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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 A/S 벌써부터 지겹네요...(이번에 받으면 2번쨉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218.53.xxx.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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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2종보통지망생 | 날짜 | 2017.07.18 17:08 | 조회 수 | 1263 |
인수 두달을 바라보는 시점에 또 거슬리는 문제가 터졌습니다...
전륜 어셈블리 조립이 강하게 됐는지 오른쪽에서 조향할 때 딱! 딱! 소리가 엄청 크네요... 아마 차 운전하시는 분들 중에 신차 인수하시고 얼마 못 가 조향불량 문제터진 적 있으시면 십분 공감하실 것 같은데... 방향을 틀면 마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딱딱 소리나는 식으로 비슷하게 소리가 납니다... 이전에 타던 고물에서조차도 안 났던 증상이 왜 신품에서 나는 건지 어이가 없네요... 차가 이래도 겁나는데 이거는 거의 하루종일 운전해야 하다보니, 차량 운전자분들보다 몇십배는 더 불안합니다... 인수해주신 대리점 직원분께 죄송해서 연락을 못 드리겠네요. 제가 잘못 타서 이런 것도 아닌데...ㅠㅠ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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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곰
2017.07.18 17:18 [*.223.xxx.33]
미안할게 뭐있나요. -
2종보통지망생
2017.07.18 17:32 [*.53.xxx.110]
그래도 그분들은 제 부주의로 생긴 줄 아실 거 아닙니까... 이런 이슈가 있으면 애초에 이렇다고 대리점이나 본사에서 고지가 됐겠죠... 그런데 인수 전부터 그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본사에서도요. 차를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출고장에 직접 가셔서 인수하십니다. 차야 인수할 때 보닛 열어보고, 마감 살펴보고 하며 꼼꼼히 검수가 가능하지만 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은 그정도로 꼼꼼히 검수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눈에 안 띄는 부분들이 많은데다가 일일이 분리하거나 열어서 검수가 가능하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분들 눈에는 자기들 있을 때는 안 물어보고 검수 안했으니까 어찌보면 제 잘못으로 일어났을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시스프리
2017.07.18 19:51 [*.168.xxx.56]
이슈가 있다 하더라도 판매할때에는 그런얘기는 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보증기간이 존재할 것인데 보증기간 내에서는 수리를 해주는게 원칙적으로 맞는겁니다.
내가 개조를 해서 망가뜨리거나 사고가 나서 망가진것처럼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면 말이죠
검수 유무에 상관이 없이 해주는게 맞는겁니다. -
2종보통지망생
2017.07.18 21:15 [*.53.xxx.110]
제 친구도 저처럼 몸이 불편해 전동휠체어를 타는데 제 친구놈은 보치아선수라 장거리 이동이 많은 편입니다. 약 2년 전에 저와 같은 모델을 같은 브랜드 대리점에서 인수했는데 인수기사의 설명과는 달리 설명보다 적은 용량의 딥사이클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더랍니다. 순정이 62A SLA타입이나, 55A SLA였다는 거죠... 작성자님께서 이쪽 계통에 해박하신 걸로 알고 말씀을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타입의 배터리가 들어가는지도 본사와 설명이 다른 대리점이었기에 저와 같이 반복적인 A/S가 터지는 상황에서는 제품 자체의 하자가 아닌, 저의 과실로 볼 여지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제품(전동휠체어)설명도 차이가 있는데 반복적인 하자에 대한 피드백을 한다고 해서 제대로 전달될 지 조차 의문입니다. -
2종보통지망생
2017.07.18 17:35 [*.53.xxx.110]
사실 좋게 보면 꼼꼼한 고객이겠지만, 나쁘게 보면 운전에 지장도 없는데 A/S부르는 까탈스러운 고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제 탓이 크죠. -
시스프리
2017.07.18 19:54 [*.168.xxx.56]
자동차 정비하는 놈으로써 AS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제품을 구매하면 보증기간 이라는것이 생깁니다.
이 보증기간 내에서는 제품에 대한 하자는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는게 원칙입니다.
자동차를 한가지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자동차를 구매했는데 조향계통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걸 인수전에 확인을 했다라면 차량을 교환받는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겠지만 인수후라서 교환을 받기 힘든 처지입니다.
그렇다라면 무상기간이 남았기 떄문에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는겁니다.
제품이 무상기간내에 하자가 생기고 사용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무상수리를 받는게 맞는겁니다.
오히려 이런걸로 수리를 안받고 그냥 쓰시는게 잘못된 것입니다.
제품 만드는 회사들은 보증기간내에 어떠한 보증수리가 들어왔는지 등의 자료를 모아서 다음 제품에 보완해서 출시합니다.
보완을 하기 위해서는 전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그걸 알려면 시중에 어떠한 문제점으로 수리를 해주는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을 모아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문제가 없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겁니다.
오히려 이런 사소한것들을 지적해주는것 자체가 제품을 만드는 기업 입장에서는 다음제품을 만들때 더 문제없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
2종보통지망생
2017.07.18 20:55 [*.53.xxx.110]
일단 1차로 수리들어간 게 인수 한달만인 이번달 초였습니다. 추진 시 좌측 모터(차로 치면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했고 유격조정, 구리스오일 보충 등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소음이 난 건 좌측이었으나 수리기사가 혹시 모른다며 우측에도 동일하게 조치해줬었는데 1차수리 이후 얼마 안 되어 다시 위치만 다를 뿐 비스무리한 증상이 재발하였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 인수 당시에 유격, 소음 등의 문제를 기사 앞에서 확인했더라면 인수를 보류했거나 교환, 조정을 요구했겠죠... 안 그래도 브랜드(오토복코리아) 대표이사님이 제품 모니터링요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셔서 내년에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