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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바일 게임과 휴대용 콘솔 게임의 경계선은 허물 수 없는가. | 추천 | 0 | IP 주소 | 116.39.xxx.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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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3B3LL10N | 날짜 | 2019.01.07 02:47 | 조회 수 | 979 |
[※ 카페인에 취해서 쓴지라 헛소리가 포함되거나 기승전결이 이상할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요즘이지만 한편으론 모바일 게임의 퀄리티는 성능에 비하면 거의 정체되는 모습인듯 합니다. 사실 예전에만 해도 스마트폰의 사양이 휴대용 콘솔보다 좋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퀄리티가 좋지 못한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꽤나 술술 나왔습니다. 1.단일 기종의 최적화가 아닌 여러 기종에 맞는 최적화를 요함 사실 이건 요즘도 통용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ios는 그나마 덜 하지만 그래도 단일 기종으로 만드는 것보단 힘든 편이기에 안나온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2.스마트폰의 용량 때문 요즘은 보통 64에서 128, 많게는 256GB, 512GB의 용량이 흔히 보이지만 예전만 해도 16GB, 32GB 용량이 대부분이었기에 한 게임이 차지하는 용량을 어떻게든 줄여야 시스템 운용이 원활했을 겁니다. 3.터치스크린 조작에 힘든 최적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 터치버튼은 뭘 해도 물리 버튼의 느낌을 살릴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각 버튼마다 세부화된 햅틱 피드백 진동을 지원해도 물리버튼 만도 못하죠. 다만 요즘은 ₩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한 상황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일단 고용량이 대중화 되면서 고용량 게임을 맘놓고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로 들어 3DS 게임의 용량이 보통 4기가 정도인데 그 정도 용량이면 현재 휴대폰에서는 무리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아니 잘만하면 PS3같은 블루레이 매체에 담겨 발매되는 게임들의 용량도 어지간히 큰게 아닌 이상 커버가 가능합니다. UFS같은 규격의 등장으로 단축되는 다운로드 속도는 덤이죠. 게다가 요즈음은 모바일 액세서리의 대중화로 모바일용 게임패드 등도 어느정도 보급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 조건이라면 사실 모바일 게임의 질도 높아져야겠지만, 아직까진 그렇진 못하다는 것이 조금 의아한게 사실입니다. 터치스크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 모바일 게임은 질적인 부분에서 큰 발전이 없는데, 사실 SKT는 아주 예전에 모바일 기기를 통한 스트리밍 게이밍 서비스를 통해 PC, 엑스박스 360 게임들을 서비스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는 실질적인 구동 조건이 까다로웠고 터치로 하는 엑스박스 게임이라는 사용자 경험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실패한 면이 크죠. 하지만 현재 지금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으로 점점 모바일 플랫폼에도 여러 시도를 통해 질적 향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 일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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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an
2019.01.07 03:52 [*.224.xxx.171]
전 지금 스마트폰 게임시장 정체의 이유는 돈주고 어플을 구매하는 문화가 너무나도 뿌리깊게 박혀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돈이 된다면 콘솔게임 회사들이 진작 뛰어들지않았을까요 -
엘삼쥐애성플
2019.01.07 08:00 [*.132.xxx.107]
돈주고 어플을 구매하는 문화가 박혀있으니까 콘솔회사가 진출하는거 아니나요? -
Ssean
2019.01.07 15:01 [*.224.xxx.171]
아.. 돈주고 어플을 구매하지 않는 문화요.. 완전 반대 뜻으로 적어놨네요. 전체적으로 폰게임을 누가 돈주고사? 라는 인식이 강해서 쉽사리 못뛰어드는거 같습니다. 무료인 포켓몬 고는 그나마 오래 하는사람을 유지했지만 유료였던 마리오는.. 말잇못 -
슈어락
2019.01.07 15:59 [*.178.xxx.57]
인정합니다...전 퀄리티 좋으면 돈 내고 살텐데...ㅠ -
푸카
2019.01.07 03:58 [*.239.xxx.7]
2번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고 3번같은 경우는 패드쓰면 되죠 뭐 화면으로 조작하는것도 불편한데 문제는 os마다 폰마다의 최적화죠 사실 프로세서마다의 최적화면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겠죠 어쩌피 일정 프로세서만해주고 그 아래는 사양때문에 못한다고 하면되니깐 근데 이게 같은 프로세서를 써도 해상도같은 자잘한것들 때문에 폰마다 버그가 생길수 있죠 근데 pc는 cpu 그래픽카드만하면 돌려막기가 되는데 폰은 제조사들마다 플래그쉽만 해준다해도 갯수가 너무 많다보니.. 그리고 그렇게해준다고 그 노력만큼의 결과가 콘솔만큼의 수익이 나올지도 의문이고요 차라리 그 노력에 콘솔을 pc출시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죠 스트리밍 같은 부분은 엔비디아 쉴드도 써보고 스팀 링크 뭐 별에 별거 써봤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직은 느립니다 모바일 양산형게임에서 레이드 도는 느낌입니다 딱 그럴수밖에 없죠 걔는 클라우드 얘는 스트리밍이니 한박자 느릴수밖에 뭐 5g지원하고 그거보다 더빠른 6g 7g나오면 해결되겠지만 그러려면 아직도 몇년은 더 있어야겠죠 -
raikarin
2019.01.07 10:14 [*.116.xxx.85]
게임의 퀄리티라는 부분을 두고 말씀 하셨을 때, 대부분 글의 내용이 "그래픽"에 치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퀄리티 = 그래픽을 두고 이야기 드려보겠습니다.
1. 그래픽만 따졌을 때 100% 콘솔 수준은 아니지만, 콘솔에 준할만한 그래픽의 게임들도 벌써 등장한 지 오래입니다.
대표작 - 인피니티 블레이드, 검은사막 M 등
"그래픽"적인 요소만 보았을 때, 준 콘솔 그래픽은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심지어 콘솔 - PC - 모바일을 넘나드는 포트나이트라든가 하는 게임들도 있구요.
2. 그것보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소비자들의 게임 성향이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콘솔 게임은 대부분 콘솔 구매자가 라이트 유저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민망한, 보통 라이트보다는 많이 하고, 하드코어 유저까지 포함하죠.
하지만 모바일 게임의 대부분의 유저는 라이트 유저가 더 비중이 높습니다.
그런 가운데 게임 플레이 타임을 많이 요구하는 콘솔 수준의 게임은 아무래도 등장하는게 쉽지 않죠.
그런 게임들은 개발하는 데 시간과 돈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만약 게임이 안팔린다고 여겨진다면 쉽게 투자되기 어렵습니다.
즉, 모바일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핸드폰을 바라보고 직접 조작하며 플레이하는 시간이 몇 시간씩 되고 그렇지 않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대부분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나, 혹은 잠깐잠깐 짬이 날 때 즐기는 정도, 또는 켜놓고 자동 사냥 등의 방치 등으로 게임을 즐기죠.
그런 상황에서 고사양의 그래픽은 솔직히 "그렇게까지 모바일 게임의 성공의 중요요소가 아닌" 실정입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무조건 그래픽이 좋다고 하는게 아니라, 게임이 재밌는가 혹은 경쟁이 되는가 등을 따지죠.
그래픽이 게임의 성공요소로 확고부동한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는 그래픽은 일종의 마케팅 요소로 작용할 뿐,
모바일 게임이라면 당연히 그래픽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모바일 게임의 필요조건이 아직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야합니다.
3. 조작감은 동의하며 그러한 콘솔 게임의 도입이 조금 난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상 키패드는 온전히 콘솔이나 PC에서의 컨트롤 방식을 온전히 적용하기 어려운 요소입니다.
가상 키패드로 조이스틱이나 여러 버튼 키를 표시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게임을 즐기는데 방해되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또 많은 정보량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4. 모바일 악세사리의 대중화는 동의하나, 게임 패드가 대중화인가는 의문이 듭니다.
게임 패드가 대중화되었다고 하기에는 아직까지 들고 다니는 분들 조차 본 적이 별로 없네요.
대중화가 되었다면 실제로 밖에서도 게임패드로 게임을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아야 겠으나, 서울 지하철만 수백번 수천번을 타도
아직 그런 분들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개인 경험만 해도..
게다가 스마트폰에 게임패드를 부착해서 즐겨야 하는 게임이 있다면 누가 그렇게까지 해서 게임을 할까요 일반 대중들이...
보통은 그렇게까지 해서 즐기시진 않겠죠.
물론 대중들이 즐기고 싶어하게끔 만든 콘솔 그래픽 수준의 게임을 누군가가 만들고,
그를 즐길 때엔 게임 패드가 편하다 식으로 이야기가 흐르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겠습니다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겠죠?
여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이미 콘솔 수준의 모바일 게임들은 있다.
2. 그럼에도 더 많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모바일 게임 유저의 평균 성향이 그래픽을 따지는 경향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대박을 냈던 게임들이 단순 그래픽이 좋아서 대박을 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만큼)
3. 콘솔 그래픽 및 그러한 게임을 제공하기에 아직 모바일 게임의 조작환경이 뛰어나지 않다.
4. 그러한 게임 환경을 지원하는 악세사리들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가격적인 면, 휴대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아마 이런 이유로 그렇게 대작 게임이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읍니다. -
R3B3LL10N
2019.01.07 14:23 [*.33.xxx.184]
음.. 저는 그래픽 보다는 분량이나 게임 구성 등을 중심으로 두고 말했습니다. 그래픽적 수준은 그래도 근접하다고 생각해요. -
raikarin
2019.01.07 15:35 [*.223.xxx.71]
구성에서 콘솔과 근접이라..<br />어려운 표현입니다<br />바꾸면 콘솔도 모바일에 근접한 편의성과 유용성 및 구성을<br /> 가지지 못하는 게임도 많죠.<br />서로 다른 개념의 플랫폼이라고 보셔야 할듯 합니다<br /><br />예를 들어 모바일에서 리듬게임은 진짜 편하고<br />터치 스크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br />콘솔은 그에 비해 체감성과 조작성이 떨어지는 것처럼요 -
슈어락
2019.01.07 13:47 [*.178.xxx.57]
진짜 스마트폰에 콘솔 게임 같은 고퀄리티 겜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ㅠㅠ -
프로사망러
2019.01.07 15:27 [*.72.xxx.83]
가장 큰 건 가격이죠
지금 콘솔게임 하나에 최소 5만원 이상인데 모바일을 그 가격에 내놓으면 절대 히트 못치죠... -
고래족장
2019.01.08 06:58 [*.36.xxx.62]
콘솔,스팀 게임에 비빌만한 모바일게임을 내놓으려면 상응하는 노력과 시간, 자본이 필요한데 그럼 또 그만큼 게임의 단가가 오르게 됩니다 불법 다운로드와 크랙이 판치는 모바일게임산업에서 그런 큰 리스크를 가지고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없으니 게임의 발전이 없는듯 )결론:복돌,불따충들 때문에 게임산업에 발전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