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2015년 10월 27일에 LG V10을 개통한 사람으로 개통한 지 1년이 지났으며 구입 당시 KT 올레폰 안심 시즌3 보험도 들었습니다.

2016년 12월 10일 (오늘) 아침에 구글 크롬을 이용하여 웹서핑을 하던 중 갑자기 휴대폰이 멈추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아무것도 인식이 되지 않아 전원키를 한번 눌러주었고 그래도 화면 멈춤은 고쳐지지 않다가 한 30초 정도가 지난 후에 전원이 꺼진 것처럼 화면이 꺼졌습니다. (세컨드 스크린의 화면도 켜지지 않았으니 이때 전원이 나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재부팅해보니 LG 로고에서 멈추는 '무한 부팅' 현상이 일어났으며, 여러번 재부팅을 시도하였지만 딱 한 번 올레 로고가 떴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무한 부팅 현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냉장고나 오븐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10분 정도 소생이 가능하니 그때 백업을 해놓으라며 정보가 있었지만 괜히 메인보드가 망가질까봐 그런 행동조차 하지 않고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서비스 센터 방문 후 메인보드를 보며 한 부분의 '납땜이 갈라졌다' (메인보드가 갈라진건지 납땜이 갈라진건지...) 라고 말씀해주셨으며, 이것은 외부 충격으로 고객 과실로 유상 수리를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메인보드 비용은 30만 5천원이나 하며, 부담이 되어 수리를 하지 못하고 서비스 센터 측에서 임시 방편 조치를 취하여 주셨습니다.

충격으로 인한 메인보드 고장은 유상수리라는 소리를 듣고 무상수리는 어떤 경우인지 물어보니 발열로 인한 메인보드의 문제는 무상수리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외부 충격으로 인한 메인보드의 문제는 'V10은 방진 기능'에 대해 모순이지 않을까요?

먼저 LG전자가 V10 출시 당시 마케팅 하였던 '플레이로 막강해지다' 라는 영상입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하면 구매 후 이틀만에 무한 부팅 현상이 일어나겠네요. (1년 안 지났으니까 무상수리 되나?)

1년 째 사용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만한 낙하 충격 정도만 있었으며 (2m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트린 적도 없고 고의로 던진 적도 없는데...) MIL-STD-810G 인증 (1.3미터 높이에서 저면, 측면, 및 모서리로 총 26번 털어트려도 이상 X) 을 받은 기기가 이렇게 문제가 생긴거라면 조금 LG에 대한 실망감이 크네요.

그래서 LG전자 본사측 (1544-7777) 에 전화를 하여 여쭤보니 아직 본사에서 내려온 V10 무한 부팅 방침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V10 무한 부팅 현상은 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한 번 V10 무한 부팅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으며 (http://www.androidauthority.com/lg-v10-bootloop-problem-711334/)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LG전자는 LG G4 처럼 하드웨어 결함을 인정해야하며 보증 기간이 지난 고객에게도 무상 수리를 해줘야하는 게 아닌가요? 속상합니다. 조언주실 수 있는 분 조언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