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애플의 감성(iOS)이 더 이상 예전 감성이 아닌, 썩은 감성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추천 | 0 | IP 주소 | 221.149.xxx.113 |
---|---|---|---|---|---|
글쓴이 | raikarin | 날짜 | 2017.10.28 02:13 | 조회 수 | 2395 |
iOS 11버전, iPhone SE 64GB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써.. 정말 화가 나는 디자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첫 번재 사진은, 홈버튼을 눌러 화면을 켰을 때 나는 일종의 버그로, 오래된 알림 없음과 홈 버튼 눌러서 잠금해제가 겹쳐 뜨는 현상입니다. 예전의 애플의 디자인이라면 이런 일은 없어야 하는데, iOS 11 이후 이런 자잘한 버그가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4.7인치의 아이폰과 5.5인치의 아이폰플러스 계열에서는 없는 문제입니다. 소위 말하는 파편화 문제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는 문제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비단 음성 사서함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전화를 하는 중에 전화키패드를 누르는 모드로 변동하면, 저렇게 걸은 사람 / 번호가 상단의 상태바와 너무 딱 붙은 상태로 표시됩니다. 이 역시 4.7인치와 5.5인치의 아이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문제인데, 4인치는 버린 자식인지 저런 식으로 디자인을 해두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화면을 켰을 때, 화면을 아래서 위로 쓸어올리면 오래된 알림을 볼 수 있는 기능이 iOS 11부터 제공되었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버그입니다. 오래된 알림이 없으면 아래서 위로 쓸어올릴 수가 없는데, 가끔 오래된 알림을 지우거나, 혹은 뮤직 플레이어의 동작 등으로 인해 오래된 알림을 볼 수 있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다가 가끔 저렇게 전원을 넣으면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 버그가 생깁니다. 이 때 해결법은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오래된 알림을 보는 창이 사라지고 위에서 시계가 내려와 다시 원상복구 됩니다만 감성의 애플이라는 말은 옛말이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사진 세 개 뿐만이 아닙니다.... 진짜 쓰면서 디자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빡"이 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네요. 애플.. 진짜 반성좀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댓글 29
-
KNOX
2017.10.28 02:29 [*.204.xxx.57]
애플기기를 써보진않았지만 이해가 되네요.... -
hl2master
2017.10.28 04:38 [*.56.xxx.76]
왠지 아이폰 X도 저럴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
두루미참치
2017.10.28 07:42 [*.137.xxx.25]
테두리가 둥글고 볼드체인 디자인은 전 괜찮은데 알림센터에서 왼쪽으로 쓸었을때 나오는 버튼 디자인을 누가한지 궁금하네요. 특히 아이패드에서 보기 흉합니다. 그 큰 공간에 제일 작고 얇은 폰트로 "보기" "지우기" -
WEREBEAR
2017.10.28 08:36 [*.15.xxx.197]
그냥 갈수록 이상해지는 건 그 누구도 반박을 못할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 같아요...ㅠㅠ iOS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너무 아쉬워요...지금 iOS의 상태를 보면요... -
또하루가지나고
2017.10.28 09:22 [*.16.xxx.163]
지금 아이패드 5세대 11로 올려서 사용중인데 버그가 너무 많아요.. 게임하다가 광고끝나면 검은화면만 떠서 나갔다 와야 하고 멜론 재생중일 때 제어센터 보면 재생중인 표시가 안 뜨고.. -
새말
2017.10.28 09:28 [*.176.xxx.122]
안드로이드지만 정말 깊은 빡침이겠습니다..... -
ARAYZ
2017.10.28 10:50 [*.223.xxx.60]
버그를 디자인이라 하면....;;저건 인터페이스의 버그지 디자인이 아니죠. 그거랑 별개로 iOS 인터페이스는 슬슬 리뉴얼할때같긴 합니다 -
raikarin
2017.10.28 17:18 [*.149.xxx.113]
제가 굳이 표현 상 "버그"라고 했습니다만, 엄연히 말해서 저건 버그라기 보다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과정에서
저렇게 표현되는 것을 확인하지 않은 디자인적 오류가 더 정확한 표현이긴 합니다.
버그는 일단 제가 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실행시켰을 때, 그 하고자 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죠.
위 세 사진은 제가 하고자 하는 기능을 실행할때,
(1. 홈화면으로 진입하거나, 오래 된 알림을 보고 싶을 때 모두 확인은 가능합니다.
2. 전화번호 혹은 저장된 이름이 상태바와 아주 밀접해 있지만, 그렇다고 표현이 안되서 읽을 수 있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3. 화면이 아무 것도 나타나지는 않지만, 원상 복구 시키는 방법은 있고 홈화면으로 진입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은 하기 때문이죠.
또한 버그라 할지라도, 디자인이라는 것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만듦에 있어서 모든 요소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만 디자인이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인터페이스의 앱 아이콘의 형태를 저렇게 만드는 것도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고
상태바의 글자 배치, 아이콘의 형태, 폰트, 폰트 크기, 폰트 굵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디자인은 들어 갑니다.
그러므로 디자인을 할 때에, 4.0인치 대의 아이팟과 아이폰 SE, 아이폰 5s와 같은 시리즈를 생각하지 않고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자인적인 문제가 맞고, 넓은 범위에서는 버그라고도 볼 수 있죠.
(애플이 저렇게 표시되는 것을 의도하지 않았을테니 의도한 대로 실행되지 않으니 넓은 범위에서는 버그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 합니다.) -
ARAYZ
2017.10.28 21:45 [*.243.xxx.4]
디자인은 의도를 가지고 설계하는겁니다. 이 이미지를 이런 레이아웃으로 배치하겠다 이거죠. 버그는 의도치 않은 오류입니다. 디자인이 아니죠. 시각적으로 나타난다고 디자인이 아닙니다.저게 디자인이라 하시면 처음부터 저렇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는 뜻이죠;;범주를 조금 잘못잡으신듯 -
raikarin
2017.10.29 01:50 [*.149.xxx.113]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것 전부가 디자인입니다.
그래픽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것 같네요;
GUI가 대세가 된 현재, GUI를 어떻게 잘 만드냐 것은 프로그래밍적 요소를 포함함과 동시에
얼마나 사람들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심미적으로도 좋게" 만드느냐하는 디자인적 요소를 포함합니다.
특히 아이폰은 4.0인치, 4.7인치, 5.5인치 디자인을 전부 다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일정 부분은 다운스케일링이나 업스케일링을 하는 등으로 인터페이스를 시스템적으로 맞추는 경향이 강합니다.
실제로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4인치의 폰에 맞춰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강제로 4.7인치와 5.5인치에 맞게 업스케일링해서 디자인을 맞춰 제공하고 있기도 하구요.
버그는 의도치 않은 "오류"라고 하셨는데, 오류임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건 기능적 오류입니다.
저건 디자인적 오류죠. 기능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기능이 안되거나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는게 아니니까요.
작동은 됩니다. 다만 그 작동이 표현되는 방법들이 디자인적으로 텍스트와 아이콘들을 배치한 대로 안나오니까 문제인거죠.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게 디자인의 기초입니다.
특히, 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인터페이스의 문제는 거의 대부분이 디자인적 요소로 점수가 매겨지곤 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각종 스마트폰들이 디자인적 요소로 점검되는게 기본 런처인 것처럼요.
기본 런처는 디자인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작동하도록 설계만 한 것일까요? -
서피스프로4
2017.10.29 06:51 [*.249.xxx.47]
아무리 말을 길게 쓴다고 해도 틀린건 틀린겁니다. 애플도 큰 회사라 팀이 나뉠텐데 버그를 잡지 못한것을 가지고 디자인팀을 탓하면 맞는 경우 일까요? 옳든 틀리든 별개로 상대방을 비하한건 사과하셨으면 합니다. -
Amylo
2017.10.30 08:30 [*.62.xxx.146]
회사가 커져서 팀이 나뉘어 버그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잇다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내부에서도 테스트 할 때 충분히 발견 가능한 정도도 잡지 못하고 정식 업데이트로 배포해 버리는 것은 그 회사 자체의 문제라고 보는 게 제 입장입니다만.. -
ARAYZ
2017.10.29 10:54 [*.243.xxx.4]
아니 그럼 버그없는 iOS쓰는사람은 다른 디자인 인터페이스 쓰는겁니까...?황당한 논리네요. 계속 그렇게 생각하세요. 말이 안통하시네요 -
gnd
2017.10.28 11:04 [*.42.xxx.249]
버그 말씀하시는데 디자인이 언급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어요... -
raikarin
2017.10.28 17:19 [*.149.xxx.113]
위의 ARAYZ 님께 단 댓글과 동일한 내용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
Equinox
2017.10.28 11:52 [*.52.xxx.123]
음, 집에있는 5s나 아이팟 터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걸 봤습니다만, 역시 이건 se에서도 나타나는 거군요.. -
Cap.P
2017.10.28 13:18 [*.148.xxx.174]
잠금해제하고 오른쪽으로 넘겼다가 다시 왼쪽으로 넘기면 이이콘들이 난장판이되더라구요.. 전 -
Midnight
2017.10.28 18:08 [*.116.xxx.8]
7플러스는 가끔씩 세로모드 고정 안되는것 빼면 멀쩡합니다 -
Midnight
2017.10.28 18:08 [*.116.xxx.8]
iOS11.1 Developer Beta 5 -
yong
2017.10.28 18:38 [*.249.xxx.108]
전 그 빡이 ios6에서 7로 넘어가면부터 났었죠.
애플 고유의 ios 디자인에서 안드로이드 테마같은 디자인으로 변경되면서
좋게 말하면 심플해졌지만, 나쁘게 말하면 유니크함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아이폰으로 가야할 이유가 사라져 버렸죠. -
ARAYZ
2017.10.28 21:50 [*.243.xxx.4]
조금 거시적으로 보자면 모바일 UI/UX 디자인은 애플에서 유행을 주도하고있습니다.<br /><br />스큐어모피즘 디자인의 iOS4~5때 스큐어모피즘을 밴치마킹한 MIUI같은게 나왔고 iOS7에서 플랫 디자인을 적용한 후부터 인터페이스 디자인들을 보면 플랫디자인이 아닌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디자인을 iOS에 적용할지 모르겠지만 플랫디자인이 쉽게 죽을거같지는 않네요 -
갤윈
2017.10.28 23:29 [*.206.xxx.101]
윈도우 모바일이 먼저 플랫 디자인 도입했는데... -
raikarin
2017.10.29 01:56 [*.149.xxx.113]
플랫은 안드로이드도 먼저 도입했었죠.
사실 생각해보면 안드로이드는 애플이 스큐어모피즘을 추구할 때 더 빠르게 플랫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었어요. -
yong
2017.10.29 10:08 [*.249.xxx.108]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상관없구요.
정작 중요한거는요.
그 플랫 디자인이 저에겐 전혀 이쁘지도 마음에 들지도 않다는 겁니다.
전 스큐어모피즘 디자인이 훨씬더 좋고 퀄리티 있으며 애플을 대변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ARAYZ
2017.10.29 10:58 [*.243.xxx.4]
제 말은 어떤 디자인 사조를 유행시키는데 애플이 일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먼저 사용한거랑은 다른거죠. 그리고 스큐어모피즘은 애플 디자인철학이랑은 오히려 맞지 않습니다. 미니멀리즘이랑 척을 지고있는 특징이 있으니까요. 스큐어모피즘을 고집했던게 스콧 포스톨이고 스콧이 쫓겨나간 후 플랫디자인으로 뜯어고쳐진건 그 이윱니다.<br />그게 마음에 안들면 굳이 아이폰을 쓰지않는게 좋을거같습니다. -
아하하
2017.10.29 01:50 [*.230.xxx.32]
그렇게까지 볼 건 아니죠 적어도 취향이 구려서 오류가 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ios11 다이얼 폰트랑 디자인은 왜 저렇게 바뀐건가요 대체...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넘나 속상.. -
데이터로넷플릭스본날
2017.10.29 01:52 [*.222.xxx.183]
1번이랑 2번 정말 못 생겼군요
보일 때마다 짱나긴 할 듯... 위로를 드립니다... ㅠㅠ -
SilentVortex
2017.10.29 02:41 [*.216.xxx.130]
하는 꼬라지를 보니 4인치 SE 2세대가 나올거란 기대는 접는게 좋겠네요... -
샤옹
2017.10.29 02:46 [*.145.xxx.48]
전 그런버그가 하나도없네요. 업데이트 후에 초기화하거나 재시동하는 것이 도움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