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와 어제는 정말 일진이 사나웠네요. | 추천 | 0 | IP 주소 | 211.209.xxx.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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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베니히메 | 날짜 | 2014.09.23 02:39 | 조회 수 | 1444 |
어제는 정말 일진이 사나웠어요.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를 만큼...
아침에 출근 하면서 주머니에 있던 5만원을 잃어 버린 것을 시작으로...중간에 들린 곳이라곤 단골 주유소와 함께 있는 편의점 정도 였기에...전화했더니 거긴 아니라네요. 다른데서 잃어 버린 거 같은데 어딘지 모르니 포기... 다음.. 점심 때 식사 하러 밖에 나왔는데...식당에 들어가기 전 유리세정제가 필요하다는 동료의 말에...제 차 트렁크에 있는 걸 꺼내 줬는데.... 자동차 키를 트렁크에 넣고 닫았고...그걸 식사 다 하고 나왔을 때 알게 됐어요..이미 자동차 문은 자동으로 락이 걸린 상태...결국 보험 출동 서비스 받아 문을 열었는데, 문 열기까지 30분이 걸렸죠. 결국 회사엔 늦게 들어가게 됐어요...들어가서 과장한테 해명 하느라 땀 흘리고...;; 다 제 실수인데 누구한테 화를 내겠어요. 잊으려고 애쓰면서 일에 집중 했죠.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퇴근해 집에 오는데...산 때문에 반대편 차선이 안보이는 급커브길에서 다른차 추월해 역주행 하는 정신 없는 녀석과 마주쳐 사고 날 뻔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시 집으로 출발~............하고 20분쯤 지났으려나요. 앞에서 차가 급정거를 했는데, 그 차...후방 제동등이 모조리 고장난 상태 였어요. 덕분에 브레이크 밟았는지 알 수가 없었죠...안전거리 유지 하고 있었고...제동등 고장이구나..하고 빨리 눈치 채서 속도 줄였기에 망정이지...ㅠㅠ그렇게 다시 한 번 사고 위기를 넘겼고... 집에 와서 이제 웹서핑이나 하면서 놀자~했더니 이번엔 컴퓨터가 고장이 났더군요? 뭐가 문제일까 하고 하나하나 테스트 해보고 고치느라 또 3시간 허비하고... 알고보니 가장 고장 나는 일이 드문 메모리가 나갔더라구요.(출근 한 사이 과전류 라도 먹었나?) 한 10시쯤...샤워 하고 맥주 한캔 마시고 자려고 누웠는데....하루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과했는지...두통이 오더라구요. 견디다못해 나가서 두통약 사와서 먹었는데... 지금도 잠이 안옵니다..아이고 골치야~ 이러다 늦게 잠들어 지각할까 걱정이네요. 사나운 일진2~찍는 건가요~ㅠㅠ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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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s17
2014.09.23 02:42 [*.107.xxx.182]
액땜이라고 생각하세요 ㅎㅎ 내일은 더 좋겠죠. 힘내세요! 그런데 저정도면 액땜이 아니라 그냥 액인듯..... -
베니히메
2014.09.23 02:44 [*.209.xxx.113]
정말 님 말씀대로 액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액이네요..ㅠㅠㅋㅋ
역주행 사건?이 제일 위험했어요. 그나마 피할 공간이 오른쪽에 조금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그대로 박았을 거예요ㅠㅠ제 속도는 규정속도 보다 10 낮은 시속 50킬로미터 였는데..그 차는 추월 한답시고 속도 올린 상태 였거든요. 어림잡아 시속 70킬로 이상...사고가 났다면 중상을 입고 입원 했겠죠.
뭐...결과적으론 무사?하니까...잊어야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