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V20을 보고있노라면 정말 LG가 대기업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175.114.xxx.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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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Mc1955 | 날짜 | 2016.10.06 19:18 | 조회 수 | 2834 |
더이상의 손실을 감당할 수 없어 가격을 인하할 여지가 없다는 뉴스를 보고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한 분기당 14조에 달하는 사업을 집행하는 회사가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뭐요...? 손실때문에 인하할 여력이 없다고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어 본인들 수익 줄여서 "브랜드파워는 약하지만 동급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어필하는 소규모 스타트업과 다를게 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밀스펙 기준 통과라니 하... 참.... 비용줄일 생각은 안하고 본인들이 다루는 기계의 본질이 무엇인지,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의 큰 부분이 어디서 나오는지 통찰은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아직도 핸드폰을 네이버나 다나와 들어가서 클릭 몇번으로 스펙비교해서 산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내부 전문가들은 절대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지만 관료제의 폐해로 자꾸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 거라고 제발 믿고 싶습니다. LG 정도의 기업에서 종사하시는 테크니션 분들이 절대로 역량이 부족한 분들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어그로글은 아닙니다. V20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LG의 사업전략이 참으로 나쁜 것 같다는 뜻입니다. V20 정도 클래스의 폰은 지금 낼 여력이 안되는 상황인 것 같아서 안타까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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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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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신
2016.10.06 19:51 [*.139.xxx.17]
밀스펙 기준 통과는 꽤 큰 장점이지 않나요? 보통 플래그쉽이 러기드급으로 단단하단 건데. 그리고 가격은 비싸지만 기능 생각하면 창렬까진 아니라 봅니다. (브랜드가 딸려서 그렇지...) -
Mc1955
2016.10.06 20:55 [*.114.xxx.14]
엘지 폰나올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예외없는 무한부팅, 동급대비 형편없는 네트워킹 속도 등이 자주 거론되죠...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엄폰 아무리 찍어내봤자 이미지 개선되고 소비자층이 확대되기는 힘들죠.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이익이 높은 기기를 생산할 생각을 해야지, 비용 감당도 겨우 해내는 프리미엄폰을 자꾸 미는 전략은 도박에 가까워 보입니다. -
팔팔이
2016.10.06 21:37 [*.100.xxx.224]
동감입니다.솔찍히 현재까지 엘지 폰을 고르라고 하면 진짜 살만한개 없다라는겁니다. 기본기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제일 소비자 체감 부분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이 미친다고 봅니다.지프로2 이후부터 진짜 살만한게 없네요.저의 폰을 고르는 기준에서는요 나름 브이텐은 사고 싶은 기기인데 무한부팅 동급대비 떨어지는 성능 등등이 걸림돌이 되네요. -
lazyadopter
2016.10.06 20:15 [*.210.xxx.186]
아무리 글을 읽어봐도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손해 보고는 팔 수 없다는 말이 해선 안 되는 말이라는 건가요?
기업이 무슨 자선단체인가요? -
Mc1955
2016.10.06 20:56 [*.114.xxx.14]
아니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이해하지만, 현재 엘지가 추구할 방향인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전 V20을 염가에 뿌려서 파이를 키우라 한 적 없습니다. 브랜드 신뢰도도 바닥인 상황에서 프리미엄폰 만들어봤자 소비자 호응이 없다는 말이죠. -
싱사
2016.10.07 01:06 [*.111.xxx.90]
안프리미엄한 폰을 프리미엄한 가격에 파니깐 까이는거죠 -
가자미
2016.10.07 02:07 [*.34.xxx.152]
프리미엄폰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겟으나 노트7과 동급스펙에 고성능(?)카메라에 고성능 마이크+ dac 에 밀스펙... 세컨드스크린... 광각카메라.......음... 어느정도의 프리미엄을 원하세요? -
싱사
2016.10.07 07:09 [*.166.xxx.49]
하드웨어스펙은 엘지아니라 중국들도 다 삼성만큼 따라옵니다
최적화, 삼성페이, 홈버튼지문인식, 디스플레이, 배터리사용량 g3 나오자마자 사고 두달만에 갤6로 갈아타봤습니다. 왜 엘지가 프리미엄이아닌지는 써보니깐 느낄수있었습니다. 엘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네요 . -
가자미
2016.10.07 14:45 [*.34.xxx.152]
홈버튼 지문인식이 왜 프리미엄의 기준에 들어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v10 g5 갤7 다써봤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참 아쉬운 부분이지만 저는 극히 개인차에 따라 선호가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했네요... (배터리도 저같은경우는 두개들고 다니니 딱히 불편한건 못느꼈구요. -
데네바
2016.10.08 02:44 [*.123.xxx.214]
스펙이 높다고 다 프리미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엘지의 문제점은
스펙만 높고 기본기가 부족해요.
삼성의 페이나 애플의 ios같은 "이 기능만 보고서라도 꼭 이 브랜드를 사야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드는 무언가가 없어요.
지문인식도 뒷면에 있어 삼성 애플의 방식에비해 불편해요.
그렇다고 디자인이 뛰어나지도 않아요.
베터리 탈착가능하면 뭐해요 ? 효율이 안좋은데.
aod있으면 뭐해요.. 밝기낮고 베터리 효율이 안좋은데.
과연 세 회사의 프리미엄폰들이 같은 가격이라면 엘지를 살까요?
안사죠. 그러니 망하는거고요.
그러니 스펙만 높여서 기본기없이 비싼값에 팔지말고 , 기본에 충실한 폰을
싸게팔으라는 말입니다. 그게 지금 엘지에게 필요한 전략 아닐까요? -
박시체
2016.10.06 20:41 [*.111.xxx.90]
폰 스펙이 낮다던지, 기본품질에 문제가 있다는것도 아니고.. 설탕바디보단 낫지 않나요? -
EsperaUnMinuto
2016.10.06 20:52 [*.230.xxx.14]
전략 설정이 잘못되었다는 얘기 같네요
어쨋건 LG는 프리미엄 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거 같으니까요 ㅎㅎ -
Mc1955
2016.10.06 20:57 [*.114.xxx.14]
네 제 의견이 이런 입장입니다...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서 의외의 만족감을 줘서 브랜드 신뢰를 쌓아야 할 시기같은데 말이죠. -
동민바보
2016.10.06 21:04 [*.123.xxx.60]
생각하기나름 . . 막상써보면 아몰레드보단 괜찮다생각하고 잘사용했었습니다 LG브랜드이미지가 삼성보단 약세지만 그정도까지에 막장회사는아닌거 같습니다 -
명경지수
2016.10.07 13:12 [*.7.xxx.165]
동감합니다. -
미겔후안
2016.10.06 21:17 [*.62.xxx.225]
그렇게도 어려운데 오랜만에 흡족한 폰 만들어줘서 고마울 지경인 1인 -
LEVEL5
2016.10.06 21:17 [*.223.xxx.10]
사실상 소비자 탓 인가요? ㅡ ㅡ ... -
KANGDS
2016.10.06 22:01 [*.47.xxx.116]
V20 정도의 스펙에 연구비까지 감안해서 V20의 가격챙적이 너무 높게측정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
셀리안
2016.10.06 22:14 [*.181.xxx.222]
간단하게 말해서
LG 스마트폰은 이번 V20을 통하여
그동안 추락했던 브랜드, 신뢰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어야지, 그동안 추락했던 수입을 모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 맞나요??? -
danny
2016.10.06 22:29 [*.37.xxx.176]
판매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싸게 팔아서 브랜드 신뢰를 쌓는다치더라도
향후를 기약하기 힘듭니다. 기기값을 낮추는거보다 올리는게 더 힘듭니다.
만약에 79만원에 V20을 출시하고 백만대판매했다면 천억 손실입니다. 일단 판매량으로 커버했다치더라도
다음 모델인 V30을 10만원 올린가격 89만원에 출시해서 백만대 판매를 보장할수 없습니다.
경쟁기종이 노트7이 99만원이니까 10만원 차이나는데 20만원 싸게 팔면 소비자입장에 환영하겠지만
그만큼 V20의 가치도 20만원만큼 하락하게됩니다. 지금도 10만원싸게 출시하는건 LG스스로가 인정하는겁니다.
V20을 20만원 싸게 팔면 삼성과 경쟁하는 엔트리모델들 가격도 하양조정해야합니다.
플레그쉽모델은 가격의 척도와 같습니다. 인지도를 미끼로 바겐세일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
quincy
2016.10.08 09:38 [*.45.xxx.220]
공감합니다. v10에서 10만원 올렸다고 지금도 거품무는거 보면 답 나오죠 정작 저는 사서 잘 쓰고 있고 솔직히 핸드폰이 명품백도 아니고 개나 소나 할부로 아이폰 다 쓰는데 무슨 프리미엄이 얼마나 있는지 전 잘... (6s쓰다가 넘어온 1인) -
GC6
2016.10.06 22:42 [*.249.xxx.18]
밀스펙 인증이 대체 왜 문제인건지... 폰 단단하게 만드는게 문제될 것은 없지 않나요? 비싸더라도 튼튼한 기기를 오래 쓰면 그거야말로 본전 뽑는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V20가 절대적인 가격은 비싸지만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비싼 것도 아닙니다. 거의 20~30만원 정도의 번들 이어폰 기본 제공에 B&O 인증 스피커, 세컨드 스크린, 듀얼 카메라 등등 어쩌면 90만원 대보다 돈이 많이 들어갈 요소는 충분히 많거든요. 아직 V20가 어떤 기종인지 확실히 나온 것은 없지만 발열만 잡았다면 90만원이 아깝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
danny
2016.10.06 23:09 [*.37.xxx.176]
B&O번들이어폰은 미개봉 중고가 5만원정도합니다.개별판매제품도 아니고 OME제품이며 20-30만원이라는건 억측입니다.나머지는 여러 경쟁사 플레그쉽과 차별성정도로 볼수 있고 쿼드DAC정도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가자미
2016.10.07 02:10 [*.34.xxx.152]
번들이어폰 예기는 살짝 그렇지만, 이번 라이카와 손잡은 화웨이의 가격을 보면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한다는게 얼마나 큰건지 알수있지요.. 제 생각애도 90이 너무 높다구요? 잘 모르겟네요.. -
가자미
2016.10.07 02:13 [*.34.xxx.152]
그니까 님말은.... 샤오미처럼 그냥 특수기능없이 쌈박하게 출시를 해야한다 이건가여..? 근데 과연 그런걸로 우리나라에선 먹힐지 모르겠지만 해외서 중국기업과 경쟁이 가능할까요...? -
2년씁니다
2016.10.07 05:01 [*.32.xxx.199]
그래서 엘지가 어떻게 해야하는데? 에 대한 해답을 명확하게 안주셔서 읽는분들이 글쓰신 의도를 알기가 힘든것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엘지가 대기업은 맞지만...삼성 애플에 비하면 기술격차가 작지 않다고봅니다 그렇다고 수준에 맞게 저가형폰만 만들어 팔 수도 없는노릇이고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 억지로 쫒아가다보니 여기저기 문제도 생기는거고 규모의경제에서 밀리기에 저가정책으로 가기도 쉽지않고...총체적으로 답이 없는 상황이라 그냥 힘내라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네요 -
Mc1955
2016.10.07 11:39 [*.114.xxx.14]
제가 "V20을 계기로 LG 전략에는 현재 문제가 많아보인다"는 주장을 해서 댓글들이 다 "V20은 그정도 가격 받을 값어치가 있고 가격을 내리기엔 LG 상태가 여의치도 않고 그렇게 하는게 지속가능한 전략도 아니다"는 반박이 오네요. 제가 명확하게 LG 전략에 대한 답을 내릴 순 없죠. 단순이 약간 관심이 더 깊은 소비자에 불과하니까요. 결국 소비자입장에서 얻어지는 각종 보도자료와 결과보고들, 사용자들의 소감 등 오로지 과거에 비추어 결과론적인 분석을 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사활을 걸고 비용관리도 힘든 수준의 높은 제조단가를 요구하는 폰을 만들 것이 아니라, 본질에 충실한 미드레인지 폰에 더 힘쓰는게 좋지 않겠나 하는 의견입니다.(이것은 V20 발표 후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고 간접적으로 판단한 내용입니다.) 일일히 답변을 달기엔 너무 키보드 파이터같아서 하지 않겠지만, 작성자님을 비롯 대부분 논조가 왜 프리미엄 폰의 반대가 염가폰인 지는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사람들이 주로 많이 자주 접근하는 기능에서는 성능에 타협을 보지 않고, 다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줄이는 것이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전 절대로 엘지가 삼성의 A시리즈에 준하는 수준의 미드레인지 폰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소비자들이 느끼는 브랜드 평판을 보면 미드레인지 폰에서 가격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고 추측을 할 뿐이라는 거지요. -
Mc1955
2016.10.07 11:44 [*.114.xxx.14]
이어서 또한 LG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 수준의 기업이다.. 고도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무진과 경영진 측의 의사소통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를 여러번 접했고 최근엔 새로운 사장의 리더쉽의 문제를 제기하는 내부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가 뜨는 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55&aid=0000460900)
LG 내부에서 최종 결정으로 갈수록 각 층위 간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로 보여집니다. -
2년씁니다
2016.10.07 17:36 [*.32.xxx.199]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급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적어도 국내시장에서는요...엘지에서 프리미엄 포기하고 미드레인지에 집중하면 현재보다 나아질거라 추측하시는데 얼마나 팔릴거라고 생각하시나요? v20같이 특색이라도 있어야 관심이라도 가져주지 이마저 없으면 제품 출시해도 관심조차 못받습니다 관심도 없는데 신뢰도는 애초에 의미가 없는거구요... -
Live
2016.10.07 14:55 [*.91.xxx.186]
11원 -
Mc1955
2016.10.07 16:23 [*.53.xxx.238]
위에글보고왔습니다. 아이고 안타깝습니다.. -
요다아빠
2016.10.07 15:07 [*.43.xxx.177]
어제 잠시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터치감도 갤7보다 좋고 화면은 개인차가 있는거고요
그외는 좋던데요 그리고 국내보다는 해외 판매를 목표로 만든폰 같은 느낌이 많이 들던데요 지금도 LG스마트폰은 미국시장 판매 3위 업체쟌아요
다른시장에서 힘들어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안좋을 뿐이고요 -
Mc1955
2016.10.07 16:27 [*.53.xxx.238]
저도 v20 굉장히 느낌좋았습니다. 해외에서 선전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영업이익 형편없는것도 사실이죠. 안타까워요 참... -
요다아빠
2016.10.07 16:46 [*.43.xxx.177]
영업이익은 아무래도 제조단가가 높다보니 어쩔수 없는듯요 애플처럼 단일기종으로 단가 후려치기도 안되고
삼성처럼 거의 모든부품 만들어 낼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사업을 접으면 백색가전 및 톤플러스 사업도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위에서 알아서 잘헤쳐 나갈거라 믿어요 항상 돌파구는 만들었던 기업이 삼성이랑 엘지이니깐요 -
SingASongBirdy
2016.10.07 20:03 [*.62.xxx.200]
엘지는 지들이 아직도 피쳐폰시대인줄암. 특히 간부진들이 노답들이라 더그럼 메스컴에서 lg디자이너 본적잇긴함? 삼성은 갈아치우는데 얘들은 그런거없음. -
NpNg
2016.10.09 20:06 [*.124.xxx.175]
사람마다 느끼는것과 생각하는것에 차이인것을 자기가 느끼고 생각한게 정답이라는 듯이 말하는거 부터가 이상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