전 전반적인 맥락은 스마트폰과 비슷하나 디자인에 무게를 두는 발언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최고의 스마트워치이면서 훌륭한 시계'란 발언이 이번 발표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3. 드디어 디자인 공개!

: 원래 같으면 꺄아아앙! 소리 질렀을 텐데 조선일보...

암튼, 기존 유출된 정보와 다르게 프론티어와 클래식, 두 모델만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엔 매끈한 기본모델 없이 둘 다 톱니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디자인은 뒤에서 좀 더 다룰게요.

4. 여러 게스트들의 토크쇼? 핵심은 디자인

: 이번 발표는 조금 독특했는데

기존 사진 위주의 기능 및 디자인 설명이 아니라 이영희 퇴장 후

'아리엘 아담'이 메인 MC를 맡아 마케팅 담당인 '아담 포스'와

디자이너인 '유반 알파'를 각각 모시고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좀... 지루한 감이 없진 않았는데 (왤케 길어)

전반적인 내용은 전통적인 가치와 기술의 조화로 만들어진 기어S3의 디자인에 대한 개념, 철학, 가치 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시계 같은 디자인'을 표방한 만큼 정말 시계로서의 철학이 담긴 듯한 발표였습니다.

(하지만 영어에 약한 저로선 최대의 복병)

여담으로 마케팅 담당이라는 아담 씨, 말투가 모의고사 듣기 같아요.... (한국 수험생들을 배려한 건가)

5. 다채로운... 기능

: 토크 + 나중에마크 노튼이란 분과의 토크에서 여러 기능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죠.

일단 당연히 IP68 등급의 방수, 방진을 지원합니다.

거기에 고릴라 글래스 SR+가 사용돼 긁힘이나 깨짐에 더 강해졌다고 하는군요.

또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 사실 뭐, 그렇게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ㅋ 이번엔 스마트워치도 단순한 진보일 뿐 눈에 띄는 기능적 향상은 딱히 없더군요.

6. 그러나 그래도 특장점이 있다!

: 하지만 없는 건 아니죠 ㅋ (없다며)

일단 MST 삼성페이를 지원해서 카드처럼 쓸 수 있습니다. (올레!!!!!!!!)

다만, 보안을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 지는 소개하지 않았네요.

에 추가해! 삼성 녹스가 탑재됩니다. 그것도 스마트폰과 동일한 버전으로!

또한, 커넥티드 카 앱이 탑재되어 차키 역할은 물론 히터 및 에어컨 조절도 원격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에시로 소개된 모델은 BMW 전기자동차)

그리고 배터리 타임 역시 길어져 3~4일 정도의 배터리 타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LTE를 지원하며 그토록 고대하던 스피커가 탑재되어 모든 모델 통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작과 마친가지로 22mm 표준 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밴드 교체가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나름대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한 모양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사진으로 봐도 두께가 조금 증가한 모양입니다.

7. 레포츠 기능 강화

: 기어핏2와 마판가지로 GPS를 지원하며

기압, 고도,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스키 탈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전 등산갈 때 쓸거지만)

특히, 프론티어 모델이 아웃도어 쪽 방향인 만큼 S헬스와 연동한 레포츠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8. 콜라보레이션, '아릭 레비' 디자이너

: 세게 3대 산업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릭 레비'가 이번 스트랩과 워치페이스 콜라보로 참여했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데 워치페이스는 전반적으로 흰색, 스트랩은 회색 계통으로

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깔끔하고 색상도 기어S3랑 잘 맞는 듯합니다.

(반전은 정작 그 디자이너 손목에 있는 기어S3는 그 스트랩도 워치페이스도 적용 안 돼 있습니다. 응?)

조금 짧막하게 인터뷰하고 인사를 하고 무대 막이 내려갑니다.

9-1. 디자인 춍평

: 스마트워치도 폰처럼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듯합니다.

톱니 베젤이 조금 줄어들되 메탈 특유의 무광을 살려서 저번보단 훨씬 고급스럽단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프론티어 모델은 태그호이어 느낌도 나는 게 클래식보다 더 탐나네요 ㅎ

다만, 스트랩 장사는 힘들다는 걸 깨달은 지 두 모델 모두 일반 22mm 스트랩으로 교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일단 공개된 컬러가 각각 한 종류란 점입니다.

유출본을 보면 골드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건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프론티어가 클래식보다  마음에 듭니다. 오히려 프론티어가 더 클래식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실물로 보면 또 모르지만서도 ㅋ)

전반적인 느낌은 깔끔하고 모던하지만, 블랙, 그레이 톤이 강해 남성적인 취향이 두드러지는 듯합니다.

9`2. 기능 총평.

: 기능은 S3라 할 정도의 가치를 지닐 만큼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GPS, 스피커, 삼성페이 등 소비자가 요구한 부분을 많이 수용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앱을 실행시킬 수 있는 버튼은 빠진 것 같습니다. (버튼은 두 개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클래식 모델의 경우 마치 나사처럼 버튼이 있어서 누르기 편할 지 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래서 버튼이 세 개 달린 익스플로러 모델을 기대했는데 출시가 안 된다니 아쉽네요.

9-3. 총평. 웰메이드 스마트워치 탄생, 좀 지루하게

: 디자인 완성도도 좋고 기능 면에서도 솔직히 애플워치2가 어떻게 나올 지 알 수 없지만,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 단연 최고의 기술과 밸런스를 자랑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쇼케이스만 놓고 볼 때 대부분 토크 위주로 진행돼서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기능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없는 만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주라 공감이 그렇게 가지도 않았고.

아무래도 유출효과도 있어서 정말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 이상야릇한 느낌? 뭔가 색상도 그렇고 얘들 말고 또 뭐가 나올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이 약간 느껴집니다.

아무튼, 제 손목에 올 지로 모르는 제품, 기어S3 쇼케이스에 대한 느낀점의 김나신이었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ㅎ

NASIN

NASIN

NA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