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폴더블 폰 왜 접어야 하는가 | 추천 | 0 | IP 주소 | 1.224.xxx.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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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sean | 날짜 | 2018.11.09 22:35 | 조회 수 | 1609 |
폴더블폰에 관심이 많아서 계속 관련된 글을 쓰게 되네요! 그나저나 KBS에서 이런 번역까지 해주네요.. 신기 이걸 보고 삼성이 제시한 폴더블 폰 왜 접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살짝 제가 느낀대로 재구성하여 적어보겠습니다. 1. 기존 스마트폰의 양자택일 갤럭시 S 시리즈는 2개로 나누어 출시됩니다. 작은 일반S와 큰 플러스 모델. 이 둘은 왜 나누어져 있을까요? 일단 두 개의 수요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폰을 원하는 사람들은 큰 폰을 사용하기 불편해 합니다. 한 손으로 조작도 안될 뿐더러 커서 주머니에 들어가지도 않는 폰을 원하지 않는 것이죠 또한 큰 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을 보고 텍스트를 볼 때의 만족감을 느낀 사람이라면 작은 폰은 답답해서 못쓸 겁니다. 이렇게 두 폰의 장단점은 극명합니다. 사실 큰 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작은 폰의 한 손 조작과 휴대성이 부럽고 작은 폰을 쓰는 사람도 큰 폰의 시원시원함이 부럽지만 자기가 중점을 두는 가치가 있으므로 하나를 포기해서 하나를 얻는 것이죠 아직도 큰 폰을 가야 할지 작은 폰을 가야 할지는 많은 분들의 고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 폴더블 폰의 활용성 폴더블 폰은 이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줍니다. 점점 큰 화면을 탑재하면서 커지는 폰의 크기를 뚝 반으로 줄여주죠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거기에 외부에 4.6인치 (아이폰8정도) 화면을 통해 한 손 조작에 용이한 '휴대폰'의 역할을 충실히 구현합니다 그러던 중 영상을 봐야해서 작은 화면이 불편하고 한 손 조작이 불필요한 상황이 닥친다면? 그냥 펼쳐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7.3인치의 미니 태블릿 수준의 광활한 디스플레이가 펼쳐지죠. 물론 휴대기기이기 때문에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요. 이로써 작은폰과 큰 폰의 장점을 모두 충실히 수행하는 기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 OneUI 거기에 삼성은 또 하나의 활용성을 제시합니다 멀티테스킹의 재정의 우리는 지금까지 멀티테스킹을 백그라운드에 앱을 두고 해왔습니다. 책상으로 치면 좁은 탁자에서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 종이를 겹쳐두고 해왔던거죠 그런데 폴더플 폰의 옆으로 긴 디스플레이는 이 탁자를 책상으로 만들어줍니다 여분의 공간이 생긴것입니다 이제 좁은 탁자에 있던 노트북과 서류들을 겹쳐 놓지 않아도 됩니다. 옆에 펼쳐두면 되죠 그러던 중 필요하다면 끌어쓰면 되는 것입니다.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쓰는 경험은 단순히 트리플윈도우 기능이 아닌 쾌적함의 정도를 향상시켜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왜 접어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 나름대로 삼성발표에서 영감을 받아 적어봤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줄요약 1. 접었을 때는 한 손에 들어오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함, 기존으로 치면 아이폰8 (4.7인치) 2. 펼쳤을 때는 광활한 시각적 만족감, 기존으로 치면 아이패드 미니 (7.9인치) 3. 두 개의 장점을 모두 합칠 수 있는 폴더블폰 4. 거기에 새로운 멀티태스킹 경험까지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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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영고래
2018.11.09 22:42 [*.223.xxx.162]
지금 당장은 미숙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무긍무진한 기능들을 보여줄거라 생각해요! -
하두리
2018.11.10 03:02 [*.69.xxx.186]
개인적으로 이번에 실망스러웠던 점이 발표회에서 선보였던 접었을 때 화면이 4.6인치가 정말 맞다면 케이스를 제거하고서라도 위아래 베젤이 너무 넓다는 점이었어요 4인치대의 미니멀한 폰사이즈의 장점을 온전히 누릴려면 그만큼 베젤도 같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화면만 작지 기기 크기 자체는 그렇질 못해서 작은 폰을 선호하는 사용자의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의문이더라고요 -
Ssean
2018.11.10 09:22 [*.224.xxx.171]
맞아요 접어야해서 왼쪽 베젤도 많이 넓어보이더라구요.. 그러나 1세대이고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이번에 나온 1세대가 어떻다기보다 앞으로 폴더블폰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요 -
하두리
2018.11.10 15:24 [*.69.xxx.186]
1세대가 첫발을 떼는 시기라 가장 중요한데 그렇게 나오면 과연 디자인까지 중요시하는 요즘 사람들이 훨씬 비싼값을 치루면서까지 폴더블폰을 살지 의문이 드네요 대게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접으 화면에서 사용할 텐데 구시대적으로 보일 수 있을거 같아요 -
Ssean
2018.11.10 18:09 [*.7.xxx.241]
엣지도 처음 시작인 노트 엣지에선 지금의 형태가 아니었죠. 깊이 패인 엣지때문에 오른손으로 잡기도 어렵고 한손 조작은 더더욱 어려웠죠. 그런 점을 보안한게 s6엣지였구요. 지금은 비율의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가로로 공간이 부족하니 세로로도 충분히 크게 못만든게 아닐지.. 점점 개선이 되겠죠. 노트 엣지가 처음엔 불편했지만 결국 삼성 플래그쉽에 모두 적용된것처럼요 -
깡깡기러기
2018.11.10 21:14 [*.71.xxx.97]
디스플레이도 2개라 가격도 만만찮을것 같고 내구성도 문제될것 같고 굳이 저 비율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
Ssean
2018.11.10 22:29 [*.224.xxx.171]
사실 저 7.3인치의 화면은 아이패드 미니의 비율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베젤도 상당히 얇아 한 손에 들어오구요
그리고 내구성과 가격은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죠..
우리가 책만 읽었던 시기에 컴퓨터를 보면서 에이 저건 진공관이 너무 고장 잘나잖아 하고 관심을 안 가졌다면
지금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은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건 물론 당장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겐 문제될 일이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구성이 문제니 폴더블 폰은 별로야! 라고 하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
머가조아
2018.11.11 02:29 [*.50.xxx.210]
실제로 접는폰이 편하고 좋을지, 현재의 익숙함이 나을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겠지만..개인적으로는 원하는 타입은 아니라서요.
기술의 혁신이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을때가 있는게 소비자들이 원하지않는 방향과 흐름으로 끌려가게 될때가 있는데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펼치면 태블릿사이즈가 되는게 휴대용으로는 좋지만 집, 학교, 사무실등에서는 10인치대의 태블릿이
여전히 필요하다고도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