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삼성 및 애플에 성능 저하시킨 업데이트로 벌금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1월 개시한 조사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두 업체 모두 계획적 구식화(planned obsolescence) 혐의에 대해 각각 EUR 5백만 (KRW 64억 8542만 가량)씩의 벌금이 부과된 것입니다.

'일부 펌웨어가 심각한 오작동 및 현저한 퍼포먼스 저하를 일으켜, 교체 과정을 가속화 시켰다'는 것으로,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설치를 압박했고,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방법을 제공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의 내장 배터리 교체가 필요할 때 이 사실과 교체 방법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추가로 EUR 5백만 (KRW 64억 8542만 가량)의 벌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는 가능한 최대 액수이며, 두 업체 모두 이탈리아 홈페이지에 해당 처벌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출처: GSMArena ( https://www.gsmarena.com/italy_fines_samsung_and_apple_due_to_firmware_updates_that_slow_performance-news-33892.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