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가 날아갔어 망할....)

카피캣(닉네임 거론 금지정책에 따라 한글로 바꿨습니다)님이 밑에 상세히 적어주셔서 제가 뭐 따로 설명할 건 없지만,

저는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루머들을 위주로 정리해 봤습니다.

1. 갤럭시 C9 프로 절연띠 적용?

: 갤럭시 A9 프로가 아니라 갤럭시 C9 프로입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절연띠가 진한 선이 아닌 얇은 선을 여러 개 겹친 형태의 디자인인데(첫 번째 사진 참조)

아무래도 갤럭시S6부터 이어지는 메탈+글래스 조합이 상당히 예쁜 편인지라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혹시 애플처럼 위로 올려서 처리할 수도...

(그냥 메탈셰시 부분에 적용하면 그나마 덜 이쁠 것 같네요. 다만 삼성페이는 어떻게 해결할지...)

2. 셀비아 아몰레드의 적용?

: 갤럭시S7과 (ㄱㄹㅅ ㄴㅌ7) 유저 분들의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인 셀비아 아몰레드의 탑재여부입니다.

삼성은 프로젝트 '셀비아'라 하여 번인이 일어나지 않는 새로운 유기물로 만들어진 아몰레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를 갤럭시S7에 적용하려 했으나 설계상 결함 문제로 결국, 탑재가 미뤄졌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이번 갤럭시S8에 이 셀비아 아몰레드의 탑재가 매우 유력하단 증거이기도 합니다.

삼성이 스스로 셀비아 프로젝트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힌 만큼 가능성은 매우 높으나

하반기에 관련 소식이 거의 없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3. 듀얼 카메라는 어떻게?

: 최근 많은 회사들이 앞다투어 듀얼카메라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LG 옵티머스3D, hTC 원 시리즈는 역시 시대를 앞서갔어)

암튼, 가장 익숙한 예로 일단 보면

LG G5와 V20은 한쪽에 광각렌즈를 적용해 더 넓게 찍을 수 있도록 했고

애플 아이폰7 플러스는 한쪽에 망원렌즈를 적용해 2배 광학줌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머지 화웨이나 샤오미, 레노버 등등도 모노톤이나 심도 등에 열심히 활용하고 있는데

삼성은 어떤 방식으로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지 궁금합니다.

LG나 애플처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삼성이 케이스를 통해 광각과 망원을 구현한 만큼(내 NX500이 갈려들어갔지)

아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카피캣님 말씀처럼 엣지 모델에만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것 좀 배워오지 마)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LG나 애플처럼 특수효과가 적용된 렌즈의 스펙을 다운시키지 않는 겁니다.

(근데 할 것 같아)

4. UFS 카드 지원?

: 삼성은 지난 7월 UFS 카드라는 차세대 마이크로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UFS를 지원하는 카드로 읽기 530MB/s, 쓰기 170MB/s이란 놀라운 속도를 자랑합니다.

다만, 독자규격인 만큼 지금 쓰이는 SD카드 슬롯엔 들어갈 수 없는데

삼성이 차세대 스마트폰부턴 마이크로 SD카드와 UFS 카드를 동시지원하는 확장슬롯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 발표가 있었던 만큼 갤럭시S8엔 UFS 카드 슬롯이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UFS 카드의 가격)

5. 4K 디스플레이?

: 이번 뉴스에서도, 카피캣님도 밝혔지만, S8엔 QHD가 그대로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루머가 나오는 이유는 VR 때문인데

QHD에서도 VR로 볼 경우 도트가 눈에 띄는 등 화질개선이 필요하단 것이 현재 VR 사용자들의 입장입니다.

문제는 VR을 제외하면 4K 디스플레이가 배터리만 잡아먹고 큰 쓸모가 없단 점인데(언더케이지 영상을 4K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이미 출시한 소니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만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방식을 적용해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엑스페리아의 미미한 인지도로 출시했는지 조차 아무도 모른다는 것...ㅠ)

삼성 역시 (ㄱㄹㅅ ㄴㅌ7)부터 해상도 조절 기능을 추가해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여전히 시기상조란 말이 많고 VR시장이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4K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면 좋겠네요.

 6. 이어폰 잭 탑재?.....

: (어떤 미친 놈 때문에 이딴 루머를 걱정하게 되었다)

거론하고 싶지 않은 루머지만, 네 그렇습니다. 이어폰잭이 탑재되느냐 입니다.

일단 삼성이 (ㄱㄹㅅ ㄴㅌ7) 언팩에서 이어폰잭 있다고 자랑하며 애플을 디스한 전적이 있는 만큼 탑재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이폰7이 생각보다 판매가 호조라는 점, USB 타입 C로 넘어오면서 얘로 통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결정적으로 삼성은 갤럭시S5 시절 배터리 교체된다며 애플 까는 광고 넣고 1년이 채 안 돼 일체형 스마트폰(갤럭시 A 시리즈)을 출시한 전적이 있어서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잭 빼는 꼼수 부리지 말고 기어 아이콘 X 후속작이나 좀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그냥 다 필요없고 배터리 타임 개선이 시급)

7. 갤럭시 X, 프로젝트 밸리?

: 삼성은 현재 '프로젝트 밸리'라 하여 접을 수 있는, 이른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중입니다.

무려 갤럭시S 시절부터 나온 아주 사골스러운 루머이지만, 삼성이 지속적으로 떡밥을 던지고 있는 만큼 언젠가 출시될 스마트폰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번 갤럭시S8 공개와 함께 속칭, '갤럭시 X'란 이름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개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기술적 문제는 거의 해결했는 만큼 갤럭시 노트 엣지나 갤럭시 라운드(기와)처럼 실험적인 성격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갤럭시S6 이후로 삼성이 언팩에선 하나의 폰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단 점,

여전한 '아직은 시기상조'란 점,

개발은 했다 쳐도 과연 납득이 갈만한 가격을 나오느냐란 점

등등 한계점에 많습니다.

S8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지만, 최근 레노버가 먼저 컨셉폰을 공개한 만큼 삼성이 시기를 서두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기를 서두르다가 망한 폰이 있단 게 문제지. 뭔지는 앞에서 충분히 언급했으므로)

8. 스피커?

: 애플처럼 듀얼스피커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갤럭시 C9 프로를 통해 이 기술을 선보인 만큼 갤럭시S8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갤럭시 A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원키 위쪽에 스피커를 위치시키는 다소 독특한 위치선정을 요즘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아마 이건 A 시리즈 한정 기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 같이 나올 주변기기는?

: 저번 갤럭시S7에는 기어360이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전 솔직히 360도 카메라를 1년 주기로 출시할 만큼 뭔가 대단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아서

이번 갤럭시S8에선 기어360의 후속작은 나올 가능성이 좀 낮지만,

'프로젝트 비욘드'라 해서 원래 삼성이 보여준 전문가용 360도 카메라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 참조)

혹은 삼성페이 미니를 본격 런칭할 수도 있고

가능성이 낮지만 새로운 기어VR이나 타이젠이 탑재된 고성능 VR로 추측되는 오딧세이 VR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대충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에겐 저번 갤럭시S6 이상으로 매우 거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제발 안전하고 신중하게 개발해서 좋은 제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야밤에 글이나 쓸 정도로시간이 남아도는? 아니야!) 김나신이었습니다.

NA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