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음반 리뷰입니다. 오늘의 타깃은 스래쉬 메탈 밴드 메가데스의 8번째 정규앨범인 Risk. •앨범 이름이 Risk인 이유 아마 그들은 글램 록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조금의 부담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역시나 제목대로 이 앨범은 메가데스에게 큰 결점이 되고 말았다. 새로운 시도가 큰 결점이 된다는 공식은 수년 뒤 메탈리카의 st anger에서도 나타난다. 다만 st.anger는 메탈리카의 입장에서 보자면 화합과 재기를 가능케 해줬던 고마운 존재지만 Risk는 멤버들사이에 분열이 생기게 되는 결점이 되고 말았다. •누구의 입김인가 사실 거의 모든 앨범의 수록곡은 거의 다 데이브가 단독으로 작곡하는데 이번작에는 마티 프리드먼이 공동제작으로 들어간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문제일게 없는게 마티가 4집~7집에서 뛰어난 리프메이킹을 보여줬기에 기대가 될수 있었다. 문제는 마티가 너무 급진적이었다. 기존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글램록을 시도한 것이다. •그래서 앨범 자체는 어떤가? 마티는 여기서도 데이브와 뛰어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사운드면에서 보면 꽤 수준급인데, 풍부하고 섬세한 악기 표현은 물론이요 보컬 처리도 좋았다. 이렇게 보면 글램록으로써도 괜찮다. 문제가 있다면 메가데스가 이런 음악을 해내었다는 것이다. 인도의 전통악기인 시타르와 바이올린이 들어가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오프닝 곡 Insomnia부터 끝곡까지. 매우 탄탄하다. 근데 메가데스라는 딱지를 떼도 여전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통일성이 없다. 훌륭한 예시가 있는데, 대중음악계에 큰 혁신을 끼친 대단한 앨범이지만 통일성이라곤 1도 없는 앨범. 바로 비틀즈의 White Album이다. blackbird랑 helter skelter를 보면 이게 과연 같은 앨범에서 나온건지 의문이 들 정도다. 물론 그때는 멤버들의 사이가 정말 안좋았다곤 하지만... 총평:제 짝 못찾은 좋은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