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애플의 흑역사 (by 묻랭) | 추천 | 0 | IP 주소 | 115.139.xxx.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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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나신 | 날짜 | 2016.11.10 00:30 | 조회 수 | 1633 |
사실 잡스 공백기 시절에 삽질을 많이 해서 여러 흑역사를 창조했죠.
(대체 의류산업 진출은 누구 발상이지?) 근데 요즘 매직마우스(뉴버전)나 배터리 케이스, 에어팟을 생각하면 역사는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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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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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B3LL10N
2016.11.10 07:29 [*.250.xxx.76]
그 다음 가는 흑역사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 진출, 콘솔 게임기(애플 피핀)이 있죠. -
김나신
2016.11.10 16:18 [*.251.xxx.5]
피핀은 영상에 나와있고 디카도 했었군요. (의외의 문어발) -
빌헬
2016.11.10 07:44 [*.223.xxx.69]
지금은 뭘해도 성공할듯 ㅋㅋㅋ 사과마크만 박히면 -
김나신
2016.11.10 16:19 [*.251.xxx.5]
충성고객이 워낙 탄탄하니 확실히 그럴 수도 ㅋㅋ -
jhd446
2016.11.10 10:28 [*.114.xxx.134]
지금은 아무리 이상해도 살 사람은 다 사는 ㅋㅋㅋㅋㅋ -
김나신
2016.11.10 16:19 [*.251.xxx.5]
애플이 정신차리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 ㅠㅠ -
2년씁니다
2016.11.10 10:49 [*.32.xxx.199]
흑역사 하면 항상 떠오르는건 아이리버 칫솔살균기... -
김나신
2016.11.10 16:20 [*.251.xxx.5]
그땐 아이리버가 워낙 어려워서ㅠㅠ -
명경지수
2016.11.10 11:04 [*.140.xxx.14]
에어팟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말하긴 섣부른 감이 있죠. 매직마우스2는 잘 쓰고 있습니다. 트랙패드 제스쳐가 되는 마우스가 이것 뿐이라.. 판매량도 나쁘지 않고요. 배터리 케이스는 뭐.. 이상해요 ㅡㅡ) 7 버전은 안 나왔지만 나오면 살 사람은 사겠지요.. 윗 분들 말대로 애플이 현재 너무 잘나가고 브랜드 파워1위를 등에 엎고 어지간한건 다 되는 것 같습니다. 기세가 올랐달까요? 언제 곤두박질 칠지는 가봐야 알겠지요. 당분간 한 몇 년 정도는 쭉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괜히 세계 1위 기업이 아니라서.. ; -
김나신
2016.11.10 16:23 [*.251.xxx.5]
에어팟은 기능 자체는 준수한데 문제는 아이폰7 이어폰잭 제거 명분으론 도저히 적합하지 않다는 점, 매직마우스2는 다 좋은데 괴상한 충전방식으로 애플펜슬과 함께 2015 애플 괴작 중 하나가 되었죠. 혁신이 없는 거야 IT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해 졌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 요즘 디자인도 기능도 핀트가 어긋난 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맥북도 포트장난으로 이 대열(?)에 합류할까 말까 하는 중...) -
명경지수
2016.11.10 16:27 [*.223.xxx.47]
매직마우스2 가 한 번 충전하면 2-3달은 족히 쓰기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쓰면서 느낍니다. 산지 두 달이 넘은 것 같은데 사고 한 번 충전한 이후 아직 한 번도 안 하고 있어요;;
그리고 맥의 제스쳐 다 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혁신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잘 만든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10만원 값어치는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에어팟은 라이트닝 번들이 나온 이상 이것이 주력이 아님을 증명했다 봅니다. 애초에 제공되는 번들 제외하고 이걸 돈 주고 살만한 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3-4만 이어폰도 비싸게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인 마당에 말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걸 번들로 넣어주길 원했는데, 말이죠. ㅠ
그래도 단자 없앤 건 시대적 흐름에 맞게 나름 괜찮게 수순을 밟고 있다 봅니다. 어차피 3.5파이 선은 usb-c 가 나오고 애플은 3.5를 없앤 상황에서 길게 존속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리 늦어도 2년 안에는 없어질 것 같아요. -
김나신
2016.11.10 16:56 [*.251.xxx.5]
사실 번들로 넣어줬다면 애플이 진정으로 무선시대를 주도한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평가했을 겁니다. 그러나 라이트닝 이어팟을 넣어줌으로서 애플 스스로도 무선시대로의 전환이 아직은 어렵다는 걸 증명했죠.(무손실 음원 같은 건 솔직히 핑계죠. 애초에 그거 따지는 사람은 아이폰과 이어팟으로 노래 듣는 사람이 아니죠.) 그래도 아이폰8 쯤 되면 에어팟도 동봉되고 지금보다 더 늘어난 배터리와 음질로 무장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콩나물 디자인도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흠...) -
명경지수
2016.11.10 16:59 [*.223.xxx.47]
저도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에어팟을 넣어주길 바랬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걸 넣고 가격 동결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그럼 진짜 혁신일텐데..ㅡㅡ)
이것들이 원가 절감+장사 위해 번들 넣은 느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잘 나가고 있으니 배째라 한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나신
2016.11.10 17:02 [*.251.xxx.5]
맥은 터치바의 경우 저는 상당히 반겼고 값어치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문제라 생각한 건 포트. '프로'의 소비층 대부분이 USB 타입A로 이뤄지는 악세사리를 쓰고 있고 아직 USB 타입C 기기가 거의 출시되지 않은 시점에서 A포트 제거는 젠더 장사를 위한 무리수라 봅니다. 가령 중저가 디카나 로우엔드 미러리스엔 터치 위주 방식으로 많이 바뀐 추세이지만 고급기들은 여전히 물리버튼 같은 아날로그 방식을 내세웁니다. 그게 프로다움이란 거죠. 단순히 편하고 간략한 걸 넘어 다양하고 심도 있는 기능을 활용하는 프로 소비층에 맞게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프로 소비층에 익숙한 방향으로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번 맥북 프로는 에어도 아니면서 그런 프로소비층에 대한 배려를 무시하고 기존 OS를 무기로 젠더 구매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맥북 프로도 좀 실망스러운 괴작이 아니었나 조심스레 얘기해 봅니다.ㅎ -
명경지수
2016.11.10 17:08 [*.223.xxx.47]
근데 그건 이미 애플이 지난 십여 년간 전적이 여럿있는 상황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매번 가장 먼저 빼고 소니마냥 항상 독자 규격이나 혹은 먼저 도입한 것을 통해 추가 지출을 강요해왔죠.
항상 그래와서 옳다는 게 아니라 그냥 익숙합니다. 이전에 odd 먼저 훅 빼버리고 따로 악세사리로 팔 때 얼마나 황당했던지..; 물론 시간이 좀 지나자 모든 노트북에서 다 빼버려서 억울함은 좀 덜 했지만 말입니다; -
머가조아
2016.11.10 17:31 [*.33.xxx.169]
젠더 장사를 위한 무리수도 있지만 젠더를 구입한다해도
당장 주변기기들과 호환성 문제가 있어요 -
머가조아
2016.11.10 17:07 [*.73.xxx.151]
김나신님> 아이러니한건 애플 신제품들은
(말도안되는 망작아니고는) 비판과 이슈가 많은 기기들이(세대들이) 더 잘팔리더라고요~ 이번 맥북프로가 비판과 말이 정말 많은데도 맥북 사상 출시후 초기 주문량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의 마성이 맥북에도 계속 전이될거
같네요 -
머가조아
2016.11.10 12:02 [*.73.xxx.151]
매직마우스1이 있지만 충전식인 2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2로 바꿀마음은 안생기더라고요. 배터리케이스나 에어팟도
잘팔리겠죠~ 근데 판매량에는 여러요소가 있어서
제품의 완성도와는 꼭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
김나신
2016.11.10 16:24 [*.251.xxx.5]
잘 팔린다고 잘 만든 제품은 아닌데 자꾸 판매량이나 수익으로 애플최고! 외치는 거 보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물론 애플제품은 아무 거나 집어도 기본은 하긴 한다만서도) -
명경지수
2016.11.10 16:44 [*.223.xxx.47]
완전히 상관이 없을 수는 없어요. 소비자는 자신의 돈을 소중히 여겨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기기에 돈을 쓰기에, 그 기기는 많이 팔릴 수록 그러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저평가 되거나 완성도가 더욱 높은 제품은 분명 있겠지만, 소비자가 결국 시장에서는 왕입니다.
제 아무리 잘 만들고 역대급으로 나와도 안 팔리면 결국 적자나 접어버리는 것이 기업 특성이니까요.
안 팔리면 잘 만들었다 한들 사실 무슨 소용입니까. 어차피 시장에서 도태되어 사라질 건데 말이죠. -
머가조아
2016.11.10 16:58 [*.96.xxx.22]
명경지수님> 좀 오해가 있으신거같은데 완성도가 떨어진다는게 아니고꼭 비례하는건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항상하시는 말씀중에 호환성과 대안도
어느정도 포함되구요~
그리고 말씀에 일리는 있습니다. 반대로
보자면 완성도와 판매량은 꼭 비례하지않는다는 뜻과도 비슷하게 이해가 됩니다.
마우스같은건 사용자의 사용성에 따라
건전지시과 충전식의 생각이 다른거 같은데요. 저같은경우는 건전식으로 써도 어차피 시스템아이콘에서 배터리 잔량은 표시되고 게다가 내려놓고 쓰는거라 무게차이는 무시가 되요~ 또한 주로 트랙패드를
사용하고 가끔 디테일한 작업시에만 사용하니 건전지식의 배터리타임도 부족함이
없구요. 마지막으로 정말 개인적인건데
마우스나 펜슬등 극소량의 내장배터리를
가진 기기들은 배터리 수명적인 부분때문에 선호하지는 않이요. 충전시에도 뒤집어서 해야하는 우스꽝스러운것도 그렇고
동시에 사용을 못하기도 하구요 -
명경지수
2016.11.10 17:01 [*.223.xxx.47]
저도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하지만.. 사실 저도 걱정했거든요. 배터리 교체가 되면 모를까.. 내장으로 충전식이면 괜찮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 달에 한 번 충전만 해도 1년에 끽해야 6-7번 충전이니 배터리 수명이 수백회 이상 되는 걸 감안하면 진짜 좋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밑에 다가 포트를 만든 건 좀 치졸하다고 느껴요. 꼭 충전 하면서 사용하지 못하게 애플 철학을 소비자에게 강요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분명 꼽아놓고 계속 쓰는 사람이 있었을테니 말입니다. -
머가조아
2016.11.10 17:35 [*.33.xxx.169]
아~ 생각보다 오래가는줄은 몰랐네요ㅎㅎ
없었으면 당근2 살텐데 1이 있고 마니 쓰는건
아니라 당분간은 써야겠네요ㅎㅎ -
머가조아
2016.11.10 17:40 [*.33.xxx.169]
근데 펜슬은 패드에 물리면 정말 광속으로 충전되지만
인간적으로 사용시간이 너무 짧아요…
게다가 패드 배터리 타임도 3~40%는 줄어드는거
같더라고요 -
머가조아
2016.11.10 16:48 [*.96.xxx.22]
김나신님> 브랜드 파워도있고 애플기기에 호환되는것들의 수도 적기 때문에 그렇지않을까요…? -
김나신
2016.11.10 16:52 [*.251.xxx.5]
정확히는 애플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도죠. 즉, 브랜드 가치. 조금 이상한 제품이 있을 지라도 애플이 지금까지 보여준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곧 충성도로 이어져 애플 제품을 소비하게 하는거죠. 어찌 보면 기업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소비층을 구축했다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애플 특유의 생태계 구축도 애플 지지층을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죠.) -
명경지수
2016.11.10 16:32 [*.223.xxx.47]
전 매직마우스 배터리 갈아치운 것만 몇 년 간 수십 개고(마우스 가격 나왔을 듯 ㅠ)그러다 아예 충전지 사서 쓰다가 일이주에 한 번 충전해서 쓰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2로 넘어왔는데 완전 만족합니다!
특히 매직1 중고가가 애플 기기 답게 잘 받아 보탰다는 것은 큰 장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