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촬영(플래시 없이) 샘플을 최대한 비슷한 배율로 잘라냈습니다. 카메라 자체의 해상력이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 간략한 비교가 가능할 것 같네요.

잘라내는 데 사용된 프로그램은 한글과컴퓨터에서 발매한 EzPhoto 3.0.4.28입니다. 크롭본 저장 시 12단계(프로그램 설정상 최상)로 저장하였습니다.

1+1 기본 카메라앱(CyanogenMod 11S) (원본 4208x3120 사이즈 이미지를 571x554로 크롭)

1+1에 기본내장된 카메라 앱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비교적 최근인 CyanogenMod 10.1부터 채택되어온 기본 카메라앱입니다. 저장샘플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고용량으로 저장되었습니다.(3.54MB로 기억합니다.)

붉은기운이 좀 많이 돌고있다는게 눈에 보이지 않으신가요? 특히 휘센이라는 글씨 중간에도 붉은기운이 많이 돌고있습니다. 이것은 센서의 문제일까요? 아래의 사진과 비교해보신다면 센서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을겁니다.

Focal(Beta) (~CyanogenMod 10) (원본 4208x3120 이미지를 557x529로 크롭)

CM10까지 표준 카메라앱으로 탑재되어온 Focal(Beta)라는 애플리케이션의 촬영본입니다. 약간 흐릿해보이는데 설정상 최대 픽셀(13.1MP)로 설정하였음에도 원본의 저장용량은 2MB가 채 안되는 크기로 저장되었습니다. 이 앱은 셔터를 오래 누르고 있으면 초점을 재설정하고 단순 터치로는 스냅샷을 촬영하듯 특정초점에서 빠르게 촬영하는게 특징이네요. 꺼내고 실행하고 찍는다는 폰카메라의 속성에는 가장 부합하는 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 CM 기본 카메라앱과 비교하자면 붉은기운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실력이 좋지 않아서 흐린 것일 수도 있지만 앞 사진과 비교하면 부드럽다는 생각이 듭니다.색상에 있어서는 Focal 쪽이 우세하다는 판정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선명도 측면으로 하자면 현재 사용되는 기본카메라 앱이 맞을테지만요.

그런데요...

구글 카메라 (원본 4208x3120 이미지를 515x515로 크롭)

폰카로서 쓴다면 Focal을 추천하지만 딱히 빠른촬영을 원하지 않는다는 분들에게는 그냥 구글카메라 추천합니다.(어차피 초점잡는 시간 0.몇초 차이입니다) 색구현능력과 정확도에서 둘의 장점만 적당히 그리고 적절히 취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과하게 붉은색상이 튀어오르는 현상도 없고 구글이 만들었으니 사후지원 확실합니다. 저장용량도 딱 중간인 2.51MB

결론 : 기승전 구글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