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지않나 싶어요.

화이트 노이즈를 언급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사실 요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화이트노이즈가 생긴다? 불량이라고 봐야 맞습니다.

갤7엣지만해도 펌웨어문제로 특정 환경에서 화이트노이즈나 팝핑현상이 있었는데 이거 명백한 문제로 판단하고 업데이트로 조치했죠..

V10이나 V20, G5의 모듈,중국제품중에는 VIVO Play 처럼 하이엔드급 DAC가 탑재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솔직히 하이엔드급 DAC가 아니더라도 요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시러스로직,ESS DAC의 성능에서 화이트노이즈가 생기는 경우자체를 못들어봤네요.

음질적 향상이 있다면 좀더 명확한 뭔가가 있어야하는데, 그게 부족해요 현상황에선..

특히나 그정도로 음질을 체감할 수 있는 사람이면 아이폰 기본제공 번들을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죠.

그렇다고 2-30만원대 이어폰을 3.5파이에서 라이트닝으로 개조하거나 케이블교체를 한다? 이러면 다른 기기와 호환성이 떨어지구요.

결국 대부분 사용자들은 그냥 라이트닝 변환젠더에 3.5파이 이어폰 물려서 쓸겁니다. 이러면? 그냥 3.5파이 내장하는것과 차이가 없어요..

이번 발표가 그런점에서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3.5파이 제거는 충분히 할 수도 있었죠. 문제는 그 명분이 아니었나 싶아요.

3.5파이 이어폰잭을 제거하면서 명확하게 이러이러한 점이 좋아진다. 하는 어필을 전혀 하지 못했고, 실제로도 내세울만한 장점이 있긴 한가 싶더라구요.

고작해야 배터리 250mAh 정도 많아지고, 탭틱엔진 들어가고.

이건 일단 3.5파이 이어폰잭을 제거한 후의 부가적인 산물이지 이어폰잭을 빼야할 이유가 될만한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