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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병역 면제 특혜가 불만이다..? | 추천 | 1 | IP 주소 | 175.223.xxx.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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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odeRED | 날짜 | 2018.09.02 13:00 | 조회 수 | 1321 |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습니다. 저도 똑같이 개고생 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금메달 병역 면제 특혜 적극 찬성하고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착오적이다, 국민 소득 3만달러 넘었으니. 후진국일때 만들어진 구시대적 제도이다. 그래요 말은 그럴 듯한데 우리 좀 더 솔직해져보죠. "누구는 가고 싶어서 갔나? 나도 갔는데 니들도 가야지"라는 생각이 90 이상 아니에요? 니들은 뭔데 안가는데? 어차피 니들도 다 니들 잘되려고 운동하는거잖아 개인을 위한 행동이지 저게 무슨 국위선양이야? 솔직히 이거잖아요 ㅋㅋㅋ 안타깝습니다. 설득할 생각은 전혀없고 뭐 말싸움할 필요성도 못느끼는데 그냥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서 그렇게 병역 특혜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이라도 국위선양하셨나요. 아니 앞으로 살면서 국위선양 할만한 기회는 있을 것 같구요? 언제 일반인이 세계인들이 다보는 생방송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단상 위에 올라가 애국가를 울려퍼지게하고 가슴에 손을 올린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열창할 수 있을까요? 무엇이 애국인지 왜 애국이라고 일컫는지 조금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군요. 네 맞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주 작은 나라입니다. 아직도 많은 세계인들은 코리아라고 말하면 북한을 먼저 떠올리고, 한국이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도 정확하게 답하는 이들은 찾기 힘듭니다. 공만 차는 애들? 그 공만 차는 애들이 당신들보다 훨씬 더 가치 있고 훨씬 더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일텐데.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운동선수들을 얕보는거죠? 속좁게 살지 맙시다. 그래요 누구나 애국심은 갖고 있지만 나 하나 살기도 바쁜 세상에서 애국을 행할 여유도 기회도 부족한게 현실이겠죠.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본인의 개인적 목표와 욕망이 곧 애국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룩할 수 없는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죠. 공만 차는 애들이라고 얕보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되돌아봅시다. 그들은 특혜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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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karin
2018.09.02 13:18 [*.116.xxx.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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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RED
2018.09.02 13:21 [*.223.xxx.67]
좋은의견감사합니다. 감정이 욱해서 섣부른 일반화를 저질러버렸네요..죄송합니다 -
깊은고뇌
2018.09.03 23:39 [*.215.xxx.25]
팩트정리 팍팍와닿네요 -
팬다랜부르마스타
2018.09.02 14:24 [*.36.xxx.90]
1. 스포츠경기 중 아시안게임,올림픽,월드컵 등은 국가 대항전임
2. 쉽게 얘기하면 국가간의 힘겨루기이자 엔터테이먼트
3. 국가대표로 발탁되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강제 차출이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는게 맞다고 할 수 있음. -
슬픈아픔
2018.09.03 02:20 [*.111.xxx.99]
1.운동 선수들 자체가 대표라는 자리는 본인의 커리어에 반드시 넣고싶을만큼의 이익이 있음
2.이미 상주상무 경찰청 야구단 등등 군대서도 실력을 이어갈수 있는 팀들을 만들어서 배려해주고 있고 태릉선수촌이라는 수준높은 제도로 세금 많이 써가며 상당히 지원해주는중
3.비인기종목 전종목을 거의 대부분 세금을 써가며 지원해가는데 선진국처럼 아마추어들의 장으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으며 이미 시장경쟁에 뒤쳐진 비인기종목들을 세금으로 산소호흡기 붙여놓는 실정인데도 메달 따면 연금 + 남자는 병특까지 주고있음
특히 운동권쪽에 쏠려있으니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봄
4.결론적으로는 대표발탁은 희생의 측면도 잇지만 그들이 평생 바라는 상위1퍼의 수준이고 영광이기 때문에 실제로 대표팀 출신이라는 커리어 하나가 본인이 은퇴후 지도자 영역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는걸 본다면 절대 손해라고 볼수없음 -
팬다랜부르마스타
2018.09.03 09:42 [*.36.xxx.129]
님 위해서 링크하나 남겨드림.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72627&cid=43667&categoryId=43667
위와같이 군 면제라기보다는 공익요원이라는 표현이 맞는듯하네요. -
슬픈아픔
2018.09.04 09:23 [*.111.xxx.99]
체육관련자는 체육관련분야에서 2년가량 채우면된다... 사실상 면제네요 하기사 금메달따고 동사무소 발령났다는 소린 못들어봣으니.. -
콜록홈즈
2018.09.02 14:38 [*.251.xxx.243]
논란이 계속 되는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저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병역면제를 받는데 찬성한다는 점을 밝힙니다.
다만 저와 같이 찬성하는 분들 너무 공격적으로 보입니다. 상대방의 가치관 마저 부정하는 자세는 옳은 걸까요? 국위선양? 애국? 축구공으로 딴 금메달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죠.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3S 정책(스포츠, 섹스, 스크린)이라는 우민화 정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두환 정권때 가장 적극적을로 추진되었다고 하죠. 스포츠에 혜택과 국민적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현상은 충분히 부정적으로 볼 수 있어요.
미디어 산업이 발달하면서 스포츠 선수들은 그들의 노력에 비해 큰 돈과 명예를 얻고 있습니다. 산업을 키운 사람은 선수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두 산업이 결탁하면서 생간 막대한 부를 선수들도 나눠 먹고 있죠. 병역면제를 받지 않더라도 선수들은 충분히 큰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병역면제까지 받는 상황이 불평등하게 보일 수 있죠. 속좁은게 아닙니다. 인신공격 좀 자제하세요.
소수의견이라고 반대하는 한 분이 과도하게 짙밟히는 모습에 안타까워 남겨봅니다. 최근에 서로 너무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감정을 정돈해서 의견을 나누면 어떨까요. -
KNOX
2018.09.02 15:54 [*.204.xxx.57]
너무 공감되네요 -
HIDE
2018.09.02 16:30 [*.229.xxx.222]
팩폭오지네요..완벽합니다 -
dkfhsbj
2018.09.02 16:56 [*.165.xxx.186]
몰상식한 한사람 때문에 이게 뭔일인지;;; -
HIDE
2018.09.02 20:56 [*.229.xxx.222]
그니깐... 누구한명땜에.. -
슬픈아픔
2018.09.03 02:21 [*.111.xxx.99]
워우 몰상식한 사람 여기 왓네요 ㅎ 궁금하면 더 말해보세요 -
Lemonbox
2018.09.02 17:57 [*.194.xxx.202]
오우 배우신분
그저 각자가 가치를 어디에 중심으로 두고 있는가? 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찬성하는 분들은 잘 말씀하셨다시피
"국위선양"과 선수들도 애국심이 있어서 고생하는 것인데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인 거고
반대하는 분들은 국위선양이라는 개념도 약해진데다,
결국 선수도 순전히 명예만을 위해 참가하는 것은 아니므로 보상이 과하다는 생각인 것 뿐이겠죠.
둘 다 잘못된 생각은 아닙니다.
결국 병역면제특례도 다수결 혹은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저 특례 역시 100% 옳은 것도 아니며 그저 시대의 흐름이 반영되었을 뿐인 것이겠지요.
그러나 분명히 잘못되고 있는 점은 하나입니다.
국민 모두가 병역의무를 "징벌"이라고 받아들인다는 점입니다.
병역의무를 징벌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크게 몇 가지 조건이 먼저 달성되어야 합니다.
1.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병역의무가 비단 남자들만의 손해라고 받아들이지는 않도록 평등적이어야 한다.
남성계 여성계가 주장하는 내용을 구구절절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현 병역의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남자도 불만, 여성도 불만스러운 듯한 뉘앙스가 풍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접점도 잡지 못하고 있고.
2. 사회적 측면에서 병역의무를 지고 있는 사람들을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라고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국가에서 그 해당 국가의 국적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수행해야할 의무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의무는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신성시 되어야 그 사회가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그러한 여러 가지 의무를 달성하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본다고 보는 사회 풍조가 널려있죠.
3. 군기관 자체가 아직도 부정부패가 심하며, 부조리 등의 문제가 산재해 있는 기관이므로 대대적 개선이 필요하다.
군에 대한 시각이 나빠진 이유 중 하나는 군 기관 자체가 계속된 사건 사고로 멍이 들어있는 기관이라는 점입니다.
국방비리, 여러 가지 사건, 군 내에서 다쳤음에도 제대로 돌봐주지 않는 군기관과 정부 등 이 모든 것들이
국민들이 군을 기피하고 군을 믿지 못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병역의무를 아무리 신성시 한다한들 병역의무에 대한 시각이 개선될리가 없죠.
짧게나마 적었습니다만, 병역의무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뀌게 된다면
특혜를 받아야 할 사람에 대한 불만감도 줄어들고, 보상이라고 받아들일 사람도 적어지겠죠.
병역의무가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저런 특혜도 강하게 반발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찬성하는 분들도 병역의무가 현 우리나라 사회에서 징벌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반대하시지 않을 것 같아
주저리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