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7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노트7만 봐왔었던제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나마 아이폰을 살까? 하는 생각이 든것이죠.
생각해보면 아이폰은 항상 평균이상은 했습니다.
유튜브 speed test만 봐도 아이폰6s가 뎃놑7을 속도로 바르죠. 친구들 아이폰 많이 만져봐서 애니메이션이 엄청 부드러운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7도 우리의 친구'Jack'이 실종된 것 빼곤 완전체에 가까워 보이더군요.
나름 고가 이어폰을 사용해왔던 '저'이지만 터지는 것 보단 낫지.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 사용패턴을 보니 아이폰으로는 진짜 하루도 못버틸 것 같더라고요.
flac곡들이 3000곡이 넘는데 아이폰은 flac지원을 안하죠.(카프라치오인가 쓰면 된다고는 하는데 네이티브 재생하는건지도 의심되고...) 또 된다고 해도 블루투스 이어폰이 flac과 mp3를 구분할만한 성능이 될까도 의심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zip파일로 만화를 많이 보는데 그것도 안되고
또 집에서 충전기하고 이어폰 동시에 꽂고 게임을 자주하는데 그것도 안되고...
동영상은 또 코덱을 가려서 인코딩 해야 볼 수 있고...
토렌트도 안되고, 하다못해 파일관리자도 안되고, 몰랐던 사실인데gif도 안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사용패턴이 남들보다 하드코어하기는 하지만, 정말 2016년말의 스마트폰이 맞는지 의심이 됬습니다.
알고보면 별거 아닌것들인데 왜 애플은 저런걸 아직도 안열어주는지도 잘 모르겠고... 하...

v20은 제눈에 너무 못생겼고, v10으로 이미 한번 배터리 발열 고자를 경험했기때문에 절대 사고싶지 않네요.
그냥 다음 넥서스(구글폰) 국내출시되나 한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출시안되면 그냥 폭탄사서 들고다니는 수 밖에 없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