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나온 이 제품 해외에서 싸게 풀렸는지 캐나다판 요가북 미개봉중고가 요새 중고나라에 20만원 후반대에 올라오곤 하는데요
인텔 아톰에다가 투인원 태블릿의 애매한 포지션 등 때문에 그냥 펜 하나 보고 재미로 써보고 아닌거같으면 다시 팔자 해서 사 봤는데
이게 또 생각외로 만족스럽습니다
태블릿이라고 생각하면 690그램의 무게는 애매할듯 싶지만 컨버터블 노트북 기준으로 생각하면 말도안되게 가볍고 얇고,
레노보의 요가 힌지는 말할것도 없이 기능적인데다가 스프링 노트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하고
마이크로 usb 포트는 좀 아쉽지만 헤드폰잭에다 마이크로 hdmi포트도 달려있어서 편하고
스피커가 예상 밖으로 소리가 크고 저음도 괜찮고
모두 다 욕을 하는 그놈의 헤일로 키보드는 캐나다판 자판이라는 점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여튼 익숙해지니까 터치 키보드보다는 빠르게 칠 수 있고
트랙패드는 패치로 스크롤링 되는건 좋긴 한데 너무 작아서 일하거나 할 때는 블루투스 마우스 연결해서 사용하는 중이고
비록 악필에 초딩글씨이기는 하지만 레노버 요가북의 아이덴티티인 리얼펜 기능도 아주 잘 됩니다.
또 배터리가 한 영상만 보면 9시간? 이것저것 하면 7시간정도 화면켜짐이 가는데 얇기 생각하면 준수한것같구요
이걸 메인 노트북으로 쓴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긴 한데 세컨드 노트북으로 치고 하나 구입하신다면 꽤 만족도가 높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노트북으로 헤비한 작업 할 일 없는날에는 이거만 들고 외출하는 일이 잦아지네요.
그리고 안드로이드판이 윈도우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인텔 아톰이 윈도우에서는 못써먹을 놈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에서 쓰니까 생각보다 쾌적하게 돌아가네요.
저장공간은 64기가에 sd카드 확장가능, 램 4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