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매한 녀석이라 디테일한 후기는 무리고... 일단 기본적인 통화, 음질등 간단한 사용후기를 남겨봅니다.

(F717님 스타일로 해보죠 한번(...))

- 고급스러운 패키지, 알찬 구성품

 - 22만원이라는 가격에 걸맞게 상당히 고급스러운 패키징. 삼성이 이제 패키징에선 완전 감을 잡은듯.

 - 어디와는 다르게 상당히 알찬 구성품. 특히 OTG젠더는 C타입, 마이크로 5핀 다 넣어줬는데, 삼성이 언제부터 이런 배려를?

 - 충전기가 빠진게 좀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멀티충전기를 쓰고 있고 남는게 삼성 충전기라(...)

- 훌륭한 마감

 - 가격이 가격인지라 충전 케이스나 이어폰이나 아주 훌륭한 마감.

 - 특히 충전 케이스 재질이 고무라고 해야할지 TPU라고 해야할지... 생짜 플라스틱인 에어팟 보다는 훨씬 마음에 드네요.

- 편안한 착용감

 - 저주받은 귓구멍이라 오픈형은 엄두도 못냈는데, 커널형에 윙팁 덕분에 착용감이 아주 좋아요.

 - 특히 윙팁의 재질은 1세대에 비해 개선된건지, 3시간 가까이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가 않았어요.

 - 기본 윙팁이 안맞으시면 다른 사이즈의 윙팁을 착용하시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닐듯.

- 빠른 페어링

 - 에어팟처럼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

 - 센서가 달려있어 착용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착용했다고 인식을 하네요. 신기.

 - 근데 멀티 페어링이 안되는게 옥의티.

 - 기어앱을 통해 스마트폰의 음악을 아이콘X로 전송이 가능한 것도 장점.

- 평균수준의 음질

 - 쿼드비트3 AKG, 갤럭시S8 번들 이어폰 수준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 다만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 너무 맹신은 마시고...

 - 근데 삼성이 강조하는 중저음은...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플랫한 소리라고 느낀지라...

 - 1세대에서 아주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좌우 불균형같은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 준수한 통화품질

 - 통화시 양쪽 유닛에서 소리가 잘 들립니다.(당연하잖아...)

 - 근데 소니의 WF-1000X가 통화시 한쪽만 들리는 현상이 있어서 이게 장점이라 인식(...)

 - 내가 하는 말을 상대방이 잘 듣고, 상대방 말도 잘 들리니 개인적으론 만족.

-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터리

 - 약 2시간 20분을 사용했는데, 70%이상 남는 배터리 잔량(기어앱 표기 기준)

 - 삼성의 공식 스펙(페어링 5시간, 단독 7시간)보다 더 나올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 충전 케이스 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길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

 - 다만 전작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던 충전 케이스 광탈 문제는 시간 부족으로 테스트를 못했어요.

- 너무 찬양한것 같으니 단점을 꼽아보자면

 - 터치형식의 조작은 좋은데, 유닛을 건드리다가 터치가 작동해서 음악이 멈추거나 넘어가는게 좀 거슬려요.

 - 동영상 싱크는 잘 맞는데, 게임은 역시 반응이 늦어요. 리듬게임 목적으로는 구매하지 마세요.

 - AK-XB10을 사용해왔는데, AK-XB10에 비하면 간헐적인 끊김이 있긴 합니다.

 - 다만 AK-XB10이랑 아이콘X는 아예 카테고리가 다른 제품인지라 직접적인 비교는 좀 아닌것 같고...

 - 아이콘X보다 고가인 소니 WF-1000X보단 끊김 현상이 훨씬 덜하단 평이 많으니 딱히 단점이라고 할 순 없겠어요.

- 결론적으로 상당히 잘 만들었어요.

 - 1세대에서 지적되었던 다수의 치명적인 문제점들 대부분이 해결되었고.

 - 에어팟에서 장점으로 꼽혔던 몇몇 기능들을 적용시킨 것도 좋았고.

 - 자세히는 안써봤지만 삼성헬스앱과 연동해서 피트니스 특화라는 컨셉을 강화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 근데 이왕 만들거면 소니처럼 노이즈캔슬링 기능등을 추가해서 음감쪽 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내놨으면 하는 바램.

제 점수는요.

8.5/10 - 삼성의 신제품은 역시 2세대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