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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유인의 광시곡 보고 왔습니다(약스포) | 추천 | 0 | IP 주소 | 58.237.xxx.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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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classiclife | 날짜 | 2018.11.18 10:17 | 조회 수 | 667 |
뭐, 메타스코어가 정확하더군요. 50점대.
주변에는 전부 호평이라서, 수능 치고 딱 볼 생각으로 퀸에 대해서도 안 찾아보고 노래도 안 듣고 가서 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확실하게 느낀 건 그겁니다. 퀸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구나. 일단 플롯과 시나리오가 관객들이 모두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쓰여졌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이 사람이 양성애자였고, 퀸이 왜 흩어졌다가 어떻게 다시 뭉쳤는지 어렴풋이나마 알면 모르겠지만, 전혀 모르던 제 입장에서는 메리나 멤버들이 갑자기 왜 저럴까 하는 느낌을 좀 받게 되더군요. 전기 영화로는 불합격입니다. 음악 영화로는 장원급제입니다. 사실 영화 전체가 2시간 14분짜리 뮤직비디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특히 최후반 20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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