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바일에서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중요하다는건 자주 보고 듣고 경험하고 하는데

당연히 같은 맥락이지만 pc에서 경험하니 좀 색다르네요

별거아닌데

간만에 한글프로그램으로 이전문서 수정+새로만들기 작업할일이 생겨서

사용하는 맥북프로에서 맥용한글을 구동시켰는데

음..기능도 차이가 나지만.. 반응이 먼가 굼뜨면서 느린거 같고 묘하게 적응이 안되고 불편해서

구형 데스크탑을 몇달만에 구동시켰네요(살아있었구나..!)

펜티엄 2세대 cpu G2020  2.9Ghz  4기가램 / 32비트/ hdd / 윈7 / 한글 2010  사양인데

오호라.. G2020 + hdd 조합의 데스크탑에서 한글프로그램 실행과 이전 문서 파일여는 속도와 반응이 

과장안하고 훠얼씬..체감이 싹들정도로 빠르네요.

맥용한글에서 파일하나 여는 시간 = 윈도에서 파일3~4개 여는시간과 대략 비슷

i7 쿼드코어 cpu와 읽기성능이 최대 2GB를 자랑하는 SSD 조합이 굉장히 부끄러워지는 순간...ㅜㅜ

이걸 보면서..잠시 생각이 든게

구형 윈도 데탑 아직 쓸만하구만

애플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강조하듯이)  역시 소프트웨어와 앱의 궁합이 중요한듯 

(마.소같은경우도  맥에 지원하는걸 아끼지 않는거처럼 보이지만 묘하게 기능/최적화에 차이를 둔듯)

(사용을 잘안하지만) 그래도 있는게 어디냐..

맥 유저들이 심지어  패러렐즈같은 가상윈도우에서 돌리는 윈도 오피스가  맥용 한글/오피스보다 쾌적하다는데..그럴수도 있겠구나

사용하기 쉽고 만족하면서 쓰지만  맥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사용성은 별로없고 기본적인 문서작업 성능도 떨어지는데 왜 이렇게 비싼걸 쓰고 있지...(자기만족)

몇년전 구형 30만원짜리 데탑의 의문의1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