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김나신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느낀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몇 번째이더라?)

애플 키노트는 긴 만큼 1, 2부로 나누어 적겠습니다.

*통역을 해주신 언더케이지에 감사드립니다.

(댓글이 경이로울 정도로 더럽더군요.)

1. 팀쿡이 랜드로버에서 내렸습니다.

: 그냥 그렇다고요.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안 나네...)

그리고... 굿모닝? 뭐라고? (그래 새벽도 아침으로 치면 아침이지.... 해도 안 떴지만)

2. 애플뮤직. 애플의 기대주로!

: 비츠뮤직 인수 후 애플뮤직을 팍팍 밀어주는 만큼 첫 시작은 애플뮤직으로 시작했습니다. 노래방 서비스와 런던 애플뮤직 페스티벌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개월 무료니까 팝송 좋아하시는 분들은 써보시는 것도! (저도 시간나면 다운받아 보겠습니다 ㅋ)

3. 닌텐도와의 협업! 최강과 최강의 만남?

: 약간 스포긴 한데 이번 키노트 최강의 혁신(?)은 닌텐도와의 콜라보였습니다. \

일본 마리오 개발자 분께서(친히 일본어로) 진행해 주셨는데 '슈퍼 마리오 런'이 iOS에 지원한다고 합니다.

뭐라고요? 닌텐도 정품게임이 스마트폰으로?!?!?!?!?

(레이튼 교수 게임 나오면 저 아이폰 지릅니다. 진심입니다)

암튼, 진심으로 갤럭시노트 버리고 아이폰으로 갈아탈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약간 그렇습니다. (마리오!)

이번 마리오 게임은 한 손 조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손으로는 사과를 먹으면서요 ㅋ)

그리고 무!료!게임인 만큼 누구나 즐기실 수 있고 더불어 i메세지용 스티커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에도 출시해 주세요ㅠㅠ)

4. 교육, iWork 여러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하다

: 교육은 커넥트ED와 트위스트 플레이그라운드 앱을 통해 교육적 기회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114개의 학교, 4,500명의 선생님, 5만 명의 학생들에게 애플의 이 서비스(혹은 제품)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건 간단히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iWork. 실시간 협업 프로그램으로 팀뷰어랑 비슷한 건 줄 알았는데 그것보단 좀 더 업그레이드? 라고 해야겠군요.

키노트 작업을 하면서 동료들이 함께 편집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은 대학 팀별과제 등에 도움이 될 듯하네요. (사실 팀별과제의 문제는 그게 아닌...)

5. 애플워치!!!!!!!!!!!!!!!!!!!!!!!!!!!!!!!!!!!

:  일단 자랑질을 좀 했는데 애플이 시계 브랜드로서 판매 수익 세계 2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1위는 롤렉스)

스마트워치 계열에선 당연 1등이고요. 아무리 애플이지만, 확실히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모델은 뒤에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 워치OS 3! 다른 건 됐고 안전모드라 해서

용두를 길게 누르면 등록해 놓은 긴급번호로 바로 전화가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애플도 말했지만, '존재에 큰 의의가 있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위급상황에 상당히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포켓몬고 애플워치 앱! 역시 닌텐도와의 협업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일 좋게 본 건 게임을 하면서 운동량도 측정할 수 있어 건강관리를 재밌게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게임만 하는 건 이제 폐인이 아니야!)

개인적으론 애플과 닌텐도의 협업은 정말정말정말정말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니까 삼성하고 안드로이드에도...)

*제작자의 "헤이~ 피카츄"란 리액션은 참.... 저렇게 성의없이 웃긴 리액션은 처음이야

4-1. 애플워치 시리즈 2 본체

: 그리고 마침내 애플워치 시리즈 2 본체!

디자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시리즈 1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기에 나쁘지 않은 결정으로 보입니다.

대신 듀얼코어 등 사양은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리고 방수 50m 가능!... 약간 못미덥지만, 그래도 수영과 서핑을 강조하는 만큼 뛰어난 방수기능이 탑재되었음엔 분명해 보입니다.

(기어S3 프론티어 의문의 1패)

또한 스피커 자체가 진동으로 안의 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시계에서 그렇게 큰 음질 향상이 있을 필요는 없으니 잘 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2세대 디스플레이를 탑재, 두 배 더 밝아진 1,000니트(ㅎㄷㄷ)의 밝기를 자랑합니다. 야외 시인성 하나는 끝내주겠군요.

모든 면에서 GPU 등 성능이 두 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이제 앱 킬 때 딜레이는 없어지겠군요)

그리고 기어S3와 마찬가지로 GPS를 내장하여 산이나 걷기, 뛰기 등에서 거리와 위치, 올바른 경로 등을 탐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기어S3랑 동일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라믹 버전!

세라믹이 사용된 애플워치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애플워치 백자에디션) 농담이 아니고 진짜 조선백자 같이 흰 빛이 영롱하기 그지없습니다.

흰색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진짜 어우... 이쁘더군요.

그리고 나이키와 협업, 애플워치 나이키+가 출시되었습니다.

별 건 없고 통풍이 더 잘되는 스포티한 밴드입니다. (사진 참조)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나이키 회장께서 직접 발표를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가격! 애플워치 시리즈 2는 369$(약 40만 2,000원)부터 시작하며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 1은 269$(약 29만 3,000)부터 시작합니다. 대신 시리즈 1도 듀얼코어가 추가되며 9월 9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네요. (나이키 버전은 10월 말)

5. 총평: 만족스러운 협업, 정말 만족스러운 시계

: 솔직히 닌텐도는 예상치도 못한 만큼 놀라움이 제일 컸습니다. 닌텐도 팬들(저도 ㅎ) 함성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게임업계에서 닌텐도가 계속 스마트폰과의 만남을 거부했는데 포켓몬 고 이후로 이젠 적극적으로 앱 사업에 뛰어드는 것 같습니다.

닌텐도 입장에서도 애플 입장에서도 서로의 요구 조건이 잘 맞아떨어진 좋은 콜라보라 봅니다.

애플워치 2 역시 기대했던 이상으로 좋은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디자인을 비롯해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삼성 기어S3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편의성에 있어서 만족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세라믹 버전이 상당히 탐나던데 실물을 꼭 보고싶군요. (재질을 느끼고 싶으시면 집에 있는 사기그릇 꺼내셔서 만지면 대충...)

아무튼,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애플은 역시

아이폰이 나오기 전까진 참 발표회가 좋습니다.

(이어서 분노의 2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