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언젠가는 3.5파이 이어폰잭의 종말이 올 수도 있겠죠.
저는 그 시점이 5년 내로 이루어 질거라 생각하기도 하구요.

근데 아이폰의 3.5파이 이어폰잭 제거의 문제점은

1. 충전중 사용불가
ㄴ 물론 악세서리를 구매하면 사용할수 있습니다. 근데 거추장스럽고 저렴하지도 않은 악세서리를 구매해야한다는거 자체가 불만입니다.

아이폰의 컨셉은 분명 폰안에 전화 음악 인터넷이 들어있다에서 시작했는데 이젠 왜 덕지덕지 붙여야 사용할수 있는지??

2. 독자규격
ㄴ차라리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usb c타입을 사용했으면 덜했겠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애플은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했습니다.

언젠가 3.5파이 이어폰잭이 사장된다면 대체재는 타입c 포트와 라이트닝. 둘중 뭐가 선택될지는 누가봐도 뻔한 답인데 라이트닝 포트? 언젠가는 라이트닝-타입 c 젠더도 구매해야겠네요.

3. 무선을 이용하면 된다?
ㄴ 물론 무선 좋죠. 편하구요.
대신 비쌉니다. 음질도 떨어지구요. 지하철같이 사람많고 전파많은곳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 듣는거? 불가능합니다. 전파간섭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다 끊겨요.
근데 완전하지도 않은 기술을 벌써부터 대안이라고 내놓고 겨우 내놓은게 콩나물이면 글쎄요.. 지하철처럼 전파가 날뛰는곳에서도 끊김이 없다면 그땐 인정해 주죠. 근데 지금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웃긴게 애플은 '무선'이라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무선'을 앞에 내놓고 싶으면 무선충전부터 지원하세요.

물론 아이폰은 역시나 잘 팔립니다. 언제나처럼요.
그렇다고 저 선택이 잘 된 선택이라고 보진 않네요.

라이트닝으로 전환 하더라도 3.5파이 이어폰잭을 넣어줄수도 있는것이고
하다못해 라이트닝 포트 2개를 박던가.. 기본적으로 충전-이어폰 연결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는 젠더를 동봉해주던가 했어야 하는데
잘팔린다 해서 저걸 옳은 행동이다 애플은 선구자다 하면서 옹호할 필요는 없다 보네요.

욕할껀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