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나 도로보데스!)

아니 별 건 아니고 그냥 롯데백화점에서 맥북 프로 구경하고 있었는데

제가 2kg 대 다른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어서 이게 어느 정도 무거운지 비슷한 맥북 프로(2.03kg)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가늠하고 있었습니다.

어... 근데 뭔가 툭 끊어지는 듯하더니 충전기 분리.

......

이거 경고음 울리나(예전에 하이마트에서 비슷한 짓 하다가 경고음 울린 적 있음.  삼성 딜라이트에서도) 긴장하고 있었는데

...... 음? 별 소리가 안 나네요?

(오호라)

그래서 내친 김에 가방에도 넣어서 한 번 들어보고 넣은 상태로 가방을 어깨에 메보고 암튼 자유롭게 무게를 가늠해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맥북 프로를 가방에 넣는 장면을 맞은편 카메라· 고프로 부스 직원 분께서 계속 흐뭇(??)하게 보고 계셔서 흠칫했습니다. 그런 사람 아닙니다.

(누가 봐도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데?)

맥북 프로는 제 자리에 곱게 놓고 충전기도 잘 연결해 놨습니다. 직원 분이 오셔서 연결한다고 하시긴 했지만.

(그리고 하도 신기해서 몇 번 충전기를 꼽았다 뺐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도 고스란히 카메라 부스 직원 분이 지켜보셨습니다.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요)

그나저나 보통 묶어 놓거나 경고장치 달지 않나요? 이거 그냥 가져가도 모르겠던데?  심지어 직원 분도 바빠서 제가 이런 짓까지 하는 거 모르시더군요. (물론 CCTV와 목격자가 있지만)

암튼..... 전, 전시제품을 함부로 다루지 맙시다. (설득력이 거하게 떨어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