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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마트 러빙홈 플런저 키보드 짧은 소감 | 추천 | 0 | IP 주소 | 222.236.xxx.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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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3B3LL10N | 날짜 | 2018.03.12 00:52 | 조회 수 | 1618 |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기계식 키보드에 조금 불만족을 하고 약간의 다운그레이드로 갈아탄 모델입니다. 이쪽도 이마트 자체 브랜드지만 대신 이 키보드 자체는 플런저 키보드 시장 형성 시기에 꽤 보였던 모델이라 어느정도는 보증이 된 물건입니다. 나온 시기가 시기인지라 윈도우 키 로고는 윈도7 기준이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 키보드는 기능이 별로 없습니다. 2만8천원임을 감안하면 LED 정도는 넣어줄수 있을텐데(다른 브랜드에 LED 모델이 존재.) 안들어가고 대신 산뜻한 색상의 파스텔톤 키캡이 있군요. 뭐 이쁘기는 한데 살짝 장난감 스런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외관도 플라스틱에 키캡 인쇄도 레이저 처리라서 그렇게 가격대에 맞아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좋은 점도 있는데 제가 본 키보드 중 핫키 구성을 가장 깔끔하게 해놓았습니다. F1~F12까지에 볼륨 조절, 음소거, 음악 조절, 음악앱, 계산기, 이메일 등등 정말 사용자가 많이 쓰는 기능을 배치해 놓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키감. 솔직히 플런저는 키보드마다 느낌이 천차만별이라서 한번 두들겨보고 사야하는데, 이건 의외로 키감이 괜찮네요. 오랜만에 아이락스 K10 이후로 좋은 플런저 키보드를 찾은 느낌입니다. 쫀득하면서 턱턱 끊어지는 느낌이 의외로 독특한 필이 느껴지네요. 불량인지 뭔지 왼쪽 쉬프트 키에서 깡통 찌그러지는 싸구려 소리가 나는거 빼곤 정말 만족했습니다. 스페이스 바가 좀 많이 크긴 하지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니 패스. 같은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이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가격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LED가 없고 플라스틱 소재라는건 좀 많이 아쉽지만 키보드 자체가 플런저 중에서도 꽤 좋은편에 속하는 키감이라 이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다만 키압은 높아서 문서용으론 비추, 게임용으론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