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를 40일 정도 사용 후 갤럭시S9플러스로 넘어와 20일 정도 사용 중에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두 회사의 최근 플래그십인만큼 관심도 많고해서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간단한 비교글 써보려합니다.

구체적인 수치없는 100% 주관적인 의견이니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1. 웹서핑(인터넷, 사파리)

많은 앱들이 있지만 결국 제일 많이 쓰는 건 인터넷이죠. 쓰다보면 미세하게 속도차가 나는데 아이폰이 좀 더 빠릅니다. (저희 집 와이파이 기준 ㅋ) 큰 차이는 아니고 아이폰은 터치한 손가락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다음 창 뜨는데 갤럭시는 터치하고 약간의 시간.. 터치한 손가락이 제 자리로 오는 시간 정도가 발생합니다. 이게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또 차이가 없는 건 아니라 전 은근히 차이가 느껴졌어요. ㅎㅎ

2. 카메라(+디스플레이)

어느 유투버분이 두 폰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서 보면 그게 그거고 폰으로 볼 때 느껴지는 차이점은 디스플레이의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전 컴퓨터로 사진을 옮길만한 정성이 없는지라 그냥 폰 화면으로만 보고 판단하자면 이젠 정말 취향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두 폰 모두 주간 야간 상관없이 잘나옵니다. 약간의 차이라면 갤럭시가 저조도에서 조금 더 밝게 나오며 사진이 뭔가 필터를 쓴것처럼 뽀샤시~하게 보인다는 점(전 이게 별로 맘에 안들어요. ㅜㅜ) 아이폰은 인물사진에서 약간 우위에 있고 일반사진에서 실물에 좀 더 가깝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근데 동영상에선 아이폰이 나은거같아요. 주간 야간 모두 디테일 면에서 아이폰이 낫습니다.

3. 음향

갤럭시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부분이죠. 일단 전 이어폰은 전혀 사용을 안합니다. 차량 블루투스는 솔직히 차이를 모르겠고 스피커에선 우위를 가리기 힘들정도로 갤럭시가 많이 따라왔습니다. 다만 소리의 선명도(?)에서 아직 아이폰이 나은거 같습니다.

4. 게임

제가 유일하게 하는 게임이 아스팔트입니다. 아스팔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갤럭시로 바꾸고 좀 실망했습니다. 솔직히 갤럭시가 나쁘다기보다 아이폰이 정말 말도안되게 부드럽다고 해야할거같아요. 그래도 이젠 적응돼서 할만합니다. ㅎㅎ

5. 배터리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가고싶어지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제 사용패턴으로 아이폰은 퇴근 후 집에오면 많게는 40%대 적게는 20%대 유지합니다. 갤럭시도 20%정도는 남는데 이게 편하게 쓸 때 이런 아니고 오후 되면 배터리 확인 후 사용빈도를 줄입니다. 꼭 필요할때만 폰을 쓰게돼요. 그렇게 써야 20%대 나옵니다. 아이폰을 저렇게 쓰면 최소 50% 이상은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6. 가격

64기가 A급 기준으로 중고가에서 25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총평을 위한 내용입니다.)

7. 결론

폰 자체론 아이폰이 전반적으로 낫지만 새폰이건 중고폰이건 가격차이가 있는만큼 이를 감안하면 딱히 어느 폰이 좋다고 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이상.. 폰 바꾸기 좋아하는 아재가 쓴 글이였습니다. 추가할 내용이 생기면 댓글로 쓸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