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트폭격 ㅋㅋㅋ

S10+에 있는 세컨드카메라는 TOF도 초광각도 아닌 심도센서입니다. 이게 소위 말하는 방구석에 박혀서 긱벤치좀 돌려본 인간들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소비자가 인식 가능한 수준의 대단한 차이를 만들어낼거라 생각들진 않는데요..

제목 다시 보고 오세요. 10+만이 아니라 5G 모델도 있습니다만...?5G 모델은 TOF 센서 있습니다.

그리고 요점을 잘못 짚으신거 같은데,본문의 내용은 전면카메라 기능 강화로 인해 차지하는 면적의 증가가 마뜩찮다는 주장이었고 저는 전면카메라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자가 인식할 만한 차이요? 일반적인 소비자가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보케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요즘 나오는 중급기건 보급기건 죄다 메인카메라에 심도용 카메라 하나씩 달고 나오죠. 그 소위 ’DSLR 느낌’ 이라 부르는 효과에 대한 갈망이 후면카메라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세요?당장 스노우같은 메이저 셀카 앱 써보시면 알겠지만 DSLR 모니터 프리뷰 이펙트는 이미 꽤 되었고 이제는 DSLR 렌즈 보케효과까지 이어집니다. 여성 사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보케효과들을 스노우나 유라이크같은 대세 셀카앱들이 킬러피쳐로 괜히 내세우는게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대충 얼굴만 따서 블러주는거랑 거리 인식해서 정확하게 모서리 따는것 정도는 구분해요. 아직도 여자들이랑 모인 곳(특히 젊은 여사친)속에 있다가 한명이 아이폰 X 시리즈 꺼내면 그걸로 셀카찍어본다고 자주 서로 가져가는 상황을 봐서 하는 말입니다.

정말 일반 소비자가 단순히 얼굴인식으로 배경 날리는거랑 TOF센서든 트루뎁스든 이용해서 배경 분리하는 것의 차이를 못 느낄거라고 생각하세요? 셀카의 목적은 어딘가에 올리려는 겁니다. 스쉐든 인스타든 페북이든 뭐든... 그러한 공개된 공간에 자기 얼굴을 올리는데 대충 올릴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에러에요. 얼빡샷 아닌데도 열심히 보정먹여가면서 올리는게 여자들인데,자기 얼굴 사진에 어설프게 블러가 들어간 배경과, 깔끔하게 분리된 배경의 차이를 못느낄 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더 말이 안돼죠. 비단 여자가 아니라 자기 얼굴을 장난성이 아니라 프로필용으로도 SNS에 까본 사람이면 누구든 공감하실텐데요?조금이라도 자기 맘에 더 드는 사진을 올리려는 욕구는 언제나 불충분합니다.

제 말을 오해하신 것 같은데, 일부러 'S10+'에 국한시켜놓은 글에 자꾸 TOF를 꺼내드시는 저의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겠는데 제 모든 주장은 S10+에만 해당합니다.


제 주변에 있는 여성 두분이 각각 S10과 S10+를 구매했기에 개인적으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왜 S10+를 샀냐는 질문에, 화면과 배터리가 더 커서 라는 대답을 받았고, 전면카메라는 아이폰 쓸 때가 나았다고 했습니다.

S10은 전면 카메라가 하나뿐인데 괜찮냐는 질문에, 본인은 두 기종이 만드는 셀카 결과물의 차이도 잘 모르겠고 길죽한 펀치홀이 보기 흉해서 차라리 S10이 더 낫다고 대답했습니다.

인정합시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방구석에 처박혀서 라이트룸 켜놓고 픽셀단위로 S10과 S10+ 사이의 사진 차이를 분석하고 살진 않습니다. 이 세상 인구 절반이 여성인건 맞는데, 그중 자기 얼굴 셀카를 모델별로 분석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관심있는건 '보기 얼마나 이쁜가'와, '내 유튜브 시청 화면을 얼마나 가리나'일 것 같은데요. 사실 삼성이 심도인식을 통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해내느니 어쩌니 하는 소리야말로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삼성이 카메라를 몇개를 더 박아넣건,  애플의 인물사진 느낌을 따라하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느낌'이라 말하는 점이 소위 말하는 '인스타좀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킬러기능이죠. S10에 전면 카메라 하나 더 넣는다고 2030 여성 사용자들이 폭등하진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드웨어가 부가되었으니 특정 사용계층의 수요가 늘어날거란 예상이 다른 세상식 사고방식이죠. 물론 카메라 두개 박는게 나쁘다거나 하는 소리가 절때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그것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회의적일 수 있단 의견이었고, 솔직히 5G에 들어간 TOF는 여기저기 쓸 수 있을만한 활용처가 더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서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만약 S10의 전면카메라가 못봐줄만큼 흉하게 나오고, 반면 S10+는 아주 잘 나온다는 걸 별도의 설명 없이도 인식 가능할정도의 차이가 있다면 전 전면 펀치홀 카메라 세개도 찬성합니다. 제 말의 요점은, 하드웨어 추가가 마법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지금 이 시점에 화면 영역을 (화면비 몇프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시각적으로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더 추가하는 것만큼의 가치가 과연 그 심도센서 하나에 담겨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꼭 그렇지 않다는 소리지 셀카의 발전을 통으로 부정하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자기 맘에 더 드는 사진을 올리려는 욕구? 당연히 모두에게 있죠. 그래서 S10+ 셀카가 S10 셀카보다 프로필사진으로 들어갔을 때 눈에 보일정도로 엄청난 사진 퀄리티의 차이를 만들어내던가요? 제가 님에게 S10과 S10+로 찍은 셀카를 보여드리면 구분 가능하십니까? 정말 하다못해 그 'DSLR 느낌'이 조금이라도 S10+에서 더 나온다고 확실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전언을 모조리 철회하겠습니다.
삼성이 (적어도 일반적인 평가를 생각해봤을 때) 제시하신 아이폰X라던가, 픽셀시리즈보다 셀카가 잘 나온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 이번 S10+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그만큼의 스크린 영역을 차지해서 S10+가 얻어낸게 실질적으로 무엇이 있단 소리입니까? 노치는 그만큼 영역을 차지해서(말씀하신대로,) 더 나은 셀카 품질을 얻어냈다 하죠. 홀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넓게 뚫어서 TOF를 넣는다면, 초광곽을 넣는다면, 그래서 남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느낌이 난다면 그건 가치있는 일입니다. 후면 카메라에도 듀얼 구조중 하나가 심도센서라 하면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는 세상에서 전면카메라는 그렇지 않을 이유가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 팩폭

베젤 남겨두는게 딱 트렌드에 뒤떨어지기 좋으니 그러는거죠. 애플이나 엘삼이나 노치는 넣고 싶어서 넣을까요?

강박증이 트렌드가 된거네요<br />노치도 펀치홀도 꼴사납습니다

그냥 베젤리스가 이쁘니 다들 원하는거지 그걸 강박증이라고 하기엔..

트랜드라는 것 자체가 기업이 세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거죠.

사실 배젤 있어도 예뻐보이는 과거의 폰들이 그것을 증명하듯 존재하죠.