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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결국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로 구매했습니다 | 추천 | 0 | IP 주소 | 1.236.xxx.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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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BB | 날짜 | 2017.09.09 02:00 | 조회 수 | 2390 |
원래 10.5와 1세대 12.9중 고민하던 중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12.9로 마음을 다잡았는데, 원래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사용 할 델 베뉴가 좀 많이 느리기도 했고, 12.9인치 모델을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사용하긴 부담이 가기도 해서 델 베뉴를 처분하고 필기와 뒹굴거림을 다 잡을 목적으로 10.5를 구매하려 했으나,, 어쩌다 중고나라 들어가봤는데 9.7인치 모델 미개봉이 너무나도 착한 가격에 올라와있어서, 덥석 구매했네요. 얇은 베젤로부터 오는 시각적인 만족감과 120hz 주사율은 정말 부럽지만 (체감이 크긴 하더라구요. 전 큰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9.7도 1-2년은 충분히 남을 스펙으로 보여져서 9.7을 일단 구매 후 10.5인치 모델 후속이 나오면 그걸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9.7 32기가 wifi 미개봉 + 정품 스마트 커버, 스마트케이스 + 애플펜슬을 모두 구매해도 아이패드 10.5 64G wifi 모델보다 저렴하니.. 나름 잘 샀다고 생각도 드네요 ㅎㅎ.. 아이패드는 무조건 스페이스 그레이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항상 스그만 사용해왔지만.. 가격이 넘나 착해서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구입했습니다. 뭐.. 실제로 보니 로즈골드도 괜찮더라구요. 제가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한 이유는 필기가 가장 컸습니다. xps 15가 휴대하기는 좀 부담스러운 제품이기도 하고, 워드에 타자로 강의 메모를 하는 것이 pdf 파일에 직접 적는것보단 불편하더라구요. 다른 대안도 많지만.. 탭s3는 화면이 아몰레드인지라 같은 화면을 오랜시간 띄워놓고 필기할 일이 많다보니 제외.. 서피스나 메이트북의 경우는 윈도우인지라 xps15와 포지션이 겹치다보니 또 제외.. 그런식으로 제외하다보니 남는건 아이패드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성능이고 화면이고 다 상관없고 애플펜슬이 가장 중요했는데 펜슬은 생각 이상이네요. 32기가 용량이 불안하긴 하지만.. 집-학교에서만 사용예정이고 학교가 정문에서부터 모든 곳이 와이파이 존인지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보니 32기가 wifi 모델을 고르게 되었네요. 뭐 사실 128기가가 아른거리긴 합니다만. ..ㅠ 일단 반응이 확실히 빠르네요! 이번 신형에선 반응속도가 2배가량 개선되었다던데.. 9.7에서도 충분히 빠르네요 ㅎ 또 그립감이나 재질은 역시 애플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 하더라구요. 작은 글씨도 서피스의 엔트리그와는 달리 잘 써지네요. 근데 불만도 좀 많은게.. 배터리가 꽤 빨리 닳습니다. 3시간 정도 사용하니 30프로 좀 안되게 닳더라구요. 충전이 빠르긴 하다만,, 아이패드에 직접 연결하던 젠더를 이용해 연결하던 번거로운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젠더를 통해 연결하여 충전하면 충전 중 펜슬 사용도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안되더라구요. 모양새도 별로고.. 지나치게 미끄러지는 필기감도 별로구요. (그래서 지문방지 필름을 부착할까 고민중입니다) 휴대도 좀 불안불안 하네요.. 펜 수납이 가능한 파우치를 하나 구입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뭐... 스마트 커버에 붙긴 합니다만.. 간당간당 붙으니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뭐 불편하긴 해도 필기하는데 부족함이 없어서 만족중입니다. 아래는 동생의 탭a6 with spen과의 비교 샷과 필기 스크린샷.. 탭a는 보급형이기에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비교하자면, 펜촉의 느낌은 갤탭이 반응속도는 아이패드가 나았구요 필압이나 세밀함 같은건 비슷했네요. 아 그리고 강의 필기의 경우 스타일러스 특유의 떨림?현상 같은게 있어서 약간 확대 후 필기 그리고 축소한 것입니다. 탭a와 비교 OT때 적은거라 별 내용은 없어요 ㅋㅋ.. 확실히 노트북에서 문자로만 해결하던걸 그림도 자유롭게 그릴 수 있고 내가 편한대로 필기가 가능하니 훨씬 편하긴 하더라구요. 스피커나 배터리는 뭐 아이패드니..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이제 중요한건.. 10.5 뽐이 오지 않게 하는거겠죠? ㅋㅋ... 10.5 2세대 출시될때까지만 별 탈 없이 잘 사용하면 좋겠네요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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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우주괴생명체
2017.09.09 06:21 [*.153.xxx.236]
축하드려요. 잘 쓰시길 -
네고가능
2017.09.09 10:27 [*.201.xxx.229]
축!!! -
2종보통지망생
2017.09.10 09:28 [*.53.xxx.110]
기분 좋으시겠네요.^^ 잘 쓰세요.(조심스레 유저리뷰 기다려 봅니닼ㅋㅋ) -
머가조아
2017.09.10 17:37 [*.236.xxx.170]
축하드립니다. 이제 잘쓰시는일만 남았네요! 용량이 조금 아쉽지만..
10.5는 오피스 무료가 안되지만 9.7의 장점은 오피스 (제한된 기능이지만) 무료가 된다죠.
이미 365 구독중이시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요..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오피스365도 있으니)
작성한걸 수정하거나 펜으로 주석을 달거나 급한대로 초안을 작성하는정도로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헌데 스마트 커버+정품 후면 케이스도 구매시 딸려온건가요..? (그렇다면 대박..)
10.5를 보시거나 만져보시면 뽐이 오긴하는데..실사용하면 주사율빼고는 다른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해서 약간 후회가 생기는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0.5 64기가 와이파이 정가 가격으로 미개봉 256기가 셀룰러를 득템했으니 머..^^;
여튼 합리적으로 잘사신거 같네요.
추가 구매(?) 팁을 하나 드리자면
별도의 파우치(슬리브)가 없으시다면 인케이스 슬림 슬리브 강추합니다.
이게 디자인도 이쁘고 내부 안감도 좋고 펜슬 수납부도 별도로 있어요. 가격대비나 머로나 애플 정품 가죽 슬리브보다 백배는 낫습니다.
정가 6.5만인데 인케이스 공홈에서 간혹 세일을 하지만 그냥 사셔도 만족스러우실겁니다.
스마트 키보드 부착후에도 잘들어가구요. 사이즈가 10.5와도 호환되서 차후 기변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파우치가 있다면..
오자키 후면 투명/반투명 케이스 O coat Wardrobe은 별도의 펜슬 슬롯이 장착/분리가 가능합니다. 약 2만원내외
혹은 제가 얼마전에 올린글의 로이텀사의 펜루프(3천원)도 괜찬긴한데 디자인적으로 약간 애매한면도 있구요. -
머가조아
2017.09.10 17:38 [*.236.xxx.170]
근데 별도의 설명없이도 필기 사진만봐도 머가 S펜이고 펜슬인지 구별이 가네요. 애플펜슬은 획꼬리가 길게 삐치고 말리는지라..
노트10.1 2014, 노트3 네오, 노트FE VS 펜슬 모두 실사하면서 개인적인 느낌은
확실히 S펜이 필기시 이질감도 덜하고 자연스럽고 실제 내 필기체와 근접한 반면
펜슬은 반응속도는 아주 빠르지만 위에 언급한 모든 부분은 부족합니다. 획을 정자로 쓰기보다는 약간 둥글게 써야하는 등
실제 필기시와는 좀 다르게 필기를 해야하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반응속도 빼고는 (충전/수납/블.투등) 부가적인거 제외하더라도
필기자체만 봐도 S펜의 완승이라고 느끼네요.
그보다 더 나은 탭S3나 노트7의 필기감은 말할것도 없구요. -
준서방
2017.09.26 10:48 [*.104.xxx.184]
아날로그 노트 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어느정도 대체 가능한 지 궁금합니다! -
머가조아
2017.10.19 18:30 [*.62.xxx.64]
아날로그 필기느낌은 S펜이 가장 가깝습니다. -
준서방
2017.10.25 10:22 [*.104.xxx.184]
애플 펜슬도 뛰어나다고 했는데 역시 와콤 기술력이 한 수 위인가보네요.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