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갑작스런 무한부팅 현상으로 인해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수리비가 부담스러워 수리를 미루고 UnderKG 자유게시판에 글 몇번 올렸습니다. 이 글이 아마 제 V10 무한부팅 키워드의 마지막 글이 될 듯 하네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무상수리를 받고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던 만큼 한번 다른 서비스센터에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만일을 위해 방문했던 서비스센터의 위치와 이번에 방문했던 서비스센터의 위치에 대한 언급은 없을 예정입니다) 다른 서비스센터에 가서 무한부팅에 여쭤보니 메인보드 교체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비용은 없을 예정이랍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길래 맡기고 잠시 볼일을 봤습니다.

 일단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방문 당시 저에게 '오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죄송합니다' 라며 저는 만나는 직원분마다 말씀해주시더군요. 또한 굉장히 기분 좋은게 아까 막 6시 이후에 그 센터의 전화번호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니 엔지니어 분께서 퇴근하시기 전에 직접 저에게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지금 사용하시는데 불편이 있으신가요? 다시 한번 더 오시느라 힘들셨을텐데 죄송합니다. 무슨 문제있으시면 바로 전화주세요' 라며 고객을 끝까지 살피는 책임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반신반의로 다른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였고 그 전에 방문하였던 서비스센터도 원칙 상 어긋난 행동을 해주신 게 아니였으므로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 물론 토요일에 방문했던 서비스센터의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습니다만, 30만 5천원이라는 비용이 부담스러웠다는게 단점이네요. 물론 이게 원칙적으로 맞을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혹여나 논란이 될까봐 글쓰는 것을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쓰네요. 제가 가본 LG 서비스센터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오해를 살까봐 이렇게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