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늘 가니 삼성디지털프라자에 전시가 되어있군요.

저번 갤러리어클락에 갔을 땐 많이 못 만져보고 왔지만, 오늘은 좀 더 자세히 만져보고 왔습니다. (그래봤자 직원 눈치 보이는 건 여기나 저기나 마찬사지지만)

대충 소감.

- 크기는 저는 딱히 부담이 안 가는데 확실히 시계 부분이 손목을 덮고 조금 남는 걸로 보아 손목 얇은 분이 차시면 방패간지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다른 분의 말씀이긴 한데 기어S3 크기가 이상적인 시계 크기에서 1~2mm 정도 더 크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확실히 제가 차고다니는 기어2랑 비교하니까 꽤 크게 느껴지네요.

옆에 기어S2랑도 함께 차보고 싶은데 거리가 먼 관계로 패스.

- 디자인은 이번에 보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기어S2 클래식 플래티넘과 꽤 유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기어S2 플래티넘은 푸르스름한 기운이 감돌고 좀 더 광택이 강했다면

기어S3 클래식은 광택이 덜하고 메탈 느낌이 강하다는 것 정도?

아무튼, 기어S2 플래티넘을 무척 사랑했던 저로서는 대만족입니다. 역시 클래식이 실물깡패.

- 휠 돌아가는 느낌은 역시나 좋습니다. 특히 일반 기어S2랑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

미끄러져서 잘못할 일도 없고 딱딱 돌아가는게 클래식 시계랑 별반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물론 베젤링 돌아가는 시계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게다가 두 버전 모두 휠 퀄리티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기어S2 클래식 휠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확실히 나아졌네요.

- 버튼은 클래식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디자인은 프론티어가 좀 더 좋아보이는데

누르는 느낌은 클래식은 단단하게 잘 눌리고 프론티어는 디자인 그대로 약간 고무 소재의 쥐샥 버튼을 누르는 느낌?

물론 일상생활에서 크게 차이는 못 느낄 것 같지만서도...

- 전체적인 소감은 역시 디자인 좋고 휠 좋고 다 좋아요.

다만, 크기는 확실히 직접 차보시는 걸 매우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S2가 작다고 생각해도 S3 크기가 좀 큰 편이거든요.

여담으로 약간 줄이 뻑뻑한 것 같기도 합니다. 새거라서 그런가?

그리고 현재 삼성페이 지원, 프론티어 유격 문제 등 아직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시고 구매 혹은 고려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김나신이었습니다.

여담.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도 보고 왔습니다.

색깔 이쁜 건 여전한데(사진이 잘못 나왔을 뿐. 급하게 찍느라)

그 노트7과의 디자인 조화를 이길 순 없는 듯. 노트7에서 받은 감동은 밀려오지 않네요.

뉴스에는 다크블랙? 베트맨 에디션 컬로도 추가한다던데 삼성이 또 컬러마케팅 시동을 거내요.

(저번 S4가 절정이었죠. 나온 것만 해도 7가지는 됐던 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