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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0번째 글 + 삼성 갤럭시S4 개봉기, 그외 이야기 추천 0 IP 주소 115.139.xxx.17
글쓴이 김나신 날짜 2017.01.26 00:38 조회 수 1334

놀라운 사실을 며칠 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쓰는 글이 언더케이지에 올리는 500번째 글입니다! 와!!!!!!!


....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참 할짓 없었나 보네.)



그래서 더 할 짓이 없어서 계산해본 결과 모든 게시글 조회수가 총 45만3,000회 정도 되네요. 이것이 다작의 힘입니다. (삼성?)


그런 이유로 그냥 심심해서 갤럭시S4 관련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IT 관련 얘기는 여기서 정말 많이 했지만


정작 언더케이지 가입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폰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쭉 갤럭시S4 LTE A.


바꾸려던 기회가 딱 두 번 있었는데


한 번은 타이젠OS가 탑재된 삼성 Z3를 사서 쓰다가 그냥 동생 졸업 선물로 줘버렸고


약정이 끝나고 몇 개월관 갤럭시노트7으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기다렸건만 펑....


뭐 그런 이유로 갤럭시S4와 3년 하고도 1개월 째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3년간 같은 케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광고로 처음에 S뷰커버를 보고 "무조건 저걸로!"란 마음에 돈 모아서 바로 삼성프라자에서 비싼 돈 주고 샀습니다.


그때는 뷰커버가 아예 스마트폰과 일체형이라 뒷 커버를 분리하고 케이스를 씌웠는데


문제는 이때 분리한 뒷커버를 잃어버린 덕에 반강제로 같은 케이스를 써오고 있습니다. 


살 때는 나름 뻣뻣하고 깔끔했는데 지금은 왼쪽은 다 헤지고 곳곳에 흠집이 나서... 무엇보다 뷰커버의 단점이 측면보호가 안 되는 거라 크롬이 다 벗겨졌습니다. 결국 번인 핑계로 한 번 액정을 갈았는데 일주일만에 떨궈서 또 벗겨졌습니다.;;;;


그렇게 몇 번을 땅에 떨어뜨려도 고장이나 깨짐 없이 멀쩡하던 놈이 며칠 전 화장실에서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박살났습니다.


S8(아니면 X1) 나오기 전까진 깨끗하게 쓰고 나중에 카메라 리모컨으로 굴려먹으려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일단 액정은 안 갈고 쓰고 있지만 정식수리 말고 사설업체에 맡길까 고민 중입니다.


그런 이유로 무려 3년만에 해보는 삼성 갤럭시S4 LTE A 개봉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그래도 블로그에 사람들이 뭔 언박싱 비스무리한 걸 올리는 걸 보고 따라한다고 찍은 거였는데 용케도 남아있었네요. (유물 발굴)


DSC03081.JPG

일단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개통한 곳입니다. 뭐 나름 싸게 싼 것 같긴 한데 음... 아무튼.


일단 박스를 봅시다.

DSC03083.JPG

마침 이사 가기 전 집에서 촬영한 거라 그런지 박스랑 장판이 깔 맞춤입니다. 아마 갤럭시S5까지 이런 장판 디자인을 적용한 걸로 기억하네요. 뭐 친환경이라나 뭐라나...


암튼, 그땐 처음 산 폰이라 이게 못 생기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DSC03085.JPG

박스를 열면 이렇게 스마트폰이 살포시 담겨있습니다. 대부분 이통사에서 개통하면 그렇듯 이미 뜯고 설정 끝내고 보호필름까지 부착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보호필름은 떼버린지 오래이며 액정은 박살이 나 이때의 깔끔한 자태를 알아보긴 힘듭니다.

DSC03086.JPG

전원을 넣어봅시다. 추억 돋는 유플러스 LTE A 로고. 이 뒤로 아마 유플러스 LTE 8, LTE me, 지금은 그냥 LG U+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통신사 최강의 못생김을 자랑하는 유플의 로고입니다.

(내가 이게 싫어서라도 KT나 SKT로 갈아타야지 원...)


DSC03087.JPG

뒷면을 봅시다. 지금도 그렇지만 블루에 미쳐있는 만큼 블루를 구매했습니다. 번들거리는 유광 디자인으로 후에 갤럭시S6 디자인의 모태가 됩니다.


지금 플래그쉽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추노로고가 당당히 박혀 있습니다. 이게 싫어서 S뷰커버를 샀는데 결과는 위에서 읽으신대로...


그리고 바로 저! 뒷면을 잃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오직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게 돼버렸군요.
DSC03088.JPG
옆면입니다. 전원키가 보입니다. 다른쪽은 안 찍었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때만 해도 삼성은 크롬 덕후였죠. 갤3 대비 크롬칠한 부분이 크게 늘었습니다. 나름대로 이게 멋지긴 한데

문제는 지나칠 정도로 쉽게 벗져진다는 거. 그리고 벗겨지면 매우 흉하다는 거. 지금은 거진 다 벗겨졌고 곳곳에 찍힘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백전노장이 따로 없습니다.
DSC03089.JPG
때마침 전원이 들어오네요. 갤4의 기본 잠금화면인 열기구와 푸른 하늘. 광고에는 아마 사람이 풍선다발을 들고 뛰는 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갤3는 민들레씨.
이때까지는 현실에 있는 사진을 쓰다가 갤럭시S5부터 현실에 없는 아름다운 배경 비슷한 걸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조각 타일이라든가 빛의 굴절 같은 거라든가 등등)
DSC03090.JPG
아무 것도 없는 상태의 첫 배경화면.  무려 안드로이드 킷캣 시절입니다.

자,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제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5.0.1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칠 듯한 발열은 덤. 요즘은 적응돼서 무덤덤)

마멜을 바란 건 아니지만 최소 5.1.1은 해줘야지 않나 싶은데 이놈의 사후지원은 도대체...

폰은 다 봤고 구성품을 봅시다.
DSC03091.JPGDSC03093.JPGDSC03095.JPGDSC03096.JPG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이어폰 3대장, 삼성 번들, LG 번들(쿼드비트), 애플 번들(이어팟).

암튼 이 이어폰은 얼마 후 고장나서 버리고 쿼드비트2 산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충전기. 5V 2A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충전기는 잃어버리고 케이블은 단선돼서 얼마 전에 버렸습니다.

이제 제게 남은 건 배터리와 스마트폰 본체 뿐...

암튼 진짜 이때 블로그 만들면 올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찍었는데 벌써 3년이 넘었네요. 기분이 참 묘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것 저것 올리느라 당분간 올리진 못할 듯하네요.


그리고 약 4주간 신주단지 모시듯 다루다가 지금은 여기 저기 휙휙 던집니다. 3년 전 제가 지금 저를 보면 미친 놈으로 보겠죠. 아마.

뭐, 그렇습니다. 여러 분도 한 번 첫 스마트폰을 꺼내보시는게... 추억 삼아 ㅎ (파셨다면 어쩔 수 없고)



+ 남은 이야기

이 S4를 구매할 때만 해도 정말 '폰알못' 그 자체. 무려 삼성프라자에 가서 "G플렉스 있어요?"를 물으며 직원을 당황시켰고


(아니 이건 변명거리가 있는게 당시 오프라인 삼성스토어에서 팬택 베가 넘버6를 팔았습니다. 팬택 대주주인 삼성이 팬택을 돕고자 이런 짓을 했으나 결국은...)


카메라도 화소가 전부라 믿으며 화소 낮은 아이폰을 깠고(아이폰5S 나온 시절)


데이터가 뭔지를 잘 몰라 10일만에 기본 제공 데이터를 다 까먹기도 했으며


왜인지 G2 카메라가 최강이라며 엄청 찬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건 도대체 왜?)


아무튼 그 이후로 언더케이지에 가입을 하고 여러 글을 쓰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지금은!... 아직 폰알못인 듯합니다. (?)




요즘 갤럭시S4는 충전도 오락가락, 배터리 광탈, 발열(망할 롤리팝5.0.1), 전면카메라 작동 X, 헐거워진 뒷면, 다 벗겨진 크롬 등등


은퇴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으나 후임이 없는 관계로 종신고용을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끝내 화면이 깨지면서 투쟁을 지속하는 중.


(물론 저는 새 배터리, 보조배터리, 어차피 셀카 안 찍음, 보조배터리 사용으로 일체형처럼 쓰기 등등을 통한 보상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들어서 S8이 나와도 얘를 절대 버리거나 팔진 못할 것 같네요. 이걸 팔 양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계획은 지금은 못 쓰는 NX500 카메라앱을 깔아서(기어매니저랑 카메라매니저 앱이 충돌해서 두 앱 동시 사용 불가) 스마트워치는 새 폰이랑 연동시키고 얘는 아까 말했듯이 카메라 무선 뷰파인더를 겸하는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쓸 생각이긴 합니다.


(문제는 소문에 삼성이 앱 업데이트 이후로 앱 오류가 계속 발생해 쓸 수 없단 소리가..)




암튼, 그냥 경험담을 좀 횡설수설한 것 같네요.


끝으로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신 언더케이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진심으로!



이상 김나신


이었습니다.


NASIN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걸 마지막으로 언케 탈퇴라도 하는 분위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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