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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운 빠지네요... | 추천 | 0 | IP 주소 | 218.53.xxx.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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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2종보통지망생 | 날짜 | 2017.12.26 17:12 | 조회 수 | 1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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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참여형 시간제 일자리 신청했다가 두번이나 빠꾸당하고 왔네요...
처음은 우체국 우편분류업무로 배치됐길래 관할 우체국의 집배실로 방문해 보니 우편 분류기 사이 작업공간이 협소해서 도저히 휠체어 회전반경이 안 나오는데다(수동휠체어조차 어림없을 정도로 협소) 분류기에서 나온 우편을 담아 기계 위로 올려주는 작업인데 기계가 높아 나를 수가 없어 빠꾸됐었고... 두번째는 초등학교 사서보조로 배치됐는데 카운터 공간이 협소하여 또 빠꾸되어 돌아왔네요... (배치장소에서도 인력 충원된다니 좋아했다고 합니다...) 사서보조업무는 8개월씩 2년이나 경험이 있어 유리하고 집과도 가까워 다행이다 싶었으나 빠꾸...ㅠㅠ 두 번의 빠꾸로 몸 불편한 사람의 사회생활이 얼마나 쓰린 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들한테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요... 씁쓸합니다... 우리나라 많이 나아졌다지만 아직 멀었네요... 20대 초반에 벌써 체감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씁쓸함이 배가 됩니다... 얼마 안 남은 2017년 마무리 잘 하세요... 하소연 장문이라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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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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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
2017.12.26 18:03 [*.17.xxx.70]
아이고...ㅠㅜ 내년 초에는 좋은 소식 기대 할께요 화이팅 하세요 -
2종보통지망생
2017.12.26 18:32 [*.53.xxx.110]
이번에 되면 당장 다음달 2일부터 근무였는데 이리 됐네요...ㅠㅠ 내년에도 이럴 것 같습니다만 감사합니다...^^ -
Unknown
2017.12.27 08:19 [*.46.xxx.213]
몸이 안불편한 사람에게도 사회생활이 쓰린데 불편하신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아직까지 장애인들 배려시설이 제대로 안갖춰진 건물이 훨씬 많은걸 생각해보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아직 20대초반이니 더 많은 고통이 쓰나미처럼 오시겠지만 견디고 버티는 놈이 장땡입니다. 힘내십쇼! -
2종보통지망생
2017.12.27 20:02 [*.53.xxx.110]
감사합니다. 악바리로 해 보겠습니다! -
머가조아
2017.12.27 19:53 [*.236.xxx.170]
힘내세요! 버티는사람이 이깁니다.
오기를 가지고 계속 화이팅하세요~
비장애인도 취업이 어려워 고통받는 현실이지만
더 힘드시겠지만 끝까지하셔야합니다. -
2종보통지망생
2017.12.27 20:03 [*.53.xxx.110]
네 해봐야죠! -
KNOX
2017.12.27 20:16 [*.204.xxx.57]
화이팅하세요! -
2종보통지망생
2017.12.27 22:01 [*.53.xxx.110]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