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확대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일단 많이 박아넣고 보는 겁니다.

생산라인도 파편화되고 개발자산이 별도로 추가지출되기 때문에 삼성에겐 어떻게 보면 마이너스지만..

어쨌든 소비자 한명이라도 더 뺏어오면 그건 분명이 이득이 됩니다. 중요한건 경쟁자에겐 수익이 0이라는 거니까요.

시장 초기엔 LG나 소니, HTC같은 비교적 쟁쟁한 경쟁자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사용했지만

HTC는 Help This Company가 되었고, 소니는 시체닦기가 되고, LG의 4연타 적자삽질이 현실이 되면서 삼성이 라인업 정리를 단행한겁니다. 경쟁자가 없으니 시장지배력을 확신한거죠.

소비자 보기에도,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도, 라인업 정리는 항상 원하는 바입니다. 기업들이 바보라서 라인업 정리를 안 하는게 아니에요.

LG가 X맨 놀이하고 Q거리다가 K거리다가 윽엑 거리는 것도 다 이런 이유입니다.

사실 그런 이유에서 LG가 X스크린, X 빠와, 그냥X 같이 제품 특성을 분리시킨 것도 분명히 모범적인 전략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진짜 별로라서 안 팔렸을 뿐...

삼성이 다시 라인업 파편화 카드를 든 것도 중국 제조사들의 비중화권 점유율이 매우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진짜 레드오션 싸움이 시작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