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팬택이 망한 이유 | 추천 | 0 | IP 주소 | 1.231.xxx.110 |
---|---|---|---|---|---|
글쓴이 | 안케세나멘 | 날짜 | 2017.07.25 00:00 | 조회 수 | 3742 |
팬택이 휴대폰과 스마트폰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단통법의 영향과 삼성 독과점의 최대 피해자인것처럼 보이지만 기업경영상태와 채권단 구성을 살펴보면 알수있습니다. 팬택은 무선호출기(삐삐)를 제조하던 회사로 현대전자가 공중분해될때 (반도체-하이닉스, 시티폰&휴대폰-큐리텔) 2002년에 큐리텔을 인수하고 팬택&큐리텔로 사명을 변경함. {2003년에 상장하고 딱 2년 호황을 누렸음} 시티폰과 휴대폰기술을 가진 현대큐리텔과 모토롤라와의 전략적 제휴로 기술을 축척한겁니다. SK 최태원 회장이 2003년도 구속되었을때 사모펀드 소버린의 M&A 인수합병이 시도된적이 있습니다. SK가 경영권방어를 성공했지만 SK의 자회사 SKY를 정리하게 됩니다. 팬택이 SKY 인수시에 뒷말이 많지만 pass 어쨌든 2005년에 3천억에 SKY를 인수합병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팬택은 스스로 무덤을 파기 시작했음] 그당시 점유율은 삼성 48% LG 19% 팬택 14% SKY6% 정도였는데 팬택이 인수합병하면 LG를 넘어설수있다. 점유율 2위 싸움이 치열할꺼다란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다음해인 2006년도에 부도나고 2007년에 워크아웃 들어갔으며 2012년에 워크아웃 졸업했습니다. 2006년도부터 자본잠식이 시작되었고 채무변제 능력또한 이때부터 상실했다는 말입니다. 2014년에 두번째 부도났을때 채권단구성을 보면 무슨짓을 해도 회생불가능 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금융권(은행권,제2금융권)58% 퀄컴12% 삼성전자10% 해외통신특허회사6% 소액주주13% 기타1% 삼성전자,퀄컴,해외특허회사는 부품과 로열티를 채권으로 받은것으로 추정되며 삼성전자는 1차부도때 정부압박으로 현금도 일부 지원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깡통회사를 살려야 한다라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동정여론이 확산된건 팬택이 망하면 최대피해자가 되는 금융권이 똥줄타서 기업가치가 부채보다 높다 팬택이 가진 기술력과 원천기술의 유출을 막아야한다 출자전환이라도 해서 팬택을 유지하자고 한건 어떡해든 팔아먹어보려고 했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차이나머니 조차 구린내가 진동한다는걸 알고 도망가버렸습니다. 기업가치가 1조원이네 매각대금만 2천억이라고 말했지만 쏠리드에 꼴랑 400억에 팔렸습니다. 단통법 (2014년 10월)은 삼성만 반대하고 통신사,LG,팬택 모두가 찬성했지만 결과는 삼성이 압승 팬택의 호흡기를 삼성이 땐거처럼 비쳐지지만 사실상 팬택은 이미 의식불명상태였으며 최후로 단통법 이후 판매호조에 희망을 걸었지만 역부족이었다라고 판단됩니다. |
댓글 21
-
brainer
2017.07.25 00:09 [*.14.xxx.213]
그러게나 말입니다 2014년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폰은 단2개 2013년 7개에 비하면 1/3이상 준건데 그 말은 이미 회사는 어려웠다는 뜻이죠 근데 무조건 단통법 때문 이라고 하면.. -
구태타파
2017.07.25 00:16 [*.74.xxx.159]
진짜 베가레이서 1이 팬택의 사형선고였죠. 결과적으로는 자칭 유일 경쟁작 갤2를 이길 어떤 것도 없었는데도 엄청나게 팔리면서 구매자들이 사실을 알게 되고 등을 돌린 케이스. 실제로 베가레이서 1 출시 전까지는 팬택의 찍어내기식 출시에 비교적 관대했는데 그 이후로는 진짜 차가워졌죠. 사봤자 1년짜리 폰 인식이 결국 역작이라는 베가 아이언 시리즈까지 가면서 재기 불능. -
□감자□
2017.07.25 00:21 [*.130.xxx.136]
저도 윗분처럼 베가레이서1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쓰면서 배터리와 발열을 빼면 나름 괜찮았습니다. 왜냐면 오버클럭을 한 제품이였으니까요. 그에따른 리스크도 배터리와 발열에서 작용했고 당시 서비스대응도 좋지 못했다 로 평가됬던거 같네요. 그 후에도 거기서 거기인 폰들만 찍어내면서 시리즈만들기 바빳지 않았나 싶어요. 베레기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쓰는사람보면 베레기베레기. 당최 시크릿시리즈까지 와서 베레기소리를 듣는 이유가 궁굼했었습니다. 그만큼 베가레이서가 큰몫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KNOX
2017.07.25 00:52 [*.204.xxx.57]
격공합니다 s2따라잡는다고 오버클럭을 했죠.. -
크리스토퍼놀란
2017.07.25 07:37 [*.36.xxx.201]
베가레이서2도쓰레기... 제가 그폰을 3년을썻습니다... -
□감자□
2017.07.25 11:25 [*.130.xxx.136]
전 1 제 친구와 엄마께선 2를 쓰셨는데 2는 그닥 그런폰인지 모르겠다는게 제 평이네요 -
ニセコイ
2017.07.25 01:18 [*.223.xxx.129]
고객대응 보면 그냥 망할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ㅋ -
공학덕후
2017.07.25 01:34 [*.70.xxx.107]
기술유출이니하면서 언론플레이할때 감성팔이도 잊지않았죠 그 당시보면 팬택이 잘되야 소비자 선택권이 느니마니 하면서 쉴드치시는 분들도 적지않았구요 언론 플레이부터 그걸 필터링없이 믿는 소비자까지 정말 개소리 합주곡이었어요 망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이었습니다 -
C7
2017.07.25 02:07 [*.119.xxx.198]
사실 대부분의 중소 스마트폰 제조사가 망하거나 위기입니다. 스마트폰 산업 자체가 대규모의 R&D비용을 투자하고, 그 비용을 규모의경제로 상쇄해야만 하는 구조인거죠.
애플과 삼성이 탑을 달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규모가 작은 제조사가 생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조건은 큰 내수시장에서의 자국산 충성도 밖에 업죠. -
까르르
2017.07.25 09:56 [*.221.xxx.116]
베가레이서를 백만대나 팔아서 팬택 제품은 구리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게 최대 문제 -
SilentVortex
2017.07.25 11:13 [*.226.xxx.57]
베가아이언2때 아몰레드가 들어간게 삼성영향이란 얘기도 있었죠. 다만 팬텍이 망한건 순전히 경영을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지 대기업과 정부 탓이란건 완전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때 베가 써보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요. 최적화 개판에 그에 못지 않게 개판인 AS. 그나마 잘만들었다는 베가아이언2도 최적화 별로였어요. -
□감자□
2017.07.25 11:26 [*.130.xxx.136]
그래도 아연2, 팝업노트때 배터리타임을 좀 뽑아냈던거 같네요. 그전애들은 회룡이 날뛰게 내벼려둿던.. -
SilentVortex
2017.07.25 11:30 [*.251.xxx.105]
제가 베가아이언2 출시날에 디자인에 꽂혀서 T월드 다이렉트에서 제값 다주고 기변한 호구였는데, 왜 베레기 베레기 하는지 깨닫게 되는 계기였죠.
커스텀UX를 강점으로 내세워놓고 UX커스텀하니 온갖 앱충돌에 UX초기화현상 일어나고...
결국 1년 겨우 버티다가 갤6으로 바로 갈아탔었습니다.
보면 팬텍 망한거나 엘지가 스마트폰에서 고전하는걸 전부다 삼성 탓이라고 하는 사람들 있던데, 제가 봐선 그냥 죄다 개소리로 밖에 안보여요.
그동안 지들이 삽질들이 있으니 이미지가 개판되고 판매량이 떨어지는거지. 하여간 남탓 오지게 하는건 헬조선 종특인지.
아 그렇다고 삼성이 깨끗한 기업이란 얘긴 아니지만요. -
□감자□
2017.07.25 15:57 [*.130.xxx.107]
맞습니다. 소프트웨어의 기본기에는 문제가 있었죠. 일단 램 점유율부터 암이 시작되는.. -
2종보통지망생
2017.07.25 14:31 [*.53.xxx.110]
솔직히 피쳐폰 시절 팬택도 폰 자체가 그리 좋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피쳐폰 시절 듀퐁폰만 보더라도 터치이슈 터졌음에도 불구, 쉬쉬하려다 뽀록나서 떠밀리다시피 무상수리 해 줬었죠. 게다가 슬라이드폰의 경우 슬라이드 올리고 내릴 때 양 옆으로 제법 유격이 있었습니다.(더블아이폰) 듀퐁 터치이슈가 재해석(?) 되어 초창기 베가 스마트폰이었던 베가 S에서도 재발했던 기억이 납니다. 피쳐폰 시절에 얻은 인기도 거품이었네요... -
deck
2017.07.25 15:27 [*.237.xxx.117]
그냥 베가는 폰을 못만들었다. 이 한마디로 망한이유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구구절절 늘어놓을 필요는 없죠.. -
전기공돌이
2017.07.25 17:10 [*.221.xxx.242]
팬택이 먼저 사용자들을 버렸죠 ㅋㅋ 2014이후 회사가 잠정적으로 제품이 판매중단되었을때 400명이나 되는인원으로 뭘 했나요? 그것도 2년동안요. 시크릿노트 시크릿업 아이언2 아이언1이 모델을 팬택은 스카이로 이름 바꿨다고 바로 버렸죠 근데 팬택은 언론팔이하면서 다시살아나길 원하다니 ㅋㅋㅋㅋ -
안케세나멘
2017.07.25 18:05 [*.231.xxx.110]
2014년에 박병엽부회장(2006년에 회장이었는데 와신상담한다며 회장자리에서 물러남) 회장자리는 쭉 공석
자신의 주식을 포기하고 떠나지만 마음만은 팬택과 함께한다라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해서 수천억가치의 주식을
포기하고 떠난 경영인으로 포장된적도 있었죠. 수천억대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작에 불과했는데 이면에 가려지고 유유히 사라짐.
팬택 C&I(박병엽 지분100%) 자회사 티엘스글로벌,라츠,토스를 두고 하청과 일감몰아주기로 팬택은 침몰하는데
수익은 다 챙겨갔음. 특히 라츠란 회사는 설립1년된 회사가 매출2476억을 올렸음.
그리고 스포츠토토복권 수탁사업에 팬택C&I 컨소시엄 만들어 뛰어들었는데
여기도 신규사업자 선정과정에 최순실이 개입되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김종 전 차관이 문체부 실세였던 2014년에 1위로 선정된 컨소시엄 뒤늦게 제동을 걸고 팬택 C&I로 넘기려고 했고
1순위 컨소시엄이 소송을 걸어서 재판이 진행중인걸로 아는데 이게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의 큰그림이라고 합니다. -
구태타파
2017.07.25 21:57 [*.74.xxx.159]
진짜 가라앉아가는 팬택이란 배에서 탈출하고 물건만 쏙 챙겨간 박병엽. 얼마전엔 고속버스 협력 사업 기사도 나왔었죠. -
갤윈
2017.07.27 21:43 [*.121.xxx.119]
큐리텔이랑 SKY 인수한 거 부터가 잘못됬었죠...한 회사 안에 그렇게 이중 삼중으로 같은 사업을 하니 효율은 떨어지고 비용만 올라갔죠...게다가 워크아웃 졸업 후 맛폰 시대에서도 제대로 된 폰을 만들기보다는 그냐 소비자 낚으려는 심정으로 대충대충 만들어서 팔았으니 망하는 건 당연합니다 -
무슨폰이좋을까
2017.07.27 23:26 [*.249.xxx.218]
R3 이후부터는 괜찮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이미 이미지 회복 불가능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