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호씨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언더케이지의 홍미 프로 체험 이벤트에 당첨되어 개봉기 및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는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전면에는 홍미 프로가 컬러별로 프린트되어 있고, 샤오미 로고와 홍미프로가 한자와 영어로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그 뭐랄까요 위로 들어올려서 흔들면 스르륵 안빠지는 스타일의 박스입니다. 박스를 열면 샤오미 홍미프로가 반겨줍니다. 전 실버 컬러를 받았습니다. 컬러는 전면 패널이 블랙인 그레이와 저념ㄴ패널은 화이트지만 후면 패널의 컬러로 각각 실버와 골드가 존재합니다. 아이폰과 갤럭시를 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입니다. 홍미프로를 꺼내면 설명서가 있고,  모든 구성품을 꺼내보면 충전기 어댑터와 케이블, 설명서와 본제차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놀란 것이 그립감이었습니다. 곡면으로 이루어진 후면이 그립감을 상당히 높여주더군요. 개봉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아이폰과 갤럭시를 적당히 섞었다는 표현이 좋은 의미로는 그만큼 친숙하고, 분명히 사랑받을 디자인이라는 의미이며, 부정적 의미로는 짝퉁스러워보이는 샤오미의 이미지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음을 표현해 주는 것이죠. 아이폰에 주로 들어가던 다이아몬드 컷팅 덕분에 베젤이 빛에 반짝이며, 큼직한 홈버튼은 한손 사용중에 엄지가 인접하기 좋았습니다. 우측에는 볼륨키와 전원키가 있고, 좌측에는 유심슬롯이 있습니다. 이어폰잭은 상단에 탑재되어있습니다. 갤럭시S7을 쓰다보니 이어폰잭의 위치에 잠시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하단에는

아이폰과 비슷한 스피커홀들이 좌우로 있고, 놀랍게도 Type-C 포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뒷부분은 헤어라인이 들어간 메탈디자인이며, 지문이 쉽게 묻는 유분기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예쁘긴 한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홍미프로에는 MIUI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마시멜로우 기반이었으며, 덕분에 플랫한 디자인의 UI였습니다. 블러효과도 적극 활용한 모양이 보였고, 자체적으로 시스템매니저 앱이 존재하고, 실행중인 앱 리스트에서 바로 메모리 정리가 가능합니다. 리뷰의 방향성에 맞춰 살펴보자면 먼저 카메라 앱은 잠금화면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딩함으로써 빠른 실행이 가능합니다. 카드 스텍 이펙트로 잠금화면이 밀리면서 앱이 실행되며, 자체적인 이펙트효과가 많습니다. 요즘 플레이스토어에 많은 필터 카메라앱 같아 보이더군요. 다음은 뮤직 앱입니다. 뮤직앱은 처음 화면은 언제나 중국 음악을 스트리밍해주는 화면으로 고정이 되있는것 같더군요. My Music을 누르면 홍미프로에 담겨있는 자신의 음악이 뜹니다. 아티스트 명이 한자로 나오기도 하고, 앨범아트가 누락되기도 하더군요. 음질은 베이스 위주였습니다. 청량한 소리보다는 둥둥거리는 소리에 집중한 느낌이었으며, 출력도 꽤 셉니다. 가요들을 때는 만족스럽습니다만 클래식이나 발라드는 좀 불만족 스럽더군요.

홍미프로가 듀얼렌즈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필 대학생이라 시험시간이 겹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홍미프로의 촬영력을 비교할 수  있는 두가지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위의 두장은 홍미프로로 촬영한 것이며, 아래 두장은 갤럭시 S7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물론 두 스마트폰의 부류가 다르기 때문에 분명히 비교불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비효과를 보기위해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홍미프로가 야간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ㅠㅜ 갤럭시S7의 경우 노이즈없는 깨끗한 결과물이 나왔지만, 홍미프로는 노이즈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셔터 속도 자체는 빨랐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럽진 못하네요. 색감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가로등이 주황색에 가까운 데도 불구하고 거의 하얗게 나왔네요. 접사는 홍미프로또한 뒤지지 않았습니다. 블러처리가 되는 범위가 넓어 접사 효과가 떨어지긴 하지만 충분히 접사가 되었습니다만 밝은 실내에서 찍어도 색감이 물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 합니다.

 홍미프로의 성능은 벤치상으로는 전체적으로 높게 책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벤치는 수치로만 보시길 바라며 실질적인 체감성능을 말씀드리면, 멀티테스킹에 있어서는 자주 리프레쉬가 됩니다. 또한 기본 런처에서 서드파티 런처가 없어도 스크롤할 때 약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확실히 아직 MIUI의 불안정성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듯 합니다. 게임성능은 괜찮습니다. 아스팔트8을 실행해보았습니다만 그래픽 옵션을 높음으로 설정하고 튜토리얼을 플레이 해보니 매우 부드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살펴보니 단일 앱만을 실행할 때는 제 성능을 내지만 멀티테스킹에서는 약점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멀티플레이를 했을 땐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은 존재했지만 플레이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홍미프로 자체는 분명히 좋은 기기입니다만, 정식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아서 아직 메인으로 쓰기엔 익숙하지 않을 경우 어려워보입니다. 간단한 음감 및 촬영, 웹서핑, 캐주얼 게임용으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가격도 착하구요. 하지만 말씀드린 간단한 음감과 촬영 웹서핑, 게임 모두를 실행하기엔 그는 벅차하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메모리 정리를 해주시면서 사용하신다면 세컨드폰으로 충분히 만족하실만 할 것 같습니다. 샤오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최적화만 따라 준다면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내용은 콘텐츠 작성자의 주관에 따라 어떠한 제약 없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