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아이폰 7 을 구경할까 해서 전자제품 스토어에 들렸습니다.

참고로 제가 살고있는 나라는 1차 출시국이라 지난 금요일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곧바로 애플 코너에 가봤는데 아이폰 6 와 6S 는 있지만 아이폰 7 이 없더군요. 

정확히는 아이폰 7 가격 태그는 테이블에 붙어있는데 기계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싶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물량이 모두 동이났고 어떤 고객이 디스플레이 모델이라도 사겠다고 해서 그게 팔렸답니다 (팔리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희안하더군요).

다음주는 되어야 새로운 디스플레이 모델을 전시한다더군요.

그렇게해서 못 보고 나오려는데 바로 옆에 삼성 모바일 코너가 있어서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보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갤럭시 노트 7 이 없더군요.

이것도 직원한테 물어보니 삼성에서 배터리 위험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 이후 디스플레이 제품을 수거해갔다더군요.

25일 이후에 새로운 제품들이 들어올것 같다던데... 참...

아이폰 7 이나 노트 7 이나 매장에 물건이나 디스플레이 모델이 없는 것은 똑같지만 그 이유가 너무나도 달라서 (사실상 정반대죠) 뭔가 기분이 묘하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뭔가 대단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주말에 시간이 나면 다른 매장에 아이폰 7 이 있나 알아보고 구경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