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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과연 언젠간 한국도 화웨이, 샤오미 천국이 되는 날이 올까요? | 추천 | 0 | IP 주소 | 49.173.xxx.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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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dnr7473 | 날짜 | 2019.04.11 22:45 | 조회 수 | 1556 |
제목 그대로 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아무리 한국에서 삼성 엘지 폰이 잘 자리잡았다고 해도 최근 중국에서 초가성비 폰이 많이 출시되고, 이게 우리나라에도 유명해짐에 따라 해가 갈수록 중국폰 판매량이 늘고 추세인데, 이대로라면 중국폰에 대한 안좋은 여론과는 상관없이 한국도 언젠가는 결국 길거리에서 화웨이, 샤오미 폰이 흔하게 보이는 날이 올까요?개인적으론 삼성이 똑같이 국내에 가성비 전략을 펼치지 않는 이상... 가능하다고 봅니다. 근데 한편으론 한국인들이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해 프리미엄만을 선호하는 기질이 강하다보니(실제로 한국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플래그십이라죠) 이왕이면 믿을수 없고 비슷한 퀄리티에 똑같이 비싼 폰 이면 다들 그대로 익숙한 삼성 엘지를 택할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가뜩이나 애플 삼성 팬층과의 여론다툼이 심한편인데 미래엔 화웨이 샤오미 애플 삼성 팬 다툼 구도가 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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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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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an
2019.04.11 23:02 [*.192.xxx.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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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an
2019.04.11 23:08 [*.192.xxx.235]
그것은 애플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싸고 좋은'것만 쫒는 사람들이 아니란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기 때문이죠. 우리들은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제품을 쫒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저격한게 애플이고 애플의 광고를 보면 기능을 화려하게 소개하는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행복해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광고가 많습니다. 즉 스펙경쟁 기능경쟁이 아닌 사용자 경험에 몰두하였고 그것이 많은 소비자들을 꿰뚫은 것입니다.
물론 싸고 좋은걸 찾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그런분이시구요 많은 젊은세대들도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전화 카톡 유튜브만 되면 되는데 왜 비싼거사?' 라고 묻는 그들이 우리 한국의 전부라고 답하기에는 '잘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데 왜 모닝보다 좋은차사?'라고 묻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싸고 좋다'라는건 (즉 가성비) 매우 합리적인 사고방식이지만 우리 안에 뿌리깊게 자리하고있는 소비의 욕구와는 거리가 분명 있기때문에.. 글쎄요 중국폰이 우리나라를 집어 삼키려면 이 사람들의 까다로운 심리적 만족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dnr7473
2019.04.11 23:26 [*.173.xxx.23]
굉장히 자세하고 성의껏 써주셨네요. 의견잘들었습니다ㅎ -
Levy
2019.04.12 17:45 [*.230.xxx.20]
싸고 좋은 폰에대한 수요가 없다고요? 한국이 아무리 플래그쉽이 많이 팔리는 나라라고 해도 그정도는 아닌데요. 애초에 한국이 외산폰의 무덤이였던건 피쳐폰 시절에 대기업들과 정부가 손잡고 WIPI같은 무역장벽으로 국내 진입을 철저하게 막아서, 그런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대에도 외산폰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노력을 안해서인거예요. 모든 외산폰이 다 보급형인것도 아니고 특히 마케팅적인건 전혀 관련 없다고 봐요. 단지 한국 보급형 시장에서 갤럭시,lg가 저런 초기의 장벽으로 인해 독점적인 위치를 잡았어서, 아직도 중국폰에 대한 무시가 깔려있어서 다른 나라처럼 중국 저가폰의 점유율이 급성장하지 않는거죠. 상식적으로 싸고 좋다라는 생각을 안하는 나라라, 동일 스펙에 2배 3배 이상 싼 폰들이 안팔린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무리 한국이라도 플래그쉽이 아닌이상 폰 살때 브랜드 가치를 그렇게 따지지는 않을것같은데요.. -
키리스
2019.04.11 23:05 [*.62.xxx.149]
플래그십은 죽어도 삼성, 애플입니다. 걔들 플래그십도 싸서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면 모를까 화웨이는 삼성 뺨 후려갈기고 샤오미는 싸긴해도 기업 이미지가 보조배터리 제조사 정도입니다. 60 주기 아깝죠. 그 돈이면 삼성 전세대 플래그십을 사니까요. 백도어로 불안하다는 인식도 조성됐고요 -
hl2master
2019.04.11 23:27 [*.118.xxx.244]
그러면 단순히 가격만 싸면 있는지도 확실히 모르는 “백도어”가 들어간 제품을 사는 게 괜찮다는 겁니까? 중국에서는 현세대 제품을 삼성이나 애플의 전세대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는데, 같은 가격에 전세대 제품을 사는 사람이 미련한 거 아닌가요. 단순히 삼성과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 좋아서요?
플래그십은 죽어도 삼성, 애플이라고 하는 시대는 없어져 가고 있어요. -
키리스
2019.04.11 23:36 [*.231.xxx.98]
한국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플래그십하면 갤럭시 S와 노트, 아이폰이지 그 외는 논할 가치도 없고요. 그리고 제 글에서 싸지도 않다+가성비보단 그냥 싼 물건이란 인식도 있다+백도어도 의심된다 그랬지 싸면 백도어 있어도 괜찮다했나요? 편한대로 해석하시고 왜 화내시는지? -
파란기린
2019.04.12 16:43 [*.182.xxx.43]
문맥 제대로 파악 못 하시네;; -
yea
2019.04.11 23:24 [*.109.xxx.54]
절대요 -
hl2master
2019.04.11 23:28 [*.118.xxx.244]
어떤 브랜드가 되었던 자신이 생각하기에 최고의 제품을 사면 됩니다. 그게 삼성이 되었던 애플이 되었던 화웨이가 되었던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TimCook
2019.04.11 23:52 [*.111.xxx.244]
샤오미는 장담할 수 없으나 화웨이는 Never -
Katyusha
2019.04.12 01:18 [*.234.xxx.54]
문제가 있네요. 누가 로비를 넣은건지 외산폰 거래 규제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처럼 외산폰 수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점점 중고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 어려울 것 같네요 -
세린홀릭
2019.04.12 04:41 [*.102.xxx.183]
하위모델은 모르겠지만 플레그쉽은 애플 삼성 사는게 맘편해요 -
dkfhsbj
2019.04.12 07:15 [*.165.xxx.186]
화웨이는 몰라도 샤오미는 가능하다고 봅니다.이번 홍미 노트7 정발 판매량 보면 잘팔리더군요. 그리고 홍미 노트7 직구로도 3만대정도 구매해서 개통 되었다고도 하고요 -
주사기로사
2019.04.12 08:42 [*.111.xxx.130]
불가능 할 겁니다. 특허나 규제 관련해서요.. 현재는 중국폰의 국내 규모가 작으니 기업들이 신경을 안쓰는 것일 뿐이죠.. 게다가 한국은 자국 기업의 로비력이 어마어마 하기도 하구요..... 사실 기업들도 한국은 그냥 아이티 강국이라는 상징적 이미지에 기술에 민감한 한국인들에 대한 테스트의 성격이지 사실 한국 시장 자체가 삼성과 애플이 거의 지배하고 있고, 규모 크기 자체가 작아서 솔직히 한국시장은 메리트도 별로 없습니다. 애플이 항상 한국을 홀대하는 이유입니다. -
요다아빠
2019.04.12 13:39 [*.205.xxx.153]
일반 소비자가 알아서 자급제 사서 개통하는건 그렇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실제 실사용은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권유하는 제품이 많이 팔리죠
다시 말해서 샤오미 화웨이 제품에 삼성 엘지보다 판매점 대리점에 주는 보조금을 늘리면 가능하겠지만 그게 쉽지 않을겁니다
지금 애플을 전시 모델도 안가져다 놓고 판매도 잘 안하는 대리점 판매점이 많은 이유는 판매이익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중국에서 샤오미 화웨이 오포 같은게 많이 팔리는 이유중에 저렴해서도 있지만 정부에서 밀어주다 보니 판매점 마진이 좋아서죠
주변을 돌아보시면 공기계 달랑 사서 자료 다 옮기고 정상적으로 폰 사용하는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
ais0509
2019.04.12 15:22 [*.17.xxx.57]
국내시장이 좀 특이한 케이스에, 당연히 삼성,lg가 국내기업이다 보니 국내에서 1위자리 내주기는 쉽지 않겠죠.
해외시장과 다르게 국내에는 그래도 갤럭시가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어서 국내시장은 중국업체들이 들어오기 쉽지 않을겁니다.
다만 도상국시장이야 이미 넘어가는 중이고, 세계 점유율로 봐도 5년이면 다 따라잡히겠지만요. -
불곰짱
2019.04.12 17:58 [*.64.xxx.228]
샤오미는 킥보드나 청소기 땜에 팬층도 있고 브랜드도 친숙해져서 국내에서 빅3 제외하고는 탑먹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는데, 미국과 동일한 안보정서를 공유하는 한국의 특성상 중국백도어설을 이겨내긴 쉽지않을 것 같아 메이저의 반열에 오르긴 힘들어보이고, 화웨이는 엄두도 내기 힘들듯. -
E975
2019.04.12 21:34 [*.70.xxx.164]
삼성의 안방에서 그렇게 될일은 .. 특히 화웨이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좋은 이상 절대 성공 못합니다..ㅋㅋ
몇가지 예를 볼까요? 화장품. 화장품은 원료가 몇백원이지만 팔땐 수만 수십만의 가격을 달고 팔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죠 그럼 내가 제일 좋은 원료 넣어서 싸게 팔아야지. 근데 그럼 팔릴까요? 아뇨 안팔립니다. 사람들은 그게 좋은지도 몰라요. 유튜브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심리적 만족감'을 얻어내야만 팔립니다. 대중들도 마찬가지구요. 지나가던분 잡고 물어보세요 지금쓰는 화장품 왜샀나요? 싸고 좋아서 라고 말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화장품 매장 들어가서 리뷰. 즉 사람들의 '심리적 만족감'이나 디자인 색상 등의 본인의 '심리적 만족감'에 이끌려서 물건을 선택합니다.
너무 화장품 이야기만 했네요. 그럼 스마트폰 이야기를 해봅시다. 우리나라는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릴정도로 외국 휴대폰은 사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외산 브랜드는 제로였죠. 애플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애플은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을 무려 33%까지 끌어올리면서 외산폰의 무덤에 안녕을 고했습니다. 왜 애플은 되고 나머지 폰들은 안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