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지나가는 생각입니다.)


1. 국내 언론은 지들 잘못이기라도 한 듯 감싸기 바쁘고 미국 언론은 축제라도 난 듯 신나게 까네요.

삼성-애플 소송전 수준까진 아니지만, 한미 양국의 자국산업 보호의 면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은 언론 자유도 덕분에 애플이 잘못해도 신나게 까이지만.)


2. 음모론.
(이건 응모야! 즉, 신빙성 0에 그냥 해보는 소리입니다. 아, 이런 해석(까지)도 가능하구나 하고 봐주시면 됩니다.)



- 애플 탈세 의혹 시기와 일치: 사실 삼성 잘못이 명백해서 저도 생각만 하고 접었는데 노트7이 이슈가 크게 터지면서 미국 내 애플 탈세(아일랜드로 국적 돌려서 조세회피 중) 이슈가 묻힌 감이 있습니다.

애플로선 천운이라 해야할지 음...



- 픽셀폰의 등장시기: 이것도 우연의 일치지만, 삼성 프리미엄폰이 박살난 동시에 픽셀폰이 출격했죠.

물론 노트7 사용자 중 픽셀로 넘어간단 사람은 소수였지만, 시기가 그냥 적절했단 느낌.


(허나 LG가 더 시기적절했는데 저 모양인 거 보면 정말 의미 없는 음모론인 것 같습니다.)



- 중국에선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궁금한 점.

ATL 배터리를 채용한 중국에선 정작 발화이슈가 리콜 후에도 없었죠.

중국 정부에서 ATL을 띄워주기 위해 덮지 않았나 싶긴한데... 흠... (그것보단 삼성 까는 게 낫지 않나?)



- 삼성SDI로 책임전가: 사실 SDI는 설계도 대로 제조했을 뿐인데 뭔가 SDI 잘못으로 몰리는 느낌.

삼성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SDI에 다 덮어 씌운 것 같습니다.

물론 배터리 제조업체에 문제가 없단 건 아니지만서도



- 미국의 대응: 원래 소비자 과실에 관해선 강경하긴 했지만 폭스바겐이나 도요타도 그렇고 외국기업 죽이기가 조금 보이는 모양새.

(물론 잘못이 명백하기 때문에 할 말은 없지만)



- 단종 기사 이후 보도되지 않는 발화사건: 단종 발표를 한 11일 이후로 그전까지 국내외 자주 터지던 노트7, 그리고 관련 기사가 아예 나타나지 않습니다.

분명 100만대 가량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게 전부 양품일리 만무하기 때문에 한두 건 이상은 나와야 정상인데 너무 조용하네요.


3. 삼성병, 이번엔 고칠까?

: 제가 몇 번 언급하긴 했는데 삼성 특유의 고질병이 몇 개 있죠.


언론 플레이


일단 인정 안 하기(나중에 할 거면서)


특유의 권위주의적 소비자 대응(물론 이건 애플도 마찬가지지만)


이밖에 더 있지만, 일단 노트7 사태로 드러난 건 대충 이정도.

국내만 알려졌던 거지만, 이번 일로 세계만방에 위용(...)을 떨친 만큼 꼭 개선해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그냥... 드는 생각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