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끔한 디자인

 - 요즘 유행과 달리 16:9에 베젤도 넉넉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요.

 - 그립감도 괜찮고, 마감도 훌륭하구요.

 - IP54 방수/방진으로 생활 방수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고

 - 버튼 눌리는게 아주 싼티나는건 아쉽지만.

- 정갈한 화면

 - QHD에 색 표현이 제법 괜찮아요.

 - 다만 휘도를 높이기 위해서인지 너무 파랗게 설정되어 있고 화이트 밸런스 설정도 없는건 에러.

 - 역사와 전통의 Glance (Always-on Display의 일종)이 최대 20분 뒤에 꺼지게 강제되어 있다는것도 아쉽구요.

- 훌륭한 소프트웨어

 - 거의 순정에 가까운, 블로트웨어 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

 - 상당히 빠르고 부드러워요.

 - 순정 안드로이드 특유의 이상한 설계 (앱 모두 종료가 목록 맨 위에 있어서 한참 스크롤을 올려야 한다던지)는 마음에 안 들지만.

- 허접한 카메라

 - 전/후면 모두 Zeiss 광학 기술이 들어간건 좋은데

 - 도대체 왜 이 모양이죠

 - 카메라 앱은 못생기고 비직관적이어서

 - 전/후면 동시 촬영하는 Bothie 넣는다고 복잡하게 해서 전/후면 전환 같은 간단한 작업도 터치를 두 번 해야 하고

 - 수동 모드에서 셔터 속도 조절조차 안 되고

 - 자동으로 찍으면 셔터 속도나 ISO 조절을 엉망으로 하고

 - 저조도 실내 사진은 흔들리기 일쑤에

 - 야외에서도 디테일이 부족하고 화상이 너무 부드러워요.

 -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건 전면 카메라에 AF가 들어가 있다는 것 정도.

- 평범한 음향

 - 모노 스피커는 대충 쓸만하고

 - 유선 출력도 괜찮아요.

 - 이어폰잭이 위에 있는건 별로지만, 일단 존재는 하니까 패스.

 - OZO 기술로 동영상 촬영에 3D 녹음도 들어가구요.

- 든든한 배터리

 - 7-7.5시간 화면 켜짐으로 하루는 충분한데

 - 충전은 2시간 정도로 좀 느려요.

 - 그래도 30분이면 50%가 차니 큰 문제는 아닌 걸로.

- 결론적으로

 - 순정에 가까운 SW에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이라면, 카메라는 좋았어야 해요.

 - 노키아 브랜드의 귀환은 반갑지만, 이런 식으로는 장사 하기 쉽지 않을거에요.

제 점수는요

7.6 / 10 - 렌즈 아까워. 브랜드 아까워. 내 추억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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