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생각해서 글을 안 올리고 싶었는데 좀 써서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동생의 노트8 뒷면에 미세한 유리 내부 흠집이 보였습니다. 사실 흠집이라기 보다는 무슨 모래알 같은 점처럼 보였지만 거슬리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이게 기기를 하단 방향으로 좀 돌려줘야 보이긴 했지만 후면 하단에 약한 유리에 기스도 보이더라고.. 물론 사용에 지장없지만 동생은 새 휴대폰에 그런 게 있으니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나봐요.여하튼 그래서 한 번 서비스센터 가서 후면이라도 갈아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서비스센터 직원이 정상적인 시야각에서 안 보인다는 이유로 수리를 거부하더라고요

물론 이해는 할 수는 있겠는데 그 이후 반응이 "굳이 안 보이고 사용에 지장없으니 후면 교체나 교품이 필요한가요?" 라고 비아냥 거리면서 말하는 걸 제 귀에 똑똑히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갤럭시S8플러스을 메인폰으로, 샤오미 미A1을 서브폰으로 쓰고 있는데 그 순간 녹음을 하지 못한 게 매우 후회가 됩니다. 물론 서비스센터의 기사마다 케바케라고는 하지만 정말 너무하다고 생각되고 있네요. 하하하.. 이게 무슨 멍멍이 소리인지 제 귀를 의심했지만 틀림없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용에 지장없는 건 납득이 되긴 하지만 개인적 태도 때문에 으음......

물론 저는 3사 제조사에게 다 시달렸습니다. 근데 애플, 엘지는 좋았어요. 무한부팅이나 초기불량 해결하고 재사용 의도는 있었을 정도로 무난하게 해결되었죠. 하지만 삼성은 제가 겪지 않고 동생이 겪었는데도 간접적으로 저도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고요. "이렇게 대할거면 왜 이 회사 꺼 사야되지?" 이런 생각이 확 들고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물론 개인의 문제일 수는 있겠지만 이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려도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물론 삼성폰은 좋아요, 안드로이드에서는 가장 좋은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 때문에 만약 휴대폰을 교체하게 된다면 삼성폰으로 가는데 계속 심사숙고 할 거 같네요.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 저도 아침에 당황해서 소리 녹음하지도 못해 물증은 없다보니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