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180326111013386zgwu.jpg

카카오가 논란 속 카카오택시 유료화를 강행한다. 유료호출 땐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유료화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비용은 우선호출의 경우 2000~3000원, 즉시배차는 4000~5000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이해당사자들과 최종 협의중에 있어 가격은 서비스 개시 직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택시기사용 카카오T 어플리케이션(앱)에 '즉시배차 대기' 버튼 업데이트도 완료했다.


카카오는 유료 호출 기능인 즉시배차·우선호출에 대해 택시기사에게 승객이 입력한 목적지를 노출하지 않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택시기사가 우선호출이나 즉시배차 등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탑승자의 목적지를 사전에 알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탑승이 완료되면 목적지가 화면에 뜨는 방식이다.


(중략)


정부가 서비스 출시를 막지 않고 카카오 역시 일부 대안을 마련했지만, 이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택시 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은 "유료호출 도입이 승객과 택시 간 분쟁을 만들고 승객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서비스 도입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카카오가 부회장사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기업협회는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서 선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 http://v.media.daum.net/v/20180326111013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