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IT 업종은 아니라도 관련이 있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짬날때 마다 IT 커뮤니티 눈팅을 하다 보면 너무 한심 하더라구요.

결국 여기저기 보다가 언더케이지님 리뷰를 접한후 이곳으로 왔네요. 리뷰 하실때 보니 취향이 개인적으로 저랑 비슷하다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헌데 꼭 그렇게 싸울 필요는 없어 보이기도 한데, 서로가 서로를 너무 티피컬한 앱모모, 안모모, 삼모모로 분류해버리고 

상대방은 분명 그런 모습으로 세뇌당한 인간이겠지 하는 선입견을 만들어 대화를 하다보니 처음부터 깔보고 공격적이게 되고

별말 아닌데도 버럭하고 싸우게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그 천박한 말투를 볼때 확실히 출신을 알수 있는 타 모모 사이트 유저들은 

여기서까지 그런식으로 상대방에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팩트팩트 거리는 그분들외 다수)

누구나 자신이 공감할수 있는 기업과 제품을 좋아할수 있고 그게 취향 아닙니까? 

이렇게 폰들이 상향 평준화 된 시점에서 우겨봤자 그나물에 그밥이에요. 

새로운 기술이나 스펙이 나오면 비교하기만 급급하지만, 일단 그 스펙이 해당되는 폰을 얼마나 더 좋게 만드는지가 더 중요한것 같구요.

그 후엔 결국 취향차이 밖에 없습니다.

근데 취향은 주관적이니 누가 누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 권리는 없잖아요 ㅋㅋ

폰이라는 기기가  뭐 이과생들이나 IT nerd 들 처럼 이리저리 클럭수 비교해보고 OC 나 하고 가지고 놀라고  만든 기기는 아닐겁니다.  

기본 태스크에 충실하게 전화만 되는 10년전 기본 플립 폰도 어떤 상황에선 훨씬 더 좋은 기계가 될수 있습니다.

단지, 제가 이런 뻘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감정은 혼자만 간직하세요. 

모르는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은 아무도 관심도 없을뿐더러 기계와는 별개의 문제죠. 

또 문제가 있으면 기계에 대해서 지적하면 되고 칭찬할께 있으면 칭찬하면 그만 아닌가요?

이리저리 서로 깔것만 찾아보면서 선동되지 마시구요. 

뉴스 기사도 그렇고 리뷰도 그렇고 포탈 사이트와 커뮤니티도 편향된 것들 투성이인데 

이곳은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가능하진 않겠죠? 

...아마 힘들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